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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남편 바람땜에 글올린 사람입니다.

ㅠ.ㅠ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06-02-28 00:51:13
남편과 얘기는 다 했답니다.
지금 너무 울음만나와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인터넷켰어요.
내일 애랑 유치원도 가야하는데
병원도 좀 다녀와야할거같은데
아무생각도 안나요.
아까 어느분 답글보고 너무 마음이 감사해서
그냥 적고갑니다.
사람이 비참해지는거 한순간이네요.
여기서 저 행복하다고 자랑했던게 엊그제같은데...
너무 허무합니다.
이혼은 안하기로했지만
이번이 처음있는일이 아니라
전 이제 신랑을 안믿기로했습니다.
한번 병도 옮은적있고
저 정말 이제 더이상 떨어질 나락도 없는거 같네요.
너무 앞이 캄캄합니다.
시누붙잡고 울면서 한번 얘기라도 한번하고싶지만..
아무리 친자매같은 시누라도..
시누는 시누겠지요.
많은 언니같은 이모같은 엄마같은
여기 회원님들 리플읽고 많이 마음 가라않히고 갑니다.
아까 위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IP : 221.141.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6.2.28 1:22 AM (125.186.xxx.71)

    통장, 집 명의, 돈 될만한 휀만하거 다 소유하고 계시죠?
    절대 지시면 안돼요.
    그럴수록 식사 잘 하시고,
    간식까지, 영양제까지 챙기셔야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턴
    맘에 안 들면 던지고 때리고, 큰소리 치고 하시면서
    절대 지지 마세요.
    무섭더라도.
    쎄게 나가세요.
    우는 모습 보이지 마시구요.
    차라리 무섭단 생각이 들게 하세요.

    늙어서 보자구요><
    홧팅!!

  • 2. 기운
    '06.2.28 1:37 AM (211.207.xxx.27)

    내세요...

  • 3. &.&
    '06.2.28 11:05 AM (218.154.xxx.98)

    냉정해지시구요,아무리 잘살고 잇는 부부라도 항상 경제적인것에는 한발은 들여 놓고 한발은 빼놓아야 하는것 같아요,나중에 관건은 경제력이예요,어쨌던 지금부터는 님의 앞으로 무엇이든 챙겨놓으세요,그게 최선입니다,

  • 4. 힘내세요.
    '06.2.28 11:33 AM (221.164.xxx.156)

    일부러 로그인했어요.시누에게 한소연이라도 한번 시원하게 하세요.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해도 제형

    제가 그런줄은 알아야..훗날 올케한테 딴소리는 안해요.지나고보면 너무나 큰 상처고 부부간에 치유될수

    없는 흠으로..아마 살아가면서 부부 불신이 더큰 오점으로 남게되더군요.없었던 일처럼 절대 안되고 그

    흔적이 오래 남아 참 어려운 부부사이로 가더라구요.울집은 아기 기저귀찰때 일이 지금 고3인데..아직도

    선긋고 살아요.있던 정 그때 다떨어지고 늘 가슴 한쪽은 시리게..님 힘내시고 본인 생활 열심히 잘 사세요

  • 5. 까만콩
    '06.2.28 10:47 PM (58.142.xxx.193)

    시누에게 말하세요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어도 그래도 같은 여잔데 조금은 위로가 될겁니다
    님 심정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있어야 나중에 힘이 될겁니다
    제친구보니까 혼자 속앓아 하다가 결국은 시댁 식구들이 며느리 탓하더래요
    여자 못하니까 남자가 밖에서 그런짓한다고 ..참 어이가 없죠..자기딸이면 그런말 안할텐데..

    님 몸부터 챙기세요 싸우고 화내시더라도 몸아프면 자신만 서러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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