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편의 첫 출근날 이었어요.
그런데, 그 회사 안다니겠다고 합니다.
곧회사가 이전을 하는데, 거리가 1시간 40분이 넘습니다.
.
전에 회사도, 넘 멀고 일이 많고...기타 등등해서 정리하고,
바로 이회사로 취직되어 오늘 첫날인데...
오늘에서야 이전한다는 말을 했답니다.
(면접 두번이나 보고, 헤드헌터랑 열번넘게 통화하고, 부장이란 사람하고도 통화를 몇번 했다는데두,
그 말을 안했다는게 이해 안가요 )
또한, 전 담당자가 그 회사에 대해 불만이 많더군요. 열받아서 나가는 상황이었어요
이제 내일부터 남편이랑 하루 종일 같이 있어야 하는데
괜히 맘이 답답합니다...
솔직히,
남편은 성격이 소심하고 속 좁은거 빼면 , 밖에서는 생각많고, 자기일 잘하고, 책임감 강하고...
뭐 그렇습니다.
본인은 전에 회사다니며 이직준비하면서도
헤드헌터에게 연락도 많이오고, 회사 담당자에게도 연락 많이 받고 해서
곧 취업이 될꺼라고 믿고 있는 상황이예요.
저도, 남편이 오래 쉴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단지, 이제 곧 애기도 태어나는데, 혼자 넘 스트레스 받아서
급한마음에 아무회사나 들어갈까봐 그게 걱정됩니다.
에구...
휭설수설 하는것 같은데...
낼부터 둘이 뭘해야 할까욤....?
저는 그냥 지금 회사 다니면서, 이직준비를 하는게 좋을꺼 같긴한데
그러면 그 회사는 자기떄문에 손해를 보게 된다며, 안 다닐꺼면 내일 애기하고
사람 다시 뽑으라고 말해야 한답니다.
미리 이전한다는 말을 안한 회사땜에, 중간에 좋은 회사 놓치고, 면접 안가고
사표일찍 내고 나온 남편만 바보 된 상황인데...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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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출근한 남편이 회사 안가겠다고 하는데...
답답이 조회수 : 975
작성일 : 2006-02-28 00:46:18
IP : 218.236.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같은 경험...
'06.2.28 1:08 AM (221.133.xxx.118)임신중이신것 같은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좋게 생각하시고 평일에 수목원이라도 다녀오세요. (아가에게 좋대요)
저도 신혼초에 남편이 잦은 이직으로 한 보름 다니다, 일주일 다니다 월급도 못 받고 그냥 나오고 했었네요.
시댁엔 말도 못하고 경제적으로 어렵지도 않았는데 미래를 생각하니 답답 하기도 해서 둘이 집에서 지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여행이라도 갔다 올걸...하는 후회도 드네요.
그 때 경험으로 남편이 회사 보는 안목이 생긴것 같아요.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남편분이 믿음직한 분이니 믿고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세요.2. 니양
'06.2.28 2:00 AM (218.152.xxx.60)여행가세요.영화도 보시고..아기 생기면 못한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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