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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에 관한 잡담..

베이컨 조회수 : 740
작성일 : 2006-02-27 16:17:17
저는 외국 살아요~ 그냥 잡담이네요..

키톡에서 베이컨 말아서 냉동하신다는 분의 사진 보니까 베이컨이 참 예쁘네요~  기름 사이사이 껴있는 것도 좋아보이구요.

균일한 모양에 포장된 모양도 그렇구 여기 수퍼에서 파는 거 보다 더 손질 잘 되있는 거 같아요. 아마도 더 신경써서 포장하는 거겠지요..

  한국에서 살때는 베이컨이 좋다고 혼자 막 집어먹는 철없는 오빠땜에 저도 좋아하지만 아껴 먹느라 실컷 먹어보지 못했어요. 비싸기도 했구요.

여기서 파는 베이컨도 종류가 많긴 하지만 어떤 거는 기름이 한쪽에는 왕창 이라 거짐 다 잘라서 버리거든요.  미리 기름기를 잘라내고 파는 것도 있는 데 가격이 비싸요. 게다가 한쪽은 기름이 하나도 없어 뻑뻑하기 까지 하고요. 다른 쪽은 기름이 두껍게 있구요.

아니면 정육점가면 진열된거 집어서 무게대로 달아주는 거 사기도 하는 데 닭만지던 손으로 집어주는 것도 좀 그렇더군요. 정육점거는 괜찮아보이긴 하는 데 그래도 유통기한이 없으니 모르고 두다 보면 먹기가 뭐해 버리는 상황도 나구요.

햄도 종류가 많지만 정작 맛있는 거는 크기가 너무 크거나 (족발만해요) 몇 슬라이스 들은 거는 비싸고, 어떤거는 기름기를 일부러 넣어서 (살라미 같은거) 기름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거의 안사먹게 되네요.

또 얼마전에 살라미 잘못 먹고 식중독으로 크게 당한 사람이 뉴스에 나왔었거든요.

쏘세지 종류도 한국서 먹던 프랑크푸르트를 먹고 싶은 데 여기서는 빨강색이 나는 인조?껍질을 씌워서 만들어 역시 부담스러 먹지 않게 됬구요. 그게 따뜻할때는 씹어져서 삼키면 되는 데 온도가 내려가면 플라스틱 같아요..

독일식으로 만드는 수제 햄/소세지 파는 집도 있긴 한데, 무방부제라 그런지 한두번 사다 먹는 데 약간 상했었는 지 매번 고생한 뒤로는 안가지네요.

한국 마트에서 파는 수제햄이라든지 그런거, 그냥 한국서 파는 평범한 햄먹고 싶어지네요.. 제가 무척 까다롭기도 한지라.. 선택이 많은 데도 다 제하고 보면 별로 먹을게 없어서 궁상떨고 갑니다..





IP : 58.163.xxx.2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하수
    '06.2.27 11:27 PM (211.108.xxx.30)

    외국은 우리보다 고기먹는 문화가 더 발달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소세지나 베이컨 더 좋을 줄 알았더니 그렇지도 않군요...;;
    하기사 저도 유럽배낭여행중 고기를 먹고 싶어서 슈퍼에서 매달아 파는 소세지(?)을 샀는데 그게 비쩍 마른 거였더라구요..
    너무 비쩍 말린거여서 이걸 어떻게 먹으란 말인가 하고 울면서 씹어삼킨 추억이 있는데..^^;;

  • 2. 그죠
    '06.2.28 5:33 AM (24.5.xxx.238)

    사용해보세요
    한달에 한번정도 온집안에 꼼꼼히 뿌려주면
    왠만한 벌레는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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