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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의 마지막 한마디

회상 조회수 : 1,510
작성일 : 2006-02-27 12:17:45

    * 부부 싸움의 마지막 한마디 *

  
한 부부가 부부 싸움을 하다가

남편이 몹시 화가 났다.

화가 난 남편은 아내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 집에서 나가 버려!"

아내도 화가 나서 벌떡 일어섰다,

"나가라고 하면 누가 못 나갈 줄 알아요!"


그런데 잠시 후

아내가 다시 자존심을 내려놓고 집으로 들어갔다.

아직도 화가 풀리지않은 남편은

왜 다시 들어 오느냐고 소리를 지른다.


아내 왈,

"가장 소중한 내 것을 두고 갔어요!"

남편 왈,

"그게 뭔데?"

아내의 멋진 답변,

"내게 가장 소중한건
          .
          .
          .
          .
          .

바로 당신이에요!"

남편은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


그 후 남편은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우리가 싸움을 하면 뭐 해!

이혼을 해도 당신은 아마,

나를 위자료로 달라고 청구할텐데..." 라며

여유 있게 웃고 만다.


             [옮김]

IP : 61.75.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06.2.27 2:55 PM (125.181.xxx.221)

    이 글을 읽다가 문득... 저와 남편과의 부부싸움이 오버랩되면서....
    울 영감탱이...나름대로 이쁜구석이 있어...되새깁니다.

    아마...십년전쯤??
    제가 아이를 셋이나 유산과 사산을 반복하면서..날카로워진 신경과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을때...
    울 남편..자기도 속상했겠지만..일년 365일중에서 360일을 술에 쩔어서..새벽에 드어오더니..
    급기야..제게 이혼 통보를 받았답니다.
    난..더이상..몬살겠다..매일 매일 울고 불고..소리지르고...제발 이혼해달라고 아우성치고...
    그런데..남편은..대꾸도 안하고..그냥 듣다가..말고..또 일나가고...
    어느날은...제가 정말 곰곰히 생각했지요..
    이렇게 소리지르는건 대화가 아니다...진지하게 이혼하자고 말해야지..그리고 그렇게 했는데...
    남편이..심각하게 이혼해주겠노라고 대답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당신이 해달라는대로 다 해준다구..필요한거 가져가고 싶은거 다 가져가라구..
    난 아무것도 필요없다구....딱 한가지만 빼고...
    그것만 주면 된다더라구요.. 줄 수 있지????
    그래서...
    그러겠노라구...했는데...
    남편이...서랍에서 보자기를 하나 꺼내더라구요,,,,
    대체 저건 뭐하려는 거지??? 하는데...
    남편 왈 " 이 위에 앉아봐 !!" 왜??
    난 다른건 다 필요없구....너만 가져가면 돼....나머진..니가 다 가져..."

  • 2. 와우..
    '06.2.27 3:59 PM (59.9.xxx.196)

    본문 내용이나..꼬랭지 내용이나..
    어쩜 이리 가슴 찡하답니까~~~~

  • 3. ㅠ.ㅠ
    '06.2.27 9:49 PM (211.215.xxx.37)

    중2님 글을 재미있게 보면서 심호흡도 했답니다.
    나중에 조언구할테니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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