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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영어 공부에 대한 질문
아이들 아빠가 외국계 회사 있어서
다국적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가끔 있는데요
달랑 인사 정도 나누고 나면 더 이상 대화가 어렵더군요.
윤선생도 몇년 했고 외국어학원도 몇년 다녔어도 그래요.
원어민 교사와 함께 일대일로
일주일에 한시간 영어대화 시키면
좀 회화실력이 늘까요?
그 선생님이 너무 바쁘셔서 일주일에 한시간 밖에는 시간이 없다고 하네요.
한시간에 3만원이라고 하는데...
혹시 외국에 유학 안시키고도 외국어(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어 기타 등등^^)
회화가 그런대로 가능할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휼적일까요?
좋은 경험담 있으면 부탁 드릴께요~
1. ....
'06.2.26 12:00 PM (220.116.xxx.118)아이가 몇살인지요.
아이가 어른들하고 말을 한다는 것은 한국어로도 어렵지 않을가요.
아이의 영어공부의 경우가 아니고 일반적인 영어공부에 대해 좀 말한다면,
아주 간단한 생활영어, 예를 들면, 안녕하세요 이게 얼마예요 날씨가 좋군요 등등 말고
자연스럽게 대화라는 걸 하기를 원한다면 어느정도의 문법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영어공부는 회화위주로해야한다"고 하면서
학원이다 원어민강사다 하며 일상생활영어, 발음등에 열을 올리는데
사실 이런식의 공부는 간단한 일상 회화를 좋은 발음으로 몇마디 할 줄아는 정도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원어민과 만나서 영어를 하되 문법공부를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 간단한 회화가 아닌
대화라는 것 까지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법을 모르면 깊은 대화내지는 편지쓰는 일등은 불가능하다
는 생각을 합니다.2. 코스코
'06.2.26 2:42 PM (211.196.xxx.131)저는 윗분의 의견과 약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읍니다
아이들에게 문법을 중요시 하는것 보다는
우선 입이 열리도록 열씸히 단어만 줄줄이 이어서 말하더라도
말을 많이 하게 하는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보통 한국사람들이 문법과 스팰링을 특별히 잘하여
SAT 나 TOEFL 같은 테스트의 성적은 아주 좋지만
그 많은 지식을 가지고도
막상 대화를 하자면 당황하여 무슨말을 해야할지 깜깜해진다고 들었읍니다
매일같이 영어에 뭍여서 살아도 회화하는것이 늘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일주일에 한시간 한다고 특별히 많은 효과를 볼꺼다 생각지는 않네요
일단 아이가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데 거부반응이 없다면
자꾸 집에서 부모님과 연습을 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제가 처음 미국에 가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을떼는
저의 집에서는 될수있으면 한국말을 쓰지 않도록 했었읍니다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읍니다
저 보다도 저의 엄마가 괭장히 힘들어 하셨죠
매일같이 아는 단어를 다~ 써가면서 하루 있었던 일들을
매일 30분씩만 이야기 하신다면 좀더 쉽게 말이 떨어질겁니다
그리고 또 영어로된 신문도 좋읍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무리가 되겠지만
쉽고 이해하기 간단한 토픽을 읽고 엄마와 이야기를 한다면 좋겠죠
요즘에 토픽은 동게올림픽, 누가 금매달을 땃고 어느 나라가 일등을 하고 있으며 등등
아이가 기사를 전부다 읽는것은 무리지만
사진에 딸려오는 간단한 설명정도만 읽어도 대화거리가 생깁니다
원어민과 일주일에 한번 대화 하는것도 영어 실력 느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집에서 꾸준히 연습을 하는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3. 쑤~
'06.2.26 5:16 PM (218.234.xxx.191)초 3~4 정도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
꾸준히 몇년하 하면 왠만한 대화 가능해요.
불편없이 하고 싶은 말 다 해요.
물론 티브이 나 라디오 영어 방송도 자주 들려 줘야겠지요?
외국에 꼭 나가지 않아도
나중에 큰 재산 됩니다.4. 원글이
'06.2.27 12:44 AM (221.162.xxx.51)댓글 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거의 한달을 유학 보낼까...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고
입술이 부르텄습니다.
그러다가 요며칠 사이에 깨달았습니다.
애들도 무덤덤하고 애들 아빠도 무덤덤한데 저 혼자만 난리 치고 있었다는 것을요.
그리고 유학간다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것도 아니고
유학 가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되는 상황에다가
경제면도 생각보다 많이 초과해서 비용이 잡히더군요.
그 돈을 써 가면서 외국까지 가서 고생고생 할 바에는
그 돈 만큼은 아니라도 유학 보냈다 생각하고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결론에, 유학 문제는 그냥 마음 접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모두 건강 하세요~5. 외국인
'06.2.27 11:46 AM (192.193.xxx.41)한테 1주일에 한 번씩 한 시간 영어 회화 배우게 했는데요.
실제로 회화 실력은 별로 많이 느는 것 같지 않은데 대학 입학해서 교양 영어 외국인 수업인데
이질감 안느껴서 그런지 바디 랭귀지 섞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좋았대요.
당연 A+받았구요, 그런데 우스운 건 정말 고급 회화 실력 절대 아니예요.
효과 많이 기대 안하시구 형편 되시면 문화 경험 차원에서 해보시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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