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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사실 저희들이 외국서 살아서 상이 나도 가 보지도 못하는 상황이긴 한데요,
대뜸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약간 황당합니다.
돌아가셨단 소식 전하면서, 네가 와서 일해야 되는데;;; 이러시네요.
솔직한 맘으론 남편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해도
위로해드리긴 해야겠지만 저로선 별로 서운한 맘도 없고
(서운한 맘이 들 리가 없지요, 겨우 얼굴 한번 봤을 뿐
정이 들 일도 없는 사이니까요)
저희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저는 가서 일 했지만
이모들의 며느리 되시는 분들은 잠시 문상만 왔을 뿐
밤새도록 음식을 나르거나 상가 지키는 일은 전혀 안 했거든요.
1. 추측인데...
'06.2.26 4:42 AM (61.66.xxx.98)당연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시어머님의 올케,형제들이 해야 할 것 같은데....
그쪽이 직계가족이니까 손자며느리가 일해도 그쪽에서 해야지 님차례는 아닌것 같아요.
그런데요
님이 외국에 계셔서 출상을 해도 참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쟎아요.
그걸 아시니까 슬프고 하셔서 경황없이 하신 말씀인듯해요.
즉,님이 도울수 없으니까 그게 확실하니까....
마음에 두지 마시고 그냥 위로만 해드리세요....2. 아니요
'06.2.26 5:12 AM (59.8.xxx.181)정식으로 하면 님은 손님입니다.
남편의 외삼촌네 장손과 그 자손들이 해야죠.
뭐, 친척이 없거나, 어머님이 외동이거나 하면 조금 거들어줄 수는 있지만,
손님입니다.
어머님도 남편의 집안으로 시집을 온거고, 님도 남편의 집안으로 시집을 온거잖아요.
뭘 잘 모르시는듯...3. 글쎄요
'06.2.26 5:18 AM (221.151.xxx.148)그냥 쉽게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누구의 며느리, 누구의 손주며느리 이런거 다 떠나서 마음가시는대로요.
입장바꿔서 원글님께서도 외할아버지가 계셨다 돌아가셨으니 그때 심정은 아시겠죠.
그런데 남편분께서 그때도 계셨었는지요.
그랬다면 그때 어떻게 하셨었는지요.
결혼하고보니 그런게 참 얽매일때가 많은데요.
생각 잘해보세요.
쉽게 생각하면 님 남편이 돌아가셨는데 딸의 손주며느리가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모양이잖아요4. 저흰
'06.2.26 10:29 AM (220.75.xxx.215)시할머니 돌아가셨을때, 고모님의 며느리 즉 그분 입장에선 시어머니의 어머니죠.
그 사촌 형님 매일 오셔서 일하셨어요. 밤을 세우신건 아니구요. 저도 밤을 세우진 않았으니까요.
어차피 고모,고모부님(시부모님)들이 매일 영안실에 지키고 계시니까요.
아마도 회사에도 부고 처리가 되는지 어쩄는지 울 남편의 고총사촌 형도 매일 지키셨구요.
아니요님 리플은 너무 여자는 출가외인 식이네요. 남편쪽만이 친족은 아니죠.
부,모 모두 4촌까지는 친족으로 알고 있는데요??
요즘은 처가와 화장실이 가까워야 편한세상이니 친정쪽 대소사도 적극 동참하는게 당연한 분위기일듯 싶어요.5. 딸기향기
'06.2.26 10:57 AM (125.188.xxx.22)결혼하면서 남편과 약속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행동으로 옮겨야 할 일이 있으면, 그것이 특히 경계가 모호한 집안 행사 같은 경우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시어머니의 아버님이시라면...님에게는 먼 분일 지라도 남편에게는 외할아버지 아닌가요?
다른 생각 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그의 입장이 나의 입장이라면...나의 상황이라면...하는 생각을 한다면요.
어차피 가실 수 없는 상황이시니
아버님 보내드린 상심크실 시어머니께 전화 자주 드리고
말씀이라도 "제가 가서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6. 아니요
'06.2.26 11:07 AM (59.8.xxx.181)여자들은 이렇게 착하고 희생적인데,
저밑, 맏며느리님 복수의 칼날을 가신다는 글좀 보세요
남자들은 대부분 저렇지 않나요?
저희 시어머님도, 당신 어머님 돌아가셨을땐 와서 밤새라 일해라고 일하는 며느리들 달달 볶으시더니
제 친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남편이랑 같이 가서, 오랫만에 처가쪽 사촌들이랑 하루 밤 샜는데(명절 연휴끝에) 왜 거기서 밤까지 새냐고 난리를 치시더군요.
서로 배려해서 입장생각해서 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러나 현실은 여자들만 죽어라는게 현실이니, 꼭 내키지 않으면 의무는 아니라는 말씀 드린겁니다.7. 시어머니
'06.2.26 5:06 PM (59.12.xxx.20)입장에서 냉정하게 말씀하시지 못하고
검정적이어서 그렇게 말씀하셨나 본데요.
그걸 맘담아 둘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시어머님 입장에서는 당신 아버지니까
당신일이라고 생각했고
당신일은 곧 며느리한테도 일이라고 잘못 생각하신거죠.
어차피 외국에 있어서 가보지도 못할 상황이라
그렇게 말씀 하신걸 그대로 듣고 이상하네 어쩌네 따질일은 아니라는거죠.
아..네
하면서 당신 아버지 돌아가신것으로
(아무리 연로해도) 착잡하고 우울할텐데
그걸 님이 경우가 아니다라고 이리저리 따진다면 님도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경우가 많든 안맞든 님이 아직 친부모상을 안당해봐서 그기분을 잘모르실수도 잇지만,
한귀로 듣고 그냥 넘겨버리셔야지요.8. 남편의외할아버지
'06.2.27 6:39 AM (24.70.xxx.203)시어머니의 아버지가 아니라 남편의 외할아버지이신거죠
원글님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이모들의 며느리"가 왔었는지 생각해야할 게재가 아니라
원글님 남편분도 가셔서 일을 도우셨을까 생각해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같은 자식간에도 누구는 손님이고 누구는 의무이고 ... 이런 생각 이제 그만해야하는거 아닐지
누구네 집안으로 시집을 온거라는 답글은 정말 ... 마음이 가라앉네요... 아직도 우리는 멀고도 멀었나봅니다..
시어머니께서 '너희가 와서 일해야하는데...'라고 말씀하시려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당신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당신 아들내외가 와서 돕지 못하니 서운한 맘에 하신 말씀 아닐까요?
혹 아들은 말고 며느리만 와서 일해야한다고 하시는거라면 황당한 경우겠구요
답글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아버님 보내신 시어머니 마음이 안좋으실테니
"저희"가 가서 도움이 못되어드려서 죄송하다고 하심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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