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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웬 서약서가...
유치원에 보내려고 오리엔테이션 갔다 왔는데
받아온 물품과 서류 중에
서약서 라는게 있네요.
뭔가 싶어 찬찬히 보니
작은 글씨로 A4용지에 거의 한장 정도로 프린트된 내용은..
한마디로 말해서..
애를 유치원에 보냈으면
유치원의 선생님을 믿고 군소리 하지 말것이며,
숙제(준비물이나 여러가지 과제)를 내주면 정신차리고 해올것이며
돈을 냈으면 원과의 약속이므로 달라고 하지 않을 것이며
방학이나 기타 유치원에서 하는 일에 토를 탈지 말것이며
2,3개월 쉬게 될 경우엔 퇴원 조치를 하고, 다시 다닐때에는
맨 처음 입학하는것과 같게 하며,
교육비는 제날짜에 납부하라는 등의 내용이 있고 맨 밑에 부모 이름 적고 서명을 하게 돼있는데
이런 서약서 받은분 계신가요? 지금 좀 황당해서리..
그리고 원장님이 자기들은 원비가 세도(많아도)
잡부금이 없다고 그렇게 여러번 말하더니
지금은 우유값도 있고, 학용품값도 3만원 정도를 더 내라고 하고..
그리고 이런말도 하더라구요(강당에서 전체 어머니를 대상으로..)
여러분..어린이 말만 그대로 믿지 마세요.
선생님을 믿어주세요. 어린이 말만 그대로 믿고 따지는 엄마들 저는....(공백을 두더군요)...
똑바로 안봅니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아이..참..헉! 소리가 절로 나오고 황당하기도 하고
이거이 다른 곳에서도 이런지..좀 심한것 같은데 어떤가요 ㅠ.ㅠ
1. 저라면
'06.2.25 10:33 PM (59.30.xxx.72)다른곳을 알아볼꺼같아요.
제 아이는 어린이집만 4년 유치원 2년을 다녔지만 그런요구하는곳은 없었어요.
엄마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말만 그대로 믿지말라는 뜻이 뭘까요??
선생님을 물론 믿고 아이를 맡기는 거지만.....
그래도 좀.... 저라면 그냥 다른곳으로 알아볼꺼같아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마음 불안해하면서 맡기면서는 일 못할꺼같거든요.
결정하시는거야 님께서 하시는거겠지만요.2. 안됩니다...
'06.2.25 11:07 PM (218.237.xxx.87)"일단은 어린이말만 믿지않고 선생님 말을 믿어주세요..."
아이고 맙소사...아주 믈린말도 아니지만, 제대로 된 선생님들 같으면 그런식으로 표현 안합니다.
세상에...설령 아이들이 거짓말을 해도 그걸 감싸주며 고쳐주시는 유치원 선생님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말도 안됩니다...정말 어이가 상실에 대략이 난감입니다....ㅡㅡ;;;3. 첨
'06.2.25 11:08 PM (61.255.xxx.196)들어보는 얘기네요.
저도 이곳 저곳 알아보고 얘기 들었지만 황당 시츄에이션
저 같음 안 보낼거 같아요.
요즘 세상이 어떤세상 인데 그런 각서를 ..4. 원글
'06.2.25 11:22 PM (61.85.xxx.158)....휴....저도 다른건 다 그렇다쳐도
선생님말을 믿어주세요. 어린이 말을 믿지 마세요! 란 말이 계속 걸려요.
제가 보내려던 유치원이 두군데 였는데,
하나는 지금 이곳이고, 다른 하나는 건물을 새로 지어서 그 건물에 이번 아이들을
넣는다고 하고, 선생님들도 새로 많이들 올것 같고 해서.. 이쪽으로 했는데..
....어찌해야 좋을지..서약서도 올해부터 새로 생긴건줄 알았네요.5. 차라리
'06.2.25 11:33 PM (61.255.xxx.196)신축 건물이 더 낫지 않을까요?
첨이다 보니 소문도 낼려믄 얼마나 열성으로
하시겠어요.
다시 한 번 알아보시는게 나을 듯 ^^6. ..
'06.2.26 12:11 AM (218.148.xxx.15)읽다보니..너무 어이가 없네요..
학부모와 함께 교육하는것이 기본적인 자세 아닌가요?
군소리하지 말라니! 애들한테도 그러겠죠? 군소리하지 말라고...
의사소통능력, 토론능력이 떨어지는 아이 만들기 딱 좋을듯 싶군요.
저라면..절대절대 안보냅니다.7. ..
'06.2.26 12:11 AM (221.157.xxx.248)어린이말을 믿지말라는게 아니라 아이말만 듣고 사실확인도 하지않은채 따지러 오지 말라..그말인듯 싶은데...울동네 유치원이랑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을 보니...거의 그런말을 꼭 하는듯.
8. 상상
'06.2.26 12:22 AM (59.187.xxx.93)그 유치원 뭔가 꾸리는 데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 선생님은 믿고 아이를 맡기기는 영 꺼림찍 한데요.
저 같으면 그 유치원 안 보낼거 같아요.
동네마다 몇 군데씩 있는게 유치원인데......9. 원글
'06.2.26 12:23 AM (61.85.xxx.158)예
바로 위 ..님 말씀처럼 사실확인도 하지않은채 따지지.....그런 말인것 같앴어요. 제가 듣기에도요.
그런데..정말로
원장님이 엄마들 앞에서 저 위에 쓰인 것처럼 말씀을 따박따박(이 표현이 맞을듯.부드럽게 안하고 딱딱 끊어서 얘기하는 스타일) 말씀 하셨다니까요 ㅠ.ㅠ
"어린이 말을 믿지마세요. 선생님을 믿어주세요...뒷부분 생략"
그게...다른 원장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지 몰라요.
그렇다고 해서 대놓고 저렇게 말씀 하시니까...걱정이...여자 원장님이라 그러신지..
어찌됐든 ...답답했는데 늦은 시간인데도 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ㅠ.ㅠ
참..군소리 하지 말라 ..그건 서약서에 그렇게 적힌게 아니고 제가 내용을 요약해서 말하다보니
그런 뜻으로 들렸다는 거예요...10. 참..
'06.2.26 1:14 AM (222.101.xxx.147)참..넘하네요...어려운 학부모에게 그런식으로 따지지말란식으로 생각하면 어린아이들한테는 오죽하겠어요 저같아도 안보낼거같네여
11. 다른데
'06.2.26 12:08 PM (24.85.xxx.100)알아보세요. 애들은 거짓말 못한다는 말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12. 저 같으면..
'06.2.26 1:09 PM (61.83.xxx.120)그런 곳에 아이 안보냅니다
3월에 우리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초등학교 안가고 지금까지 다니던 곳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합니다.
엊그제 졸업식 하고 왔는데 많이 허전한가 봅니다.
엄마.. 나 혜담 놀러가면 안돼?? 그러네요.
앨범 들춰보고 또 들춰보고..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다고 하고..
선생님들.. 무엇보다 아이를 인정하고 인간적으로 대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서약서를 받는다는 발상자체부터 문제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13. 원장
'06.2.26 1:24 PM (61.77.xxx.116)그 원장님 정상적인 유아교육을 해 오신 분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유아교육학을 전공하지 않았거나 자격증이 있더라도 무시험 검정 같은 자격증이 난무하던
시절에... 전직 유아관련 사업쪽에 일을 하셨던 분 같습니다. 사설학원장...??
아이들의 바람직한 교육을 위한 유치원 원칙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데...
원 운영의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저런류의 서약서는 저도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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