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로운 인생...

바보같은 나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6-02-24 23:53:18
오늘 소주한잔 하고...

친족이라고해서 아이들 너무 어울리게 하지 마세요
성폭력.... 며칠전에도 너무 안좋은 일 있었는데...
요즘 점점 심해지고 있죠..

저는 사촌오빠들만 있는 틈에서 추행을 많이 당했었거든요
어렷을땐 잘몰랐고
별로 심각하다 생각안했었는데
크면서....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게되면서부턴
알수없는 죄책감에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잊을수가 없고...
가끔 생생하게 생각날때는 정말 죽어버리고 싶게 괴로워요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
다 알아요..
아무리 좋은 말을 갖다 붙여도 이미 기억에 박힌일은 잊을 수가 없어요
지울수가 없죠..

어렷을때는 원망이 많았어요
대상이 있을때도 있고.. 아무 이유없이도 원망만을 할때도 많았어요
말도 하기 싫고...
누가 나한테 관심을 보여도
남의 인생에 무슨 상관이야... 지x이야...
이런 생각만 했었답니다

그러다 사촌오빠가 교통사고로 25에 죽었어요
너무나 갑작스런 사고여서 충격이 컸죠....
그리고 또 나는..
두배의 죄책감을 느꼈답니다
미움.........
미안함........
.....

남들은 나한테 착하다고 해요
나는 가슴에 불덩이를 안고 있는데
나는 싸우고 싶은데
가슴에 막혀있는데
남들이 착하다고 나를 달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밖으로 나오질 못하는거 같아요

좀 다르게 살려구요
행복해지고 싶어요
싫은 기억은...
나쁜 기억은...
다 지워버리고
앞날을 보며 살고 싶어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제발... 다시 기억나질 않기를....
IP : 61.81.xxx.1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요..^^*
    '06.2.25 12:37 AM (222.111.xxx.165)

    상처라는거요..그게 어떤거든 사람을 참 힘들게해요
    내 자신과의 싸움을 만드는거 같거든요~
    어느땐 이겨내라고 속삭이구, 어느땐 누군가를 원망하며 절망을 주구..
    과거는 과거일 뿐이에요~
    다시 돌아가면 바꾸겠지만 그럴수 없자나요..ㅠㅠ
    웃으며 즐겁구 행복할 수 있게 하는 생각만해요~
    내가 불행하구 남이 행복한거 하지 마시구..
    나두 행복하구 남두 행복한거..그런것만 해요
    세상 모든사람이 나를 착하다..좋은사람이다..이런인정 쓸데없는 욕심이에요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더 챙기며 그안에서 행복을 찾길 바래요^^
    진심으로 님~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ㅎ

  • 2. 힘내요
    '06.2.25 1:30 AM (58.102.xxx.76)

    이미 망자이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죽음에는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저지른 죄는 별개입니다.

    나쁜 놈 맞습니다.
    나쁜 놈이라고 말하세요.
    소리지르세요.

    그리고 당신도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봐요.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너무나 소중한 ...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당신이니깐요.

  • 3. 청소년 성상담
    '06.2.26 12:38 AM (219.241.xxx.105)

    저는 이것에 대한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심각성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글 올립니다.
    원글님은 참 중요한 일을 올리신 겁니다.
    따님을 가지고 계신 모든 분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셔야해요.
    성폭력 추행은 반드시 주위의 가장 많이 아는 사람에게서 온다는 것을,
    결국 아빠나 사촌에게 가장 많았구요, 옆집 아저씨 수위아저씨까지
    정말 혀를 내둘를 정도로 많은 아는 사람들에게 어린 소녀들이 당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조심하셔서 방학과 야유회등을 챙기셔야합니다.
    몇년전 유치원 원장에게 많은 어린이들이 추행을 당했다하여 문제시
    되었었지요... 아이들 내몸 소중함을 익히 주지시켜주세요.
    원글님,,, 미우면 미웁다 생각하셔도 돼요. 미운것 밉지않다고 허적거리
    며 자위한들 무엇이 달라집니까... 그냥 힘내시라고... 어렸던 반항하지
    못하고 당할 수 밖에 없던 약함이 문제였지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33 교통사고에 대해 도움을 청합니다 3 교통사고 2006/02/25 345
53532 어제 이런 남자도 있나요? 글을 썼는데요. 10 애인 2006/02/25 1,569
53531 자녀 과외하실 분(대구) 2 엄마 2006/02/25 379
53530 인터넷에서 사기당하고 사기꾼 잡았는데요.. 음.. 2006/02/25 799
53529 피터래빗 2 싱거운 얘기.. 2006/02/25 303
53528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데 강습비가 어케되나요? 6 학원 2006/02/25 720
53527 방금 전에 어떤분의... 3 ㅠㅠ 2006/02/25 1,204
53526 아이들 대학교 입학식에 가시는지요? 10 댕이 모 2006/02/25 1,014
53525 어떻게하면 노래 잘부르게될런지요?????? 1 노래 2006/02/25 329
53524 단체생활 시작하는 5살 녀석.. 감기 어찌 막나요? 고수님들 예방법 전수좀... 1 감기 퇴치!.. 2006/02/25 249
53523 갈비뼈가 부러졌다는데...제발... 9 급해요.. 2006/02/25 917
53522 허리24이치면 싸이즈가 어케되나요? 10 24 2006/02/25 986
53521 아이고 아들 자랑 좀 해보렵니다^^; 3 ^^ 2006/02/25 1,262
53520 새로운 인생... 3 바보같은 나.. 2006/02/24 930
53519 청주지역 신경정신과 1 ... 2006/02/24 340
53518 부산 2001아울렛 구경가려는데 3 사람 많나요.. 2006/02/24 380
53517 ㅇ영작 도와 주세요~ 2 부탁드려요... 2006/02/24 290
53516 목이.. 3 아퍼 2006/02/24 321
53515 담달에 큰이모님이 잠깐 미국서 오시는데 5 김명진 2006/02/24 567
53514 기숙사로 떠난 아들이 없으니~ 집이 너무 썰렁해요 6 휴~ 2006/02/24 1,572
53513 관심남한테 전활 해보고는 싶은데.... 2 ..ㅜㅜ 2006/02/24 637
53512 자게가 궁금해~ 7 궁금 2006/02/24 820
53511 하나로통신 장기가입자라고 5 오.. 2006/02/24 1,048
53510 춘천 6 비올 2006/02/24 391
53509 지마켓 쿠폰은 도대체 어디서 받는 건가요? ㅠ.ㅠ 4 못 찾겠어요.. 2006/02/24 680
53508 전구..와트수... 1 궁금.. 2006/02/24 144
53507 때가 잘밀어지는 때타올이 있다네요 14 키위 2006/02/24 1,558
53506 나이계산 방식 바뀌어야... 12 시나브로 2006/02/24 1,252
53505 짠순이로 살기 첫날~ 7 화이링!! 2006/02/24 1,840
53504 110볼트 전구 .. 1 전구 2006/02/24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