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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로 떠난 아들이 없으니~ 집이 너무 썰렁해요
시고모님 추도예배라 다녀와서 아이방에 들어오니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2주에 한번이나 볼수있는데 가슴아파요. 큰아이도 기숙사에 있었건만 이렇게까지 허전하지 않았는데...
1. ^^
'06.2.24 10:38 PM (221.164.xxx.156)언젠가 곁을 떠나서 독립할 애들 미리 훈련한다..생각하시고 강하게 마음먹으시와요.이렇게 헤어지기 시
작하면 애들은 나름대로 자기 생활 더 잘할수있을거예요.엄마만큼 서운할까?..싶어요.2. 저도
'06.2.24 10:38 PM (211.193.xxx.21)허전 하네요~~~
아들은 서울에 가 있고....
그제 딸도 서울에 데려다 주고 왔네요...
가기 전날 같이 자면서 울고 서울에서 헤어지면서 울고...
집에 와서 냉장고 열어보니...살찐다고 먹지 못하게 한것들이 그대로 있는데
저거라도 다 먹여 보낼껄 하고 생각하니 또 마음이 아프고...
어제 밤에 전화와서 엄마 밥이 먹고 싶다고 하니 또 마음이 아프고...
어차피 다 떠어놓아야 되는 인생인데도....허전 하네요..3. 휴~
'06.2.24 10:55 PM (203.235.xxx.177)그렇죠? 우리도 그렇게 떠나왔지만 오늘은 참 그렇네요.
근데 어쩜 아들은 `다녀오겠습니다'하구선 뒤도 안돌아 보고 가고 영 아쉬운 나는 `다시 한번 봐'이러구..
속으로 `엉덩이를 차줄까보다 고얀것'하면서 짐정리해주구 왔네요4. 갑자기
'06.2.24 10:58 PM (221.148.xxx.139)대학1학년때 엄마가 저 서울에 내려놓고 가시면서 우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이렇게 떠나 대학졸업하고 취직했다가 시집간다 생각하니 웬지 그때가 마지막 같으셔서 더 눈물이 났다더라구요..
근데 정말 그때 부모님 품 떠나 결혼해서 사니 그렇게 되었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부모님한테서 멀어지는 건 아니여요.. 요즘도 하루이틀이 멀다하고 전화하고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니까요... 에고 부모마음 저도 부모되면 알겠지요?5. 울조카도
'06.2.25 12:18 AM (59.12.xxx.20)어제 신촌으로 짐싸서 떠났네요.
오빠네도 심정이 님같겠네요.
그래서 이학년까지 질질 끌다가 아이가
고시공부한다고 작정을 하니 안보낼수가 없다하네요.
고등학교부터 기숙사로 아이를 떠나보내면..
그래서 저도 아이들 더 자라면 맘껏 볼수 없을것 같아
직장 그만두고 아이들 위주로 삽니다.
아이들 떠나보내고 어찌 살까요?
맛있는거보면 더 생각날텐데..
사는게 다그런거죠..
위로해 드릴게요.
우리들 떠나 보낼때 부모님 생각해보세요.6. ^^
'06.2.25 1:10 AM (211.58.xxx.27)울엄마두 저 기숙사 들갈때 오셔서는
뒤로 눈물훔치고 가시드라구요 ㅠㅜ..저두 울었고;;
지금은 세월이 지나 부모님집에서 살고있는데
엄마는 다시 나가라고 하네요 -_-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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