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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태어나면 그렇게 기쁘신가요?
지금 열심히 육아와 산후조리에 빠져 산다고
하루하루가 엔돌핀이 팍팍 솟는다고 하네요.
전 새댁이고,아이는 없어요.
새댁일때 매일 전화해서 심심하다는둥..
만나자는둥 전화만 실컷 해대더니..
아가낳고는 3개월가까이 연락도 없네요.
서운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다 이해가 되요.
전 갠적으로 육아는 힘들다..출산은 고통이다..
이런글만 접해서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되있고
아직 임신과 출산이 무섭기만 해요.
애기들 양말이랑 옷보면 그렇게 이쁠수 없지만..
전화좀 자주 해주지..아기 잘 크고 있나 전화하면 잘 받지도 않고
백일되니 오라고 전화오니 속좁은 아짐은 한편으론 조금 서운하기도 하네요..흐흐
고통을 이겨내신 모든 엄마분들이 부럽고 대견한 오늘입니다.^^
1. 그럼요.
'06.2.23 11:59 PM (221.162.xxx.201)님도 아기생기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으리라 장담합니다.^^;;
2. ..
'06.2.24 12:02 AM (211.104.xxx.163)어머나 제가 아는 엄마들은 다들 애는 넘넘 이쁜데 진짜 힘들어 죽겠다고,
자기도 애기도 사람꼴이 아니라며,
야 넌 애 안낳아도 돼! 낳으려면 늦게 낳아! 하나만 낳아! 하며 난리난리였는데~~~~
(이 여자들이 넘 편하게 살았었나봐요..)
근데 싸이 가보면 사진 찍어 올리고 제가 보기엔 별로 이쁘지도 않은데 이쁘다며
이 각도 저 각도 온갖표정 다 올리고 아주 물고 빨고 난리에요..
갓난애가 있으면 전화 따위는 받기도 하기도 힘든가보더라구요. 신경이 온통 다른 데 가있으니까요.3. ..
'06.2.24 12:06 AM (221.157.xxx.208)내 아이 생기면 친구고 머시고 당분간 신랑도 눈에 안들어옵니다...돌은 지나야...어느정도 주위를 돌아보게 되더군요..아기 낳고..키우는거 힘은 들어도 삶의 활력은 되더라구요...아기가 있으니 그전에는 지저분하게 살았어도 ..집도 깨끗하게 치워야지..(먼지 있음 안되니까) 아기옷도 내도록 삶고 빨아아야지...분유먹이면 젖병도 삶아야지...자다 깨서 젖먹고 자다 깨서 젖먹고 하기땜에..잠시 쉴틈도 없어요...
그리고 아기생기면 아무래도 친구에게 전화를해도 먼저 아기를 키워본 친구들에게 전화하게되요..이것저것 물어보고 궁금한것도 그렇고.(님이 이해하셔야...^^)4. 욱맘
'06.2.24 12:32 AM (211.204.xxx.195)그 맘 때 생각나네요. 밥도 서서 먹었다는... 친구랑 전화는 커녕 실컷 잠자보는 게 소원이었답니다.
5. 헐
'06.2.24 12:56 AM (222.101.xxx.199)헐 별게다 서운하시네요 애낳고부터 전쟁입니다 처음낳고는 1-2시간에 한번씩 밥달라울고요 그뒤에도 애기들은 낮밤이 없어요 그저 밤낮안가리고 시간마춰 3-4시간에 한번씩 밥주고 기저귀 갈고 목욕시키고 예방주사맞히러 다니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금방가요 밥도 서서먹고 잠한번 푹 자보는게 소원인데 돌 정도 지나야 조금 짬이나죠 넘 서운하게 생각하지말아요
6. ^^
'06.2.24 2:44 AM (220.95.xxx.32)나중에 겪어보시면 아실거에요. 백일때까지.. 정말 화장실 한번 가는것도 일이었습니다.
7. 천사같은미소
'06.2.24 9:50 AM (59.5.xxx.212)남편이나, 나를 닮은 얼굴로 비칠것같은 맑은얼굴로 하품하는 모습,
천사같은 얼굴로 엄마를 응시할땐, 좋다는 말보다는 경외스러움에
가깝죠. 가슴속에서 뭔가 뭉클하는 그것이 여자를 엄마로 만드나 봅니다.8. ㅎㅎ
'06.2.24 10:02 AM (222.99.xxx.228)기뻐서...친구한테 연락못한다보다는 진짜 머리감고 샤워할 시간도 없는 시점이거든요. 시간나면 눈붙이고 자야지 언제 전화를 하겠어요.. 큰일보러 화장실 가기도 힘든 때에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저도 이제 돌이 얼마 안남았는데 울 아가 백일때까진 인간의 형상이 아니었답니다. ㅎㅎ
9. 상1206
'06.2.24 10:39 AM (219.251.xxx.103)심하게는 신랑이 옆에 와서 기웃거리는 것도 귀찮습니다.
눈 한번 제대로 붙여보는게 소원이죠.
밥도 앉아서 좀 반찬 두어가지에 먹어봤으면 좋겠구요.
참고로 저는 아이가 4개월 넘어갈때까지 싱크대에서 물말아서 김치에 3분만에 먹어치웠읍니다.
이것도 감지 덕지지요.
애 안고 큰일 보러가면 거참...
그래도 한번씩 웃어주면 그까이꺼 암것도 아닙니다.10. 이뻐
'06.2.24 10:46 AM (218.39.xxx.168)죽겠어용 ^^ 으흐흐~
11. 흠흠..
'06.2.24 5:17 PM (211.201.xxx.248)저두 이뻐 죽겠어요...
그런데 말이죠...
제몸은...
너덜너덜.. 속빈강정이 되어가는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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