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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물건 혹은 명품에 대하여..
이것은 올바른 명칭이 아니라는 불만을 가지고 있어 고가품 혹은 비싼 물건이라 칭하겠습니다
저는 청바지에 티를 주부라는 제 직업상 편해서 즐겨입었는데요..
30대 후반이 되니 주변에서 태클이 들어오더군요..
거울을 들여다보니 얼굴과 따로노는 옷 모양새도 그렇고 ...
그래서 기름기가 빠진 얼굴을 보충하고자 옷에 기름칠을 하려보니
골프웨어라던가 비싼 수입품 종류를 권하더군요
근데 이것들의 가격이 너무 센 지라 한 번 장만하면 몇달을 굶어야겠더군요
더구나 문제는 그 옷들이 예뻐보이질 않고
고급스럽다는 것도 일종의 세뇌지 과연 그럴까 싶습니다
일례로 100만원 이나 하는 비싼 핸드백을 구입해
브랜드명을 모르는 이들에게 이 물건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다들 가죽이 아니라며 한 5만원하냐..라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그리고 이런 브랜드들 옷색깔이 주로 나이들어 보인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있어
아가씨들이 입어도 그렇고 제 나이에도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 느낌이 있어서요..
하지만 어쩌다 백화점엘 가보면
아는게 병이라고 이런 이름있는 브랜드를 천 쪼가리라도 휘감고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 여자가 좀 있어보여서 한 번 더 돌아보게됩니다..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고가의 제품들..
과연 이름값을 하고 있는 걸까요??
1. -ㅂ-
'06.2.23 5:12 PM (211.255.xxx.114)이런글 자주 봤는데요
자기가 가치를 두는것을 사는게 정답 아닐까요?
하루 세끼 라면만 먹어도 고가품 갖고 싶으면 사는거잖아요
이런 글은 별루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자기 연봉 제출하면서 일정금액 이상자만 구매 가능한게 아니니까요.2. 이름값하네요...
'06.2.23 5:15 PM (220.127.xxx.90)님도 명품가지고 있는 사람보면 한번 더 돌아보신다면서요...
다들 그걸 바라고 명품가지고 다니는거잖아요...3. 이런 글이
'06.2.23 5:18 PM (58.227.xxx.73)자주 안 올라올 정도로 각자 능력대로 사고싶은 거 사고 서로 눈치 안보는 세상이 되면 별 문제가 아니겠죠.
아직은 우리나라의 사회적 분위기가 정신적인 것이 물질적인 것을 따라가지 못하기에
너도나도 다 명품(저도 이 단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안되면 명품 짝퉁이라도 사고 싶어 아우성이겠죠.
전부 본인의 능력으로 그러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학생들까지요.
우리나라나 일본만큼 온 국민이 고가브랜드를 꿰고 있다는 현상 자체가 좀 비정상적인거죠.
오히려 정말 그 명품의 고향땅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브랜드네임조차 모르는데......
정말 극소수만이 가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며
가진 것을 도끼눈 뜨고 보지도 않고, 못가진 것을 또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요.
암튼, 우리나라의 명품에 대한 열망은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아요.
길거리에 나가면 진짠지 짝퉁인진 몰라도... 걸어가는 사람들 손에 들려있는 걸 전혀 어렵잖게 발견할 수 있으니..
명품이 우리나라 와서 오히려 가치가 떨어진 듯 느껴지네요.4. .
'06.2.23 5:21 PM (61.32.xxx.37)그게 세뇌더라도 이름값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고요,
마진이 얼만데 저게 저값을 하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전자는 돈이 없더라도 사 쓸 거구요,
후자는 돈이 있더라도 안 사쓰겠죠..
저는 가방은 아주 가끔씩 작정하고 사요. 직장생활 하고 있구요, 루이 두 개 버버리 하나 있어요.
애정갖고 오래 써요.
올리비에 머리핀도 10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자주 하네요. 행사할 때 샀구요 원래 유행에 신경을 안써서요.
옷은 동대문 제평이나 아웃렛에서 유행없는 심플한걸로 사구요,
스타킹도 마트거 암거나 신어요.
대신 스카프는 아웃렛에서 핸드스티치 된거 좋은걸루 사요. 싼 건 아예 안하고 싶어요.
다 친정 유복하고 제가 돈을 버니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마는..
직장 그만두면 남편 눈치 보여서 있는걸로 버텨야겠죠.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죠.. 과연 이름값을 하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이 의미가 있을까요 ^^;;5. 82는상향평준화
'06.2.23 5:23 PM (202.30.xxx.28)명품이고 뭐고
개나 소나 루이비통, 하다못해 짝퉁이라고 꿰차고 다니니....
몰개성입니다요6. 네
'06.2.23 5:27 PM (59.5.xxx.131)마지막 질문에 제 의견만 간단히 적자면,
네, 절대적으로 이름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제대로 잘 소화하느냐도 중요합니다.7. 이름값
'06.2.23 5:49 PM (218.234.xxx.162)이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차이죠.
30대 후반에 청바지에 티 입고 다니는 아줌마들 이해 못하는 사람들과 가방하나에 백만원이 넘는걸 사는걸 미쳤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듯이..8. ~~
'06.2.23 6:09 PM (221.164.xxx.156)... 다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요?
9. 남들이
'06.2.23 6:28 PM (58.120.xxx.231)싸구려 5000원짜리 옷입구 다녀도 신경 안쓰듯
비싼 명품백 메고 다녀도 신경 안씁니다.
알아서 돈벌구 알아서 돈쓰고 사는거죠 뭐...10. 나두..
'06.2.23 9:44 PM (61.248.xxx.176)가방이랑 코드, 신발은 미친척하고 좋은거 삽니다.
근데 싸게 주고 산거 1,2년 쓰면 후질근 해서 버리게 되서 차라리 큰맘 먹고 명품 하나 사서 고이고이 아껴서 죽을때까지 쓰자 주의 입니다.
실제로 신발이고 가방이고 좋은거 사면 유행없이 10년 넘게 쓰고요.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자기 만족이고..11. 그런데
'06.2.23 10:07 PM (61.104.xxx.91)그런표현을 설마 명품든 사람 앞에서 하시는건 아니시죠?
많이 봤거든요.
대놓고 그런말 하시는 분들..
촌스러워 못봐주겠는데 그걸 그렇게 비싸게주고 샀느냐.
비싸면 무조건 좋은 줄 알고 샀느냐..등등..
시집 잘 가서 명품입고 들고(티내려고가 아닌 그게 생활이라) 동창들만나서
봉변당한 사람들 많이 봤고요..
모임에 못나가겠다는 사람도 많이 봤거든요.12. 윗글이어서
'06.2.23 10:10 PM (61.104.xxx.91)옷이고 가방이고 신발이고 너무나너무나 다릅니다.
제가 명품샾을 몇년했는데요.
브랜드를 모르고 옷을봐도 원단이며 바느질상태등등 완전히 다르고요.
눈감고도 판별이 되거든요..
세뇌라는 말씀은 지나치세요...
사고안사고는 개인의 자유이고 취향인데..13. 좋으면얼마나좋을까
'06.2.23 10:32 PM (220.74.xxx.253)버버리 니트도 보풀 잘만 생기더라는데...
14. 그러든가 말든가
'06.2.23 11:48 PM (204.193.xxx.20)나만 검소하게 잘살면 됩니다.
명품으로 휘감고 다녀서 유명한 사람을 어제 만났는데
그날은 새로산 100만원짜리 작은 백을 들고왔더라고요.
모두들 그 사람 집도 큰거 있고 되게 부잔줄 알았죠.
얘기하다보니 안좋은 동네에서 월세살더군요. 월급도 우리보다 작더라는. --;;
새로 구입한 버버리겨울코트부터 페라가모구두까지 천만원도 넘는 명품으로 휘감았던데.
월급장이 남편하고 커플룩으로. 게다가 그 집 아이들도 버버리코트. --;
저같으면 그 돈 모아서 집부터 사겠습니다만
다들 나름대로 돈쓰는 용도가 다른거죠.
전 집을 샀고 그 사람은 명품을 철철이 사들이고.
다 생각의 차이겠죠. ^^15. -.-
'06.2.23 11:49 PM (219.241.xxx.25)헉... 니트는 섬유특성상 아무리 좋을거라도 보풀 다생겨요..그게 버버리건 샤넬이건 모두 보풀이 생기지요.
진주가 아무리 비싼것도 흠집나는것과 같은 이치랍니다...그거가지고 명품질이 허접하네 하는건 이해안가네요...16. ㅎㅎ
'06.2.23 11:58 PM (61.82.xxx.253)3년전 이사온 동네... 가다 채이는게 명품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눔의 동네는 동네 미장원을 가도 학부형회의를 가도 동네 상가를 가도 위부터 아래까지 쫘악 훓고 행색에 따라 대접이 틀립니다.
혼자서 씩씩거리며 홧김에 명품 저지르기도 하고 반면에 아이에겐 부자건 가난하건 사람들은 다 소중하다...겉모습이나 환경을 보고 친구를 판단하면 안된다...이 동네서 약은 물 들까 걱정되어 일장연설을 하고... 그 와중에 눈은 생겨서 명품은 알아서 남이 들은거 속속들이 보이기도 하고... 했는데요....
사실 원칙적인 정답은 아이에게 일장연설했듯이 뭘걸쳤든 뭘가졌든 다 똑같은 인간이고 그건 중요한 가치가 아니니 따를 필요도 없다는 거겠지만요...
살다보니 능력이 되거나 그쪽으로 좀 신경써서 기분 상할 일이 없어진다면 좀 좋은 물건 갖출 필요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걸 그저 잣대로 삼는 세상에서 그리 원칙을 따져서 기분나쁘고 싶진 않은거죠.
대신 사람볼때 그런 눈은 안가집니다...
보이는건 보이는거지만 그냥 보고 말뿐이지.... 그 원칙을 제가 사람을 판단하는 쪽으로는 철저히 적용합니다... 제경우 직장문화가 소박하고 실용적인 편이라 겉치레가 업무에는 영향을 안 미치니 나름대로 안 망가지고 있습니다...
이거... 한밤중에 웬 횡수인가...17. 가방고미중
'06.2.24 12:57 AM (59.187.xxx.11)제가 결혼할때 엠시엠,루이 까또즈 가방을 두개 샀어요 가격이 대략 합하여 60만원대(결혼한지꽤됩니다.)
두 메이커가 전부 처음 출시 될즈음이었어요..그래서 별반다를거 없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두개다 퇴물입니다.
그전에 산 구*,코*등등은 아직도 잘 들고 다닙니다.
결혼때 막스마* 코트를 샀어요 그거 지금 입고 나가도 한번씩 쳐다봅니다. 알파카 그때는 많이 없었어요 우리나라에는, 거의 8-9년전이거등요,,그러나 지금 입고 나가도 디자인이나 모든면에 손색없어요,
그때 소위명품아닌 코트 사도 가격많이 줬을거예요,,그러나 현재 가치는 극과 극이 아닐까 봅니다.
그때 가방두개사지말고 남편말듣고 루이**살걸 지금 후회막급입니다.
지금 가방하나 살까 하는데,,이 경험을 바탕으로 당연히 소위명품중에서 지금 어떤것 살까 고민중입니다.
저의 소비패턴은 여자들이 주로 애용하는 제품들은 겉으로 보기에 유행도도 민감하기 때문에
그런 점을 못따라 가면 일단 효용가치에서 벌써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제 경험상 유행을 주도 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것으로 구입합니다.18. 죄송
'06.2.24 12:57 AM (59.187.xxx.11)네임이 오타네요 ㅋ
가방고민중 입니다.19. 너도 나도
'06.2.24 9:39 PM (59.10.xxx.148)루이** 들고 과시하고 다니는 거 보기 좋지 않더군요.
누가 그냥 줘도(결코 그럴리는 없지만서도) 그 대열에 끼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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