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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궁금해서..
저희 회사에 단기간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임시직 직원이 들어왔습니다.
그 직원의 임무는 웹디자이너.. 제가 알기로 월급은 뭐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월200은 안되거든요..
근데 오자마자 사무실에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워낙 사람 많은 사무실이라 남말도 조용히 하는데
저에게 들어올 정도면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이랍니다.. 저도 명품은 없어도 알만한건 아는지라 한번 그쪽 자리로 구경삼아 가봤습니다..
일단 가방은 버버* 이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죠.. 이정도야 뭐.. 근데 몇일뒤 루이비* 등장합니다..
그리고 얼마뒤 구*... 다 알만한 명품이더군요..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트렌치코트, 시계, 하다못해
헤어핀도 보석 엄청 박혀있더군요..
3살인 아이가 있다는데.. 오죽 하면 사람들이 이런말 합니다..
"남편이 무지 잘버나보네.."
"월급타서 가방사나???"
"저거 진짜 맞을까??? 그러면 왜 그렇게 일하나??? 그냥 집에서 쉬지.."
근데 정말 진짜인듯합니다.. 소문이 그러거든요..
재미있는 사람 한명 등장으로 사무실 분위기 술렁술렁해집니다..
근데 그렇게 사려면 돈 무지 많아야 하지 않나요????
1. ㅎㅎ
'06.2.23 2:31 PM (59.24.xxx.12)명품 두룰람 일을 해야겠네요.. 그래야 몀품을 살거 아녀요.. ㅎㅎ
신랑 혼자 벌어서 명품 걸칠 수 있나요.? ㅋ~
200 안된 월급이래도 여자치곤 꽤 받는다 생각됩니다..2. @.@
'06.2.23 2:32 PM (211.213.xxx.13)저 다니는 직장에는 유부녀는 아니었지만 그런 아가씨가 있었어요.
정말 170에 49kg인 환상적인 몸매며...블라우스 하나도 프라다 입구요...구두는 페레가모는 기냥 질질 끌고 다니구...
루이비통 젤루 비싼 모델 들고 다니며...가끔 하고 다니는 스카프도 명품에다가...
월급이 100만원도 안되는 임시직이었는데...자기가 끌고 다니는 SM5 기름값도 안나온다구 투덜거리구...
같은 대학나온 동문은 그러더군요. 집에 갔는데...
대문에서 현관까지가 한참이더라구...ㅎㅎㅎㅎ
저도 남편도 왜 그 아가씨가 일다니나 궁금했죠.
이유는 하나.
결혼식 할때 어디어디에 근무하는 누구란 말을 들어야 한다는거죠. 아빠 말이...
그 아빠란 분이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사장이라죠? 저도 거기 식품 즐겨 먹었는데 말이죠..놀랍대요.
드뎌 잘 나가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데...초호화판으로 결혼하고...
청첩장도 한장당 몇천원 짜리 돌리두만요.
제 생각엔 같은 직장 다니는 유부녀란 분은...집에서 애보는거 보단 나오는게 편해서 그러겠죠.
돈이 안중요하다는 사람들도 엄청 많아요 ^^3. ^^
'06.2.23 2:34 PM (125.182.xxx.32)같은돈이라도...어디에 쓰냐 달라지겠지요.
다른곳에 쓰지않고..거기에 비중두면 그리꾸미고 다닐테니..
뭐 벌면 바로 쓰는듯하니 아마 모아논돈은 없겠지..하고 생각하심 편하실듯.4. -_-
'06.2.23 2:36 PM (202.30.xxx.28)돈 많은 집 딸이 그러고 다니면 와 좋겠다 싶지만
자기 분수 모르고 뱁새 황새 놀이 하는거라면
정신나간거라고 밖에....5. %.%
'06.2.23 2:37 PM (58.140.xxx.126)저도 직장다닐때..그런 분 있었어요..40대 초반..남편 평범한 은행원..아이 하나
본인 월급이 400 넘는데..번것은 모두 치장하는데 다 쓴대요..
모피도 몇개씩 되고..항상 정장을 입는데..디자이너 정장만 입는다고 소문이 파다했죠..
출장 다녀올때마다 시계랑 가방 꼭 사구요...6. 의외의
'06.2.23 2:41 PM (125.189.xxx.6)사람들 많아요
82에서 명품 얘기 꺼내면 자게에 입방아찧는데 전 그게 더 우스워요
그렇게 두루고 쓰고 살아도 별로 제약받지않은 사람들 많아요
그런사람이 왜 일하냐고 묻는다면 그렇게 묻는 사람도 이상하다고 봐요
왜 돈많은 사람은 월급조금받으면서 일하면 안되나요?자기분야에서 돈에 신경쓰지않고
일할수 있다면 더 좋은거잖아요
아등바등 월급에 목매여사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생각하며 돈이나 쓰고 일은 안해야하는것은
아니잖아요7. ..
'06.2.23 2:42 PM (221.157.xxx.208)부잣집 딸이던가..아님 돈벌어서 죽자고 명품만 사재거나...근데 그건 자기 사생활이니..그거가지고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듯.
8. 남의일
'06.2.23 2:42 PM (221.153.xxx.43)에 너무 호기심 갖는거 전 개인적으로 나쁘다 생각해요
일을 잘하느냐 아니냐로 평가하지 쓸데없이 브랜드뭐 가지고 있냐는둥
그리고 그걸 살거면 뭐 어쩌라는둥 쓸데없는 남의사람이야기하는사람
개인적으로 그런사람이 명품걸친 사람보다 더 싫어요
그냥 자기일에나 신경쓰라고 하고 싶네요9. 소심
'06.2.23 2:47 PM (211.255.xxx.114)저는 그냥 가끔 명품 사거든요
한 번 사면 오래쓰니까 외국갈일 있다거나 하면 면세점에서 가끔 사곤하는데
직장생활 오래하니까 그것도 쌓여서 어느덧 아이템이 되게 많아졌어요.
근데 가끔 이거 진짜야? 하면서 사람들이 물어오면 참 곤란하답니다.
가짜라고 하기도 그렇고 진짜라면 괜시리 정신나간 사람 취급하는거 같구요.
일례로 mcm가방 싸지도 않은거 지금 하나 들지도 못하는데
대학때 산 루이비통 가방은(어케어케 하다 사게 된) 아직도 잘 쓰고 있어요.
그래서 명품을 선호하는데 그런 이유로 아이템이 어느순간 많아지더라구요10. 용돈 벌구
'06.2.23 2:47 PM (218.150.xxx.75)소일하러 직장다니는 40대 여자분 알아요.
집에 있으면 심심하고 웬지 무기력하지니까..
적지 않은 월급 사교활동하고 쇼핑하고..
직장 부하직원들한테 밥도 잘사서 인기가 많다더군요.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나름 걱정거리에 스트레스도 있구
놀라운건 사고 싶은거 못산다구 투덜거릴때예요.
샤넬 **라인은 너무 비싸서 && 라인으로 샀는데 만족이 안된다면서...11. 남의일님..
'06.2.23 2:49 PM (218.146.xxx.105)말에 동감입니다.
윗글님 비난하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 남의 일에 관심 많습니다.
그래서 따뜻하기도 하지만, 문제도 많죠-장애인에 대한 시각, 선입견 등등
음..비난은 아니니 기분 나빠 하지 마시고, 그냥 자기 생활, 자기 생각에 맞춰 살면 된다고 봅니다.12. 돈
'06.2.23 2:53 PM (211.53.xxx.230)많으니 명품 걸치고 다니는거 아닌가요?
살림하는 사람인데 월급타서 전부 명품을 걸칠까요.
같은회사 다니는 사람중에도 죄다 명품걸치고 차는 없었는데 늘 택시만 타고 다니고
밥한번 먹으면 자기가 다 냈어요..늘 현금이 두둑하고.
남들이 다 욕하고 술술 거렸는데 알고 보니 집에 일하시는 아줌마 두분 계시고
잠실에 집 좋은거 지어놓고 으리으리하게 살고 있었더군요
그분이랑 친하지 않으신가봐요? 누가 잘산다거나 명품걸치거나 하면 뒤로 술렁술렁
대는거 넘 보기 안좋아요.입장바꿔 생각하면 나라도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회사사람들이 전부 배아픈가봐요.^^ 무지 관심많아요 절레절레..13. 에혀
'06.2.23 2:55 PM (218.50.xxx.130)본인 월급 작아도 아버지 빵빵한 사람들 꾸미는거야 뭐라 할 수 없지만
없는데 명품 찾고 없는데 고급 메이커 입고 ,입히고 하는 것 솔직히 열등의식 감출려는 것 아닐까요?
가난함을 감출려라든가, 못난 인물 감출려라든가14. 글쎄요
'06.2.23 2:58 PM (220.76.xxx.124)얼마 전 티브이에 낸시랭이란 여자 나와서 자기는 루이비통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자기 작품에도 루이비통을 그려넣는다고 당당히 이야기 하던데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냥 존중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그사람 명품사는거에 보태준거 없는 한 뭘 걸치고 다니던 상관안하는게 좋지 않겠어요? 부자부모 잘 만나는것도 그 사람 복이려니 합니다.15. ..
'06.2.23 3:24 PM (61.32.xxx.37)내용이야 뭐 사생활이고..
제목으로 보면 "근데 그렇게 사려면 돈 무지 많아야 하지 않나요????" 이게 궁금하신 거죠..?
월급 다 털어 쓰거나, 없어도 빚내서 사는 사람들 있어요. 카드가 있잖아요 카드가.
한번 사면 좋은거 사서 오래 쓰는게 좋대요. 그거 모르는 사람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정도 소비에 위에어느분 말씀처럼 제약받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근데 여유있는 사람들이라고 일 안할 이유 있나요. 집에 있기도 싫고, 일 해서 그만큼 더 벌어 쓰고, 번듯한 직장이라면 더 좋고, 그럼 되죠.16. ...
'06.2.23 4:15 PM (210.124.xxx.125)저도..생일이고 기념일이고 무슨 때대면..그냥 눈여겨 봐뒀던..유행덜타는 가방들 한개씩 사구요..
구두는 그냥..얌전히 오래신는게 남는거다 싶어서..페라가모 테스토니 사구요..
보석류도..값나가는건 좀 길게 생각했다가 사고...나중에 보니 이상하게도 명품 보석은 해가갈수록 가격이 오르더군요..팔 생각은 없지만서도..팔때도 오륙년 찬거..그때 가격은 받겠고..
근데..저도 일하거든요..회사서..내뒤에서 누가 글케 수군거릴까 싶으니..음..조심해야겠네요.17. ㅇㅇ
'06.2.23 5:18 PM (125.181.xxx.221)제 친구도 명품족은 아니지만..
일을 안해도..남편 월급만으로 먹고 살만하거든요?
근데..일 다닙니다. 왜냐면..시어머니랑 같이 살거든요.
집에 둘이나 대낮에 우두커니 있으면..핑계거리도 없구...일 안나가면..외출하기도 눈치보인다구..
일나가면...
회식한다구 늦어도 되고..
암튼...그게 좋다네요..
전...제 간이 작아서 그런가...아님..절약이 미덕이라고 배워서 그런가? 것도 아님 가난한 집 딸로 자라서
그런가? 200월급 받고선..그렇게는 못하겠지만..
부잣집딸로 커서..남편 월급으로도 먹고 살만 한데..
나는 능력도 있지만..너무 심심해서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명품을 살꺼 같아요...
한번쓰고 버릴것두 아니고...
명품은 쓰다가 ...팔아도..왠만큼은 또 받잖아요...18. ㅇㅇ2
'06.2.23 5:45 PM (125.181.xxx.221)아참...제 친구는...뭔 때마다 보석사더라구요(티안나게)... 월급 모았다가..
명품이나 보석이나 그게 그거아닌가요??19. 에혀
'06.2.23 6:51 PM (202.88.xxx.69)저는 루이비통이니 샤넬이니 가격대비 별로 갖고 싶진 않았는데 (돈아까바서)
요즘 맘에든다 하면 다 명품이더라구요 어떤건 가격대비 넘 평범해보이는가하면
또 맘에 쏙 드는게 있더라구요
가랭이 찢어지지않을 범위에서 하나씩 장만하는것도 행복할거 같은데요20. **
'06.2.23 7:52 PM (220.126.xxx.129)전 미혼일때 (10년도 넘었네요.) 어머니가 사 주신 명품백 아직도 가지고 다니고,
그때 사 주신 명품 코우트 아직도 입고 다닙니다.
결혼하고는 제 돈주고 명품가방, 명품 옷 사 본적이 없어도
친정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들 좀 있고요.
집에 있는 가방들은 그래서 죄다 명품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사는 것에 비해 명품이 많은 경우고요,
다 사람 사는 것이 다양한데,
어떻든 여유가 되니 장만해 다니지 않겠어요.
남편이 잘 벌던, 부모가 잘 벌던
저라면 너무 부럽겠어요.
그리고, 그렇게 들고 다닌다고 해서
남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뭐라 할 일도 아닌데요, 뭐.
예를들어 명품사느라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거나,
명품 사느라 아르바이트 까지 해서 업무에 지장이 많다거나,
그런게 아니면 명품을 사던 시장 옷을 입고 다니던
무슨 상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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