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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주택을 꿈꾸며...
아주 조그만 주말주택을 봤거든요.
집이 15평정도 조금 넘을라나요 물론 주변에 마당이나 밭같은게
있으니 전체평수는 훨씬 크겠지요.
어찌나 아담하고 이쁘던지 저 정도면 나도 언제가 가질수 있겠다
싶던데요.
평수가 작으니 관리하는 비용도 많이 안들거고요.
평당 400만원이라고 잡고 육천만원 정도면 지을수 있고 땅 100평에
평당 30만원 정도라면 1억이면 되겠네 싶어 혼자서 계산을 해봤어요.
아는분이 40대 중반이신데 주말 주택 가지고 있는데
이분은 여유가 좀 되는 분 같습니다.
주말마다 내려가서 밭도 가꾸고 닭도 키우고 하시는데 자세히는 못 여쭤봤고
살 때 1억2천인가 4천인가에 샀고 집은 조그마하고 마당과 밭이 꽤 크다고
들었어요
감나무가 몇백그루에 밭에서 키우는걸로 집에서 먹고 주위에 나눠주고
그정도면 땅도 꽤 넒은데 많이 비싸지도 않네요.
전 30대 초반 미혼에 결혼비용말고 여유돈이 5천정도 되요.
2~3년만 모으면 1억정도 될거 같은데 직장도 오래 근무할 수 있구요
엄마 혼자 계신데 엄마 노후 준비가 안되어 있고(63세)지금은 가게를 하셔서
생활비 정도 엄마가 버시고 조금씩 저축도 하시구요.
제 생각엔 그런 주택을 하나 사서 엄마가 2~3년 후에 들어가서 사시고 제가
주말마다 가고 하면 좋을거 같은데,,
엄마가 가실려면 차가 없으니 교통이 좋은데로할려면 좀 더 비싸겠죠
그런데 만일 집에 무슨일이 생겨 돈이 많이 필요하게 되면 집에 돈이 묶이고
여유가 없으니 그것도 걱정되고 좀 잘지어서 민박 비슷하게 하면 어떨까 생각도
하다가 그건 지을때 돈이 너무 들거 같고... 집이 좀 후지면 사람들이 안찾을수도 있고
하여간 ..
제가 하는 계획이 너무 현실성이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주말주택은 진짜 여유가 있어야 가능할까요?
어느정도 경제력이 기반이 되어야 그런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기 82쿡에는 직접 전원주택을 갖고 계시거나 보고 들은신게
많은 분들이 계실거 같아 여쭤봐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40대쯤 가지는게 좋을지... 엄마가 조금이라도 건강하실때
그런집 사드리고 싶거든요.
돈이 되면 땅만 먼저 사두던거 하는게 나을까요?
1. ---
'06.2.23 2:35 PM (220.85.xxx.76)나이가 들수록 쓸모 없는것이 첩과 주말주택이란 말이 있습니다.
나이드신분이실수록 교통이 좋고 맛잇는것 금새 사 드실수 있는곳에 사셔야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1-2년전만 해도 힘이 천하장사라고 생각했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힘이 없어지시고 아픈곳이 생깁니다.
그리고 주말농장 일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절대 소일거리가 아닙니다.
저희 어머니도 1년전만해도 매주 가시고 1-2주 주무시고 오시더니 일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못가십니다. 1주만 일 안하셔도 할일이 너무 많아 그 다음부터 거의 폐허 수준이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적해서 너무 외롭고요. 문화 시설,병원 쇼핑 너무 어렵구요. 그리고 집을 가지고 게시면 별장세로 세금 많이 나오고요. 잘 가게 되지도 않으면서 돈이 솔솔나가게되서 저희는 그곳에 지었던 집을 지금은 부시려고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오르지도 않고요.
그냥 구경할땐 너무 멋있어보이지만 노동이 많이 필요합니다2. 음....
'06.2.23 2:43 PM (222.98.xxx.162)일단 '일' 좋아하세요?
어머니나 본인이나 잠시도 가만히 못 있고 싸부작대는 거 좋아하세요?
아울러 사람들 챙겨 먹이는 거 좋아하세요?
"예!!!"라면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꽃과 나무가 잘 어울려 있는 예쁜 전원주택은 규모와 상관없이
집주인의 '피와 땀의 결실'이거나 '돈의 결실'입니다.
(본인이 부지런하다면 큰돈 안 들이고도, 차례차례 구색맞춰 갈 수 있지요)
손님 무쟈게 옵니다.(별장은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 별장 갖은 친구가 있는게 낫다고 하잖아요.)
개발이 많이 된 곳은 땅값이 비쌀 것이고, 덜 된 곳은 주민들이 꽤 배타적입니다.
(아는 분은 좀 차가운 스타일인데, 마을 주민에게 뭘 밉보였는지
집이 홀딱 탔습니다. 방화같다는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어서 걍~)
어머니가 첫째 건강하셔야 하고, 되도록 연고가 있는 곳이 낫지요.3. ..
'06.2.23 3:16 PM (211.178.xxx.152)동생 처가가 그렇게 주말 주택을 하나 가지고 계시는데
집꼴을 집 같이 해놓고 살려면 봄부터 여름내내 거기에 매달려야 한답니다.
잡초도 뽑아야죠.손바닥만 땅뛔기에 상추라도 심어 놓았으면 물줘야죠, 거름해야죠.
정원수 나무 간수해야죠, 소소히 집수리 돈 들죠.
사부인은 골프 못나가신지 몇년인데 다들 골프쳐서 그렇게 얼굴이 타셨냐고 인사랍니다.
집 치우느라 탄것도 모르고.
윗분들 말씀처럼 일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분 아니면 간수 힘듭니다.
게다가 겨울이라도 파이프 안 얼게 하려면 아주 약하게라도 보일러 계속 돌려야 하고요
비용 무시 못합니다. 그 앞을 지날일이 있어 동생 덕에 잠깐 들어가서 차 한잔 얻어마시고 나왔는데
참 손을 많이 타는구나 싶더군요.4. 전
'06.2.23 3:30 PM (218.148.xxx.37)나이 서른둘에 전원주택 지어서 몇년째 살고 있는데요.
가만히 있는다고 꽃피고 잡초가 저절로 사라지고 그러지 않거든요 ^^
일주일 풀안뽑으면 잔디가 정글이 되고 일주일에 한번씩 정원에 나가서 나무 관리하고
정원관리하는게 일이에요. 저희는 즐기는 편이라 불만없이 살고 있지만
끊이없이 사대고 치장하고....;;;;; 재미는 있지만 사실 돈도 많이 듭니다.
저희 동네는 젊은 주부들이 많아서 평소엔 티타임 갖고 차몰고 근교나가서 점심사먹고
주말엔 집돌보고 뭐 그러고 살아서 심심하지 않지만 오히려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힘들어하세요
저도 나이들면 설가서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주말주택으로 쓰시는 분들도 계신데... 유지비가 꽤 많이 듭니다.
젊은 분들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게 적성에 맞는다면 좋은 선택일지 몰라도
어르신들 위주라면 좀 불편하실거에요. 여러군데 돌아보고 많은 이야기 들어보세요 ^^5. 우리엄마
'06.2.23 3:37 PM (218.150.xxx.75)차타고 다니다 이쁜 전원주택 보여서 저런데 좋겟다 그러면
아주 질색을 하세요.
답답한데서 박혀서 살기 싫다구.
교통 편하구 친구보구 싶으면 친구 만나구 필요한것 있으면 금방 사러 나가구
밥하기 싫으면 맛난거 사먹으로 가구 그러면서 편하게 살구 싶지
적막강산 조용한 곳에서 풀뽑구 청소하며 지내기는 싫다구 그러시네요 ^^;;;
그리고 치안문제도 좀 걸리구요6. 저도
'06.2.23 7:55 PM (220.126.xxx.129)치안 문제가 제일 걱정이예요. 적막한데 무슨 일이 나도 밖에선 아무도 모르겠다는 ...
7. 요즘
'06.2.23 9:51 PM (61.84.xxx.158)전원주택은 나홀로 전원주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전원단지안에 있는데
모여서 살고 사유지이기 때문에 도로부터 가로등까지 전부 사유재산 이거든요.
그래서 전원단지내에 진입 자체가 힘들어요 ^^;;;; 저희 동네만 해도 입구에서 일일히
주민증 확인하고 골목마다 CCTV 설치되어서 녹화하구요. 좀만 이상하다 싶으면 경비원들이
달려옵니다. 사진도 못찍게 되어있어요. 단지안에서는 아이들 안전하게 놀기가 참 좋은 편이죠.
예전의 전원주택들 같지않게 고급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치안문제는 걱정안하는 추세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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