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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베란다창밖으로 까치가 와요.

까치 조회수 : 786
작성일 : 2006-02-22 16:55:39
몇달전부터 아침일찍 안방쪽 바깥 베란다 쇳덩어리를 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었는데요..

저는 늘상 시끄러운 윗집이 아침일찍부터 이불터는 소리가 그렇게 요란스럽게 들리는건줄
알았는데여 ^^;;

오늘 보니 까치 두마리가 바깥 베란다에 있는 에어컨 환풍기에 앉아서
노는 소리였더라구요..
오동통한 까리 두마리가 서로 뭘 먹여주는것도 같고
부비고 노는게 가관도 아니더라구요.

제가 쫓으려고 하니까 신랑이 까치를 왜 쫓냐고 그냥 두라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까치 두마리가 에어컨 환풍기를 떨어뜨리거나.. 하진 않겠죠??
신경이 쓰여서리...

울 신랑은 좋은 소식(저희 아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전해주려나 보다고 좋아하는데
전 별루...
IP : 221.147.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06.2.22 5:04 PM (220.86.xxx.10)

    깜짝 놀랐어요. 저의 상황이랑 똑같아서요.
    저의 집 에어컨 환풍기 올려둔 선반에서 매일 아침 9시 즈음 까치들이 출근을 하네요. ㅎㅎ 보아하니 나뭇가지도 몇개 물어뒀더라구요. 아마도 집을 지으려다가 포기한듯...
    전 안오면 궁굼해지던데요?
    참 저두 아기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ㅎㅎㅎ 이렇게 똑 같을수가... 놀라워요. 전 아직 남편한테는 말 안했답니다. 이유는 그냥 깜빡해서요. 흠. 그러고 보니 좀 걱정은 되네요 혹시 환풍기를 떨어뜨리지는 않을지...
    유심히 지켜봐야겠네요. 님께 까치가 아기소식 가지고 올지도 모르져뭐.. 우리 기다려봐요.

  • 2. 카라멜마키아또
    '06.2.22 6:23 PM (222.112.xxx.190)

    까치는 좀 낫네요.
    이사오기전 아파트에서 비둘기가 새끼까지 낳았어요.
    에어콘 환풍구 구석에서 나뭇가지로 집까지 만들어 놨더라구요.
    까치는 어떨지 모르지만 비둘기는 엄청 더러워요.
    묵은배설물 치워내는데 죽는줄 알았답니다.
    여름엔 냄새도 엄청나구요.

    까치가 좋은일 가져다 주면 좋겠지만
    위생상으론 쫌 별루일것 같아요^^;

  • 3. ..
    '06.2.22 7:43 PM (211.204.xxx.11)

    저에겐 까치가 길조가 아니고 흉조에요.
    오히려 까마귀가 길조였어요.
    아이 입시 시험보고 돌아오는길에 까마귀가 하늘을 까맣게 덮었는데
    조금은 심란했거든요. 그런데 아 글쎄 덜커덕 붙었잖아요.
    그밖에도 좋은일에는 까마귀가 많이 보였어요.

  • 4. 그게
    '06.2.22 9:56 PM (220.85.xxx.44)

    쫓으면 좀 그렇겠지만 어쩔수 없어요.실외기 안에다 집짓고 알까지 낳으면 에어컨 어떻게 켜시겠어요?
    삭막하지만 지금쫓으시는게 나을거예요.그러다가 구더기까지 생긴다네요.

  • 5. 원글이
    '06.2.22 10:45 PM (221.147.xxx.56)

    헉.. 실외기 안에 집도 짓고 알도 낳을수 있어요??
    내일부터 무슨수를 써서든 쫓아야 겠네요...ㅠㅠ
    에궁.. 어떤방법을 써야할런지..걱정이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6. 일본에서는.
    '06.2.22 10:50 PM (211.204.xxx.74)

    까마귀가 길조라는데.....
    그리고 까치는 흉조...
    별루 도움이 안되는 리플입니다.

  • 7. ....
    '06.2.23 4:20 PM (61.98.xxx.31)

    일본에는 까마귀가 너무 많아서 길조로 삼을 수 밖에 없었대요.
    그 많은 까마귀를 볼 때마다 흉조라면 얼마나 심란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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