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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남편 .... 조언구합니다.

매맞는여자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06-02-22 02:04:06
제 이야긴 아니구요..울 올케 언니 이야기에요...
저희 친정오빠가... 성격파탄인지....너무 지나쳐서.. 이제 더 두고 볼 수 없어 일단 여러사람들의 조언을 먼저 들어보고싶어서요..

저희는 (오빠와 저..) 어려서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할머니손에서 자랐습니다.(엄만 가출하셨구요...아버진 새어머니와 사느라 저희를 전혀 돌보지 않았습니다.)
외할머니는 저희엄마를 무남독녀 외딸로 두셨으며 그로 인해 저희집엔 저희 오빠를 통제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구요..저희 외할머니는 아들 없는 서러움 탓이셨는지... 아무리 과격한 행동을 해도 제약을 하지 않았씁니다..늘 잘한다..잘한다... 격려(?)하며 키우셨지요..

얼마나 과격했었는지는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늘 때리고 부수고... 그 때리고 부수는건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 기분이 내키는대로.,. 기준이 변하고.,.감정이 변합니다. 어떤 날은 숨을 크게 쉰다고 때리고.. 또 어떤날은 숨소리가 너무 적다고 때리고.. 어떤날은 웃는다고 때리고 어떤날은 무표정하다고 때리고.. 걸음걸이가 흠이 되고.... 그 때리는 정도가 그냥 때리는게 아니라 거의 개패듯이 팹니다..발로 밟고 등등... 체격과 체력이 얼마나 좋은지 왠만한 남자 대여섯명을 상대로 싸움을 해도 꼭 이깁니다.. 져본적이 없어요...

심지어 제가 결혼하기 얼마전까지도 맞았지요...
그러다가 일치감치 결혼전 임신을 시킨 올케를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이 올케까지 그리 때리더군요..물론 저 역시 같이 맞구요...
그런후 이 올케가 아기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어렸을땐 때리지 않더니..중학생이 되면서 부터 손찌검을 시작해서 지금 대학생인데... 이젠 이 아이도 개패듯 패고..마누라도 좋아할땐 엄청 좋아하다가 지 기분이 틀어지면(이것도 기준이 없습니다..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집안에 먼지가 하나만 있어도 팹니다.) 또 패구요...

직장도 꾸준히 다니는 법이 없고..적응을 못하고 늘 불평불만투성인데... 몇해전부터 시작한 사업이 잘되서... 수입이 넉넉한데도., 올케언니에겐 한달에 백만원만 생활비를 주고는 나머진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고.,.. (지는 다이너스티 최고급형을 타고다니고 골프를 하고 다니는데 올케는 분식집 아르바이트를 나갑니다. 직장을 다니면 직장다닌다고 트집잡아 안다니니 집에서 논다고 트집잡고...)올케언니는 오빠의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도 올케언니에게 생활비 많이 쓴다고 역정내고.,.친정으로 빼돌린다고 난리입니다. 물론 이 사업도 그만둔다고 사흘이 멀다고 투덜대고 몇일씩 회사도 안나갑니다
결혼전에는 물론 결혼후에도 애기가 클때까지 이집 생활비를 제가 다 댔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부터 주욱 울 오빠에게 모든 수입을 바치다시피 했습니다.
하다 하다 안된 제가 몇해전 인연을 끊었지요.. 그 이후론 제가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는데.. 저희 할머니 드린 생활비마저도 지가 뺏어가면서(말은 할머니가 그냥 준거지요... 모아서..) 살았습니다. 올케는 그것도 모릅니다,.. 어디에 썼는지도 모르구요..

그런데.... 이사람이... 참웃기는건...
밖에선 호인입니다... 남자답고.... 호탕하고,.....
어려서도 그랬습니다..남들에겐 너무너무 잘하고..집에 들어오면 완전히 또라이가 됩니다.
말도.. 꺼내기만 하면 거짓말이고,..(이십년을 넘게 산 마눌이 남편 나이도 모릅니다.. 나이를 속여서요... 늘 두어살 많게 불려서 말합니다...)과장도 심하고... 둘러대기도 잘하고..언변이 얼마나 좋은지... 아닌것도 듣다보면 혹하게 합니다..사람의 감성을 얼마나 잘 건드리는지 모릅니다...
화가나면 욕을 또 얼마나 잘하는지..말한마디에 욕이 열마딥니다....
그러면서도 교회다닌다고 "주여주여" 하고 다니고... 교회에선 십일조 잘하고 목사님 밥사주고 그 교회에서 거들먹거리고 다니면서 힘들여 키워주신 저희 외할머니 생활비 한푼을 안보냅니다.
그러면서도 또 전화는 매일 해댑니다..그래서 동네에선 효성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할머닌 생활비 한푼을 안줘도 남한테 그런말씀 일체 없고 착하다고 착하다고 합니다..전화하는것만도 고마워서요..
심지어 딸하고 마눌에게도 교회가라고 하면서 자기 다니는 교회엔 문제가 많아서 신앙이 약한 너희에겐 보탬이 안된다며 다른교회 다니게 하고선 매일 주보를 검사한답니다..진짜 교회 갔는지 거짓말인지 증거를 제시할것을 요구합니다.

얼마전엔 집에서 마눌하고 딸을 하도 때려서 주변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었는데..경찰에서 그 딸을 보고... 너무너무 기가막혀 하며 고소하라고 하더랍니다... 그러나 올케 언니는 불쌍해서 그것도 못하고 둘다 경찰에서 보내준 쉼터에서 쉬다가 옷보따리 가질러 갔따가붙잡혀서 또사는데... 오빠는 그때 경찰의 멱살을 잡고..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올케는 벼르고 벼릅니다...
딸아이 시집만 보내면 이혼이라고,,,,(올케는 아이를 더 낳고싶어도 오빠같은아들이 나올까봐 겁이 나서 못낳았답니다.. 그런데..오빤 지금와서 시집와서 한게 뭐있냐..혼수를 해왔냐.. 아들을 낳아줬냐..고 한답니다... 그런데 이 올케가 얼마나 착한지.. 아들을 지금이라도 낳으면 되려나..합니다....)
치를 떱니다..
딸도 지 엄마한테 그럽니다.. 얼른 이혼하라구요...

여쭤봅니다..
울 오빠... 어쩌면 좋을까요...
정신병원이라도 보내야 할것 같은데요...
흐유.....
울올케는 정신병원을 보내고 싶답니다..
그런데 본인이 안가려고 할것같은데...
혹,,, 가야하는거라면 수원근처에 좋은곳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소개도 부탁드리구요...
흐유우....
IP : 124.80.xxx.1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22 2:11 AM (222.238.xxx.154)

    정신병원은 상담하면 와서 데려가는것 같던데요.
    물론 끌려가는 당사자는 저항하겠지만 그래도 데려가나봐요.
    그런데 일단 들어가면 평생 있어야지 나와서 헤꼬지할까도 두렵네요.
    법적으로 접근금지 이런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될것 같아요.

  • 2. 매맞는여자
    '06.2.22 2:16 AM (124.80.xxx.177)

    입원을 시킬수도 없어요.. 상담이나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곳.,... 그래서 뒤탈(해꼬지 등..)없이 치료해서 같이 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대단한건 이십년을 넘게산 마누라가..아직 신랑 나이도 똑바로 모른다는겁니다... 속여서요...저한테도 어려서 지 나이 남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하고 나이이야기만 하면 그날은 죽는날이었는데..세상에 마눌한테 까지 나이를 속이고 삽니다... 암튼 올케는 상담이나 통원치료를 통해서 고치고 싶어 합니다...

  • 3. 저런...
    '06.2.22 2:24 AM (211.192.xxx.182)

    상담이나 치료받아 폭력남편과 같이 사실거라고요?
    올케 마음부터 확 고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의사 얘기, 집안 어른 말씀 곧이 듣고 고칠 거 같습니까?
    법의 매운 맛을 봐야 조금이나마 뜨끔해 할까..
    지금부터 차곡차곡 증거자료 준비하셔서 법대로 하셨음 좋겠습니다.

  • 4.
    '06.2.22 2:24 AM (211.53.xxx.230)

    폭력 휘두르는 사람의 근본은 자기보다 무서운(?)사람이 없어서 라고 생각해서
    휘두르는거라고 하더군요. 올케언니도 무슨 대책을 세우셔야지 그렇게 평생 맞고만
    사시면 어떻게 해요.폭력을 방치한 또 다른 결과가 아들에게 까지 폭력을 휘두르는것같네요
    진단서 다떼서 이혼청구 하세요.전에 살던 주택집에 아주머니가 20년을 남편한테 맞고 살았는데
    머리를 하도 벽에 쥐어 박히고 이빨도 부러지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엔 아줌마 정신까지 이상해졌었어요.하도 머리를 맞아서요..
    아들도 하나 두었는데 그거 보고 자란 아들 학교 다니더니
    애들만 무지 하게 패고 다니는 깡패되었고요.동네에서 맞고 산다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였죠.
    지금 아직 그렇게 사신다고 들었는데 그아줌마도 마냥 맞고만 사니 남편이 계속 반복한게
    아닌가 싶네요.어차피 이혼얘기까지 나온마당에 무섭게 나가도 오빠분 콧방귀도 안끼실것 같아요
    진단서 떼서 이혼소송하시던,폭행으로 고소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중간에 마음 바뀌시지 말고 이혼해도 인간답게 아이들이랑 사실것 같아요
    정신병원에 보내도 나와도 그타령이면 후환이 더 두려운데요..;;
    아주~ 강한 대처를 하셔야 할것 같네요.

  • 5. 세상에..
    '06.2.22 2:27 AM (81.71.xxx.198)

    글 읽다가 보니
    그저 입만 떡 벌어집니다.
    세상에나..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있군요..

    친동생이 그리 느끼셨다면 정신병자네요..

    올케는 결혼생활동안 하도 맞고, 하도 주눅이 들어서
    바른 사리분별이 어려울거 같네요.

    꼭 정신치료를 받았으면 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한숨이 나오네요..

  • 6. 에구...
    '06.2.22 5:15 AM (218.51.xxx.241)

    제가 보기엔 인격장애같네요..이건 정신병원에 입원한다고 치료한다고 낫는게 아닙니다. 설사 치료한다고 해도 하루이틀에 낫는 병도 아니고...모든 병이 그렇듯이 본인이 병과 문제에 대한 인식을 하는데부터 치료가 시작되는데, 이 사람의 경우엔 본인은 정상이라고 생각할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뒷감당을 어떻게 하실려구요. 제 생각엔 올케가 맘 굳게 먹고 인연을 끊는게 최선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이혼은 해줄까도 의구심이 드네요..에휴, 넘 힘드시겠어요..

  • 7. 방송국
    '06.2.22 8:18 AM (221.150.xxx.68)

    sbs에서 하는 sos뭔가 거기 한번 연락해 보셔요.

  • 8. 맞아요.
    '06.2.22 9:04 AM (211.204.xxx.74)

    저두 어젯밤에 봤는데...
    거기서도 폭력남편에 대해서 나왔거든요.
    그곳에 한번 연락을 해보세요.
    시누가 보기에 그렇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혼은 차후에 생각하시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시는 것이 제일인거 같은데...
    sbs에서 하는 sos에 함 연락해 보세요.

  • 9. 여행좋아
    '06.2.22 11:53 AM (210.105.xxx.253)

    제가 아들가진 엄마라면 그런 아버지랑 이혼안하고 살고 있는 집 며느리 안 들이겠습니다.
    이혼했다면 모를까....

    고소하고, 접근금지 신청에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10. 제 생각에는
    '06.2.22 2:44 PM (218.159.xxx.253)

    가장 좋은 방법은 요즘 sbs에서 하는 프로가 있습니다 화요일밤 11시에 하는거요 거기에 제보를 넣으시는것이 가장 좋을것 갔습니다 그 프로가 꽤 괜찮더라고요 무슨 솔루션팀이 있어서 사후관리도 되고요 각계의 전문가들이 많이 도와주더라고요 개인적인 사생활 보장을 위해서 모자이크 처리도 다 되고요 연락꼭 해보세요

  • 11. 헐~
    '06.2.22 5:28 PM (203.231.xxx.205)

    sbs sos가 답인듯 합니다.
    참...님도 고생 많으셨겠네요.
    으~~~끔찍!

  • 12. 그건
    '06.2.23 12:53 AM (204.193.xxx.20)

    못 고쳐요.
    이혼 밖에 없죠.
    이모부를 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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