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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인데 요리학원.. 어떨까요.
집에서 신랑이랑은 그럭저럭 요리해먹는 편인데, 신랑이 워낙 입맛이 안까다로워서그런지 맛나다고 좋아합니다.
물론 초보치고 흉내내는 정도이지요.. ^^
그런데 시댁음식이랑은 좀 안맞아요.
시댁은 짜고,맵고, 조미료도 좀 사용하고 그렇거든요.
오히려 신랑도 친정음식이 더 입에 맛는다고 가끔 그러구요.
그래서 시댁에 가면 이래저래 음식은 잘 못하는척? 시키는대로만 해요.
물론 시댁가서 첨부터 넘 잘하는척 하지 말라고들 주변에서 하기도했고,, (잘하는것도 아니기에)
또 제 입맛대로 해봤자 반응도 별로 안좋을거같고..해서..
시부모님 성격이 워낙 세셔서 그 앞에서 짜지 않게하자! 조미료 넣지말자! 고 말할 형편은 정말 못되요..!
게다가 전 버릇을 잘들인건지 잘못들인건지..
계랑을 꼭 해야하거든요. 머 저를 잘 못믿기도 하구요. 첨부터 책보고 시작했으니까요.
자기집 부엌이 아닌데선 어려워요 ㅠ.ㅠ
그런데 점점 시어머님께서 걱정이 되시나봅니다. -_-;;; 요리못하는 며느리라서요..
며칠전부터 요리학원에 다녀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좀더 서둘렀으면 모를까.
이제 곧 몸도 무거워질텐데.. 시기가 적절하지 않은거같아서요.
한번 해보는 말씀같지는 않은게 몇일사이 두번이나 말씀하시네요...
저랑 한달차이나는 다른 임산부보니까 부쩍 다니기가 힘들어졌다고하던데...
제가 너무 걱정하는건가요.
성격은 활동적이라 운동도 다니고, 머 배우러도 많이 다니긴해요.
이제 운동이랑 출산준비에만 전념할라구했는데..
시누는 애가 둘인데, 역시 요리는 잘 못해요. 반찬도 친정서 가져다 먹구..
원래도 요리엔 별 관심이 없대요.
얼마전에 같이 만두만드는데 어머님께서 시누보고 너랑 만두 첨 만드냐고 놀라시더라구요-.-
너무 못만들어서....--;;; (머 만두성형이야 요리축에도 못끼지만)
그게 계기가 된것인지.
시누 둘째가 4살되서 이제 어린이집 간다고 곧 요리학원이라도 가야겠다고 하더니..
저에게도 여파가 미친게 아닌지 싶어요.
일단 요리학원 알아보기라도 할까요?
아니면 힘들겠다고 사양?해야할까요?
제가 마찰을 아주 안좋아하는 성격이라 왠만~하면 그자리에선 그냥 수긍하고 넘어가고
몰래몰래 딴짓하는 나쁜 성격이라 ㅠ.ㅠ 어려워요.
1. 즐겁게 즐겁게
'06.2.22 2:17 AM (220.122.xxx.73)저도 활동적이라서 임신기간 동안 참 많이 쫓아다녔어요.
수영, 퀼트, 강의 등등
애기 낳기 1주전까지 수영(연수반)다니고
그 덕에 울애기 엄청 튼튼합니다. 게다가 모유수유 1년
돌까지 감기 한 번 안했답니다. 그러니 운동은 열심히하시고
전 요리보다 제과제빵 안한게 후회되더군요.
이제 애기가 돌지나니까 간식도 해줘야되고 빵과 과자가 간식으로
자주 먹게되는 음식인데 밖에서 파는 빵들은 대체로 넘 달더라구요.
지금 하자니 오븐도 제과제빵 기구도 하나도 없어서 요즘 하나씩
하나씩 사모으고 있답니다. 아마도 한달 후 쯤엔 제과제빵에
한 번 도전해보게 될것 같아요.
요리도 괜찮구요, 뭐든 해보세요. 대신 기분좋게 해보세요.
억지로는 하지마세요. 엄마가 기분이 좋아야
태중의 아기도 즐겁지 않겠어요^^2. 씽씽이
'06.2.22 8:37 AM (221.155.xxx.89)무엇이든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지금 하세요. 아기 낳은 후에는 몇 년 간 꼬옴짝 못한답니다... 혹 영아 놀이방에 보내면 모를까. 지금이 가장 자유롭고 편한 시기이니, 요리든 무엇이든 배우고 싶은 것은 어서 시작하세요~
3. ..
'06.2.22 9:25 AM (218.52.xxx.54)임신중에 뭔가 배운다는건 좋은건데 요리는 내내 서서 해야하는거라 몸이 많이 부대끼겠네요.
그게 걱정스러워요.4. 9개월
'06.2.22 10:45 AM (218.39.xxx.163)저 6,7개월 때 날라다녔어요
근데 8개월 부터 조산기 있다고 집에만 있으라고 하네요 ㅡ.ㅡ;;;
37주까지만.... 37주까지만.... 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물론 사람마다 상태가 달라서 뭐라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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