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 7개월인데 요리학원.. 어떨까요.

임신중..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6-02-22 01:49:13
임신 7개월인데요, 담주면 8개월째로 접어들어요. (전업주부고, 첫아이에요)
집에서 신랑이랑은 그럭저럭 요리해먹는 편인데, 신랑이 워낙 입맛이 안까다로워서그런지 맛나다고 좋아합니다.
물론 초보치고 흉내내는 정도이지요.. ^^

그런데 시댁음식이랑은 좀 안맞아요.
시댁은 짜고,맵고, 조미료도 좀 사용하고 그렇거든요.
오히려 신랑도 친정음식이 더 입에 맛는다고 가끔 그러구요.

그래서 시댁에 가면 이래저래 음식은 잘 못하는척? 시키는대로만 해요.
물론 시댁가서 첨부터 넘 잘하는척 하지 말라고들 주변에서 하기도했고,, (잘하는것도 아니기에)
또 제 입맛대로 해봤자 반응도 별로 안좋을거같고..해서..
시부모님 성격이 워낙 세셔서 그 앞에서 짜지 않게하자! 조미료 넣지말자! 고 말할 형편은 정말 못되요..!
게다가 전 버릇을 잘들인건지 잘못들인건지..
계랑을 꼭 해야하거든요. 머 저를 잘 못믿기도 하구요. 첨부터 책보고 시작했으니까요.
자기집 부엌이 아닌데선 어려워요 ㅠ.ㅠ

그런데 점점 시어머님께서 걱정이 되시나봅니다. -_-;;; 요리못하는 며느리라서요..
며칠전부터 요리학원에 다녀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좀더 서둘렀으면 모를까.
이제 곧 몸도 무거워질텐데.. 시기가 적절하지 않은거같아서요.
한번 해보는 말씀같지는 않은게 몇일사이 두번이나 말씀하시네요...
저랑 한달차이나는 다른 임산부보니까 부쩍 다니기가 힘들어졌다고하던데...
제가 너무 걱정하는건가요.

성격은 활동적이라 운동도 다니고, 머 배우러도 많이 다니긴해요.
이제 운동이랑 출산준비에만 전념할라구했는데..

시누는 애가 둘인데, 역시 요리는 잘 못해요. 반찬도 친정서 가져다 먹구..
원래도 요리엔 별 관심이 없대요.
얼마전에 같이 만두만드는데 어머님께서 시누보고 너랑 만두 첨 만드냐고 놀라시더라구요-.-
너무 못만들어서....--;;; (머 만두성형이야 요리축에도 못끼지만)
그게 계기가 된것인지.
시누 둘째가 4살되서 이제 어린이집 간다고 곧 요리학원이라도 가야겠다고 하더니..
저에게도 여파가 미친게 아닌지 싶어요.

일단 요리학원 알아보기라도 할까요?
아니면 힘들겠다고 사양?해야할까요?


제가 마찰을 아주 안좋아하는 성격이라 왠만~하면 그자리에선 그냥 수긍하고 넘어가고
몰래몰래 딴짓하는 나쁜 성격이라 ㅠ.ㅠ 어려워요.
IP : 61.106.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즐겁게 즐겁게
    '06.2.22 2:17 AM (220.122.xxx.73)

    저도 활동적이라서 임신기간 동안 참 많이 쫓아다녔어요.
    수영, 퀼트, 강의 등등
    애기 낳기 1주전까지 수영(연수반)다니고
    그 덕에 울애기 엄청 튼튼합니다. 게다가 모유수유 1년
    돌까지 감기 한 번 안했답니다. 그러니 운동은 열심히하시고
    전 요리보다 제과제빵 안한게 후회되더군요.
    이제 애기가 돌지나니까 간식도 해줘야되고 빵과 과자가 간식으로
    자주 먹게되는 음식인데 밖에서 파는 빵들은 대체로 넘 달더라구요.
    지금 하자니 오븐도 제과제빵 기구도 하나도 없어서 요즘 하나씩
    하나씩 사모으고 있답니다. 아마도 한달 후 쯤엔 제과제빵에
    한 번 도전해보게 될것 같아요.

    요리도 괜찮구요, 뭐든 해보세요. 대신 기분좋게 해보세요.
    억지로는 하지마세요. 엄마가 기분이 좋아야
    태중의 아기도 즐겁지 않겠어요^^

  • 2. 씽씽이
    '06.2.22 8:37 AM (221.155.xxx.89)

    무엇이든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지금 하세요. 아기 낳은 후에는 몇 년 간 꼬옴짝 못한답니다... 혹 영아 놀이방에 보내면 모를까. 지금이 가장 자유롭고 편한 시기이니, 요리든 무엇이든 배우고 싶은 것은 어서 시작하세요~

  • 3. ..
    '06.2.22 9:25 AM (218.52.xxx.54)

    임신중에 뭔가 배운다는건 좋은건데 요리는 내내 서서 해야하는거라 몸이 많이 부대끼겠네요.
    그게 걱정스러워요.

  • 4. 9개월
    '06.2.22 10:45 AM (218.39.xxx.163)

    저 6,7개월 때 날라다녔어요
    근데 8개월 부터 조산기 있다고 집에만 있으라고 하네요 ㅡ.ㅡ;;;
    37주까지만.... 37주까지만.... 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물론 사람마다 상태가 달라서 뭐라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