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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전셋집 가구에 대해서 여쭐께요..
처음 신혼 살림인데 거기서 오래 살것은 아니구요
길어야 2년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2년쯤 후에라고 해봤자 비슷한 평수의 아파트 전세금이 마련될거 같아요.
그런데 남편 될 사람은 자꾸 장농을 사지 말재요.
금방 금방 이사 다닐건데 뭐하러 덩치 큰 장농을 사냐구요.
장농 안놓고 사셨던 분 계신가요.
행거는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걱정스럽구요.
작은집에 장농을 떡하니 놓자니 거실겸 큰방 뭐 이런식으로 거실에 놓아야 할거 같기도 하구요.
예전에 친구가 19평 아파트 살때 가봤는데요
미닫이로 된 거실겸 방...그곳 한 벽면에 10자 장농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는데
손님이 오면 그 방으로 모시니까 좀 보기 안좋았던 기억이 나서요.
작은방엔 침대랑 화장대 놓으면 발딛을 틈도 없었던 기억이 나구요.
장농..꼭 사야 하는지...장농 대신 대체 할 수 있는 (행거 빼구요..)것은 혹 없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지혜 좀 빌려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께요...컴앞에서 붙박이로...ㅎㅎ
1. 남편이 야무지네요
'06.2.21 9:52 PM (61.106.xxx.11)맞아요 장롱있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그러니 아쩔수없어요
허지만 양복같은거 걸려면 4자짜리 입본장같은건 있어야할거에요
행거보단 나을거고 깔끔하니 담에 아이들 방에 넣어도 되고요2. 도움이
'06.2.21 9:58 PM (125.57.xxx.198)될지 모르겠지만요.
남편 되실 분 말이 맞아요. 저도 남의집 살면서 이사 다니다 보니
살림이 좀 망가지더라고요. 저는 혼수로 해온 장농 중고로 넘겼어요.
지금은 남편 주니어 장농 남편방에 놓고 따로 옷 관리하고
저는 제 옷만 안방에 앙증맞은 장농 하나, 서랍장 놓고 따로 관리하고 있어요.
행거도 써봤는데 정말 안 좋아요. 먼지 앉고..
좋은 거는 애기 낳고 좀 크고, 내집 장만하면 그때 사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 친구도 집이 좁아서 혼수로 해간 장농은 이방 저방 따로 놓고 쓰더라고요.
장농은 진짜 이쁜거였는데.. ^^3. 저라면
'06.2.21 10:00 PM (218.209.xxx.115)저도 그냥 사지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요금 지마켓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 행거 좋은거 많이 파니깐 그거 사셔서 한쪽 벽에 설치하시고 쓰세요^^
커버있는 제품도 있긴한데 그냥 한쪽 벽을 깔끔한 큰 천 끊어다가 커튼처럼 처 놓으셔도 좋아요4. ^^
'06.2.21 10:04 PM (61.84.xxx.30)아이장같은걸 사시는게 어때요? 문 두짝짜리요..
작은방에 놓고 한철 입을옷만 넣어두고, 나머지는 상자나..행거+커튼으로..
요즘 아파트가 장롱이 방마다 붙박이로 많이 되어있어서
나중에 장롱이 필요없으실수도 있어요^^5. ...
'06.2.21 10:22 PM (220.94.xxx.9)저두 남편말씀에 찬성이예요 저희도 처음에 좁은집에서 시작했는데 저희 집이기도 하고 나중에 큰집으로 이사사면 나머지 장도 사서 놓아야지 하는 짧은 생각으로 2짝만 구입했는데 지금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조금 넓은집으로 이사해서 나머지 장을 구입하려고하니 그 사이에 옷장 싸이즈가 커져서 무늬가 맞지 않아서 그걸 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쌩뚱맞게 다른 장을 구입하기도 그렇고... 버리고 다시 사자니 가격이 좀 되는 가구라서 그러지도 못하고.... 아직 아이가 어려서 옷이 그다지 많지 않다보니 벽장에 잘 정리해서 넣어놓고 침대밑에 넣어놓고 했는데 앞으로 참 난감하네요..... 넓은 집으로 이사가시면 그때 폼나게 마련하세요 정말 알뜰하시네요
6. moody
'06.2.21 11:44 PM (220.78.xxx.46)저도 남편분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
작년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전셋집 안방이 작아서 장롱을 들이면 꽉 차보여 답답할 것 같아 사지 않고
안방에는 화장대 대신 와이드 서랍장 위에 거울만 올리고,
작은 방에 이전 세입자가 버리고 간 아동용 장롱 1칸짜리와 행거를 두고 버티고 있거든요.
부족한 것은 수납용 박스를 몇 개 구입해서 철 지난 옷을 넣어 쌓아두었어요.
행거엔 먼지가 앉을까봐 부직포 드레스팩도 몇 장 사다가 한장당 서너벌씩 넣어 보관하고 있구요.
남들처럼 멋지게 드레스룸으로 꾸미지도 않아
옷방에 들어가면 답답하지만 전 그냥 이 방 자체를 가장 큰 장롱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어차피 이사가면 장롱이 애물단지라고들 해서 혼수로 장만하지 않은 것을
지금도 잘한 결정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7. 원글
'06.2.21 11:45 PM (218.51.xxx.224)감사합니다~
글 주신것들 찬찬히 읽어보니..역시 장농은 패스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사제가구로 한짝 사야겠어요.
소중한 글들 감사합니다~^^8. 에쿠.
'06.2.21 11:53 PM (59.8.xxx.181)이글 보실래나?
사재가구, 잘못 고르면 돈은 돈대로 들고 더 보기싫어요...
차라리 행거 거시고, 예쁜 블라인드나 롤 스크린을 천정에 달아서 내리면 어떨까요?.9. 에쿠~
'06.2.22 12:12 AM (218.51.xxx.224)헤헤..글 봤어요 에쿠님~
맞아요..그것도 생각중이에요..(늘 생각이 무지 많다는..)
그런데 천장 끝이 아니라 행거 위 아무데나(천장 중간?) 롤스크린을 달 수 있는건가요?
그런데...에쿠..이 글 보실래나?ㅎㅎ
장농은 붙박이로 못해도 컴터 앞에는 붙박이로 붙어있는 원글 올림.ㅎㅎ10. 이영주
'06.2.22 8:26 AM (211.189.xxx.2)제가 결혼한지 2년 안됐는데, 장농을 안샀어요. 주니어장 두짝을 결혼전 자취하면서 쓰던거를 쓰고 있구요. 잘했다 싶네요. 헹거는 진짜 먼지나 관리 어려워요. 친정에서 사용하시는 장농을 들고 나오실수는 없는지.... 참, 우리집 장농이 원목색이었는데 흰색으로 페인트칠하고 손잡이 바꿔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