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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우울증인거 같아요..

조언주세요.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06-02-21 17:22:04
친정엄마가 우울증인거 같아요..
아빠가 워낙에 말을 살갑게 못하고 엄마한테 말을 툭툭던지면서 면박주고 하는 타입이고
엄마는 작은일에 크게 스트레스 받고 그래요
작년말에 엄마가 친구들이랑 돈모아서 여행갈려고 하는데
아빠가 못가게 하면서 일이 더 커졌어요
아빠랑 다투고 서로 삐지고
아빠는 말도 잘 안통하고 하니까 우리가 엄마가 참고 맞춰주라고 합니다.
엄마는 이제 그런말에 크게 화를내요..
아빠도 자기한테 뭐라고 하고 너희들까지 나더러 참으로하고 하고
난 뭐냐고 하면서요
아빠가 말이 통하는 유순한 타입도 아니고 고집세고 암튼 그래요
엄마가 화내고 짜증내면 저도 모르게 같이 짜증내고 화내요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 거같아요
병원을 모시고 가야할꺼 같은데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경험있으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10.118.xxx.1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은미
    '06.2.21 5:26 PM (210.95.xxx.230)

    병원에 모시고 가기 보단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보심이..
    제가 보기엔 아빠께서 좀 살갑게 대해주시면 되겠는데요
    따님이 아빠에게 편지로라도 써서 말씀해 보심이...

  • 2. 상담
    '06.2.21 5:28 PM (218.48.xxx.17)

    병원보다 상담기관에서 상담받으시게 해보세요.
    가능하면 아빠와 함께 부부가 받으시면 좋겠지요.
    연세가 있으시니까 성격 쉽게 고쳐지지 않잖아요.
    계속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좋아질 수 있다고 봐요.

    아마 아빠가 안 받으시려 하겠지요.
    그럼 엄마만이라도 상담 받아서 풀게 해주세요.
    저는 제가 우울증으로 인해 굉장히 고통받았었는데 상담받고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참는거 나중에 폭발합니다.
    스트래스를 잘 풀지 못하고 예민하고 여린 사람 나중에 폭발하게 돼요. (경험상)

  • 3. 맞아요
    '06.2.21 5:31 PM (218.153.xxx.43)

    사람 우울하게 만들어 놓고 우울한 사람만 문제 있다는 듯 병원에 모시고 갈게 아니라
    정작 병원 가셔야 하실 분은 아버지가 안닐까요?
    자식들이 나서 줬으면 어머니가 그렇게까지 절망적이지는 않으셨을 것 같은데.

  • 4. ..
    '06.2.21 5:31 PM (221.157.xxx.208)

    제가 보기에도 엄마만 병원으로 모셔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고..근본 원인이 아버지에게도 있으니 같이 가셔서 상담을 받아봐야 할듯 한데요.

  • 5. 음~
    '06.2.21 5:31 PM (211.208.xxx.129)

    우울증~갑상선 기능 검사해보세요~~호르몬의 영향이 크다네요

  • 6. ..
    '06.2.21 5:41 PM (222.115.xxx.145)

    만약 상담을 받으신다면 이런경우 가족전체가 상담을 받으시는게 좋아요.
    의외로 숨겨진 피해자가 더 있을수도 있고..
    또 문제의 원인이 아버지 혼자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 7. 관심
    '06.2.21 5:45 PM (211.53.xxx.10)

    우울증이 사실 알고 보면 참 심각한겁니다.
    가족들이 조금만 관심 보이고
    또 심한것 같으면 병원 치료도 받고 해야합니다.

    제 아는 분 한분은 우울증으로 안좋은 일 있었어요...
    그리고 한분은
    그 우울증을 가족들의 무지로 정신병원에 넣었다가 상태가 더 심해졌어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상태 심각한 환자들 격리 시켜놓는 그런 정신병원에 넣었다가
    퇴원했는데 더 심해졌어요.
    왜 안그렇겠어요.
    멀쩡한 사람도 그런곳에 넣으면 이상해질텐데 예민해 있는 사람을.....

    가족들의 세심한 관심을 요하는게 우울증입니다.

  • 8. 엄마한테
    '06.2.21 5:56 PM (211.53.xxx.253)

    참으라고 하지마시고 따님이 어머니랑 같이 재미있게 지내도록 해주세요.
    아버님은 신경쓰지 마시라고 하고 엄마랑 좋은 시간을 보내도록 해보세요. 즐겁고 밝게..
    아버지는 바뀌기 어렵지만 원글님과 어머님까지 그렇게 힘들게 지내실 필요 없잖아요.
    그렇게 나머지 가족들이 아버님이 그러셔도 재미있게 지내시면 아버님도 따라온다고 하더군요.
    먼저 원글님이 어머님을 밝고 따뜻하게 대해보세요

  • 9. ..
    '06.2.21 5:59 PM (61.73.xxx.211)

    에휴~~ 저희 집 같으시군요.
    저희 엄마 못 참아서 집을 나가셨어요...

    결국은 아빠가 무릎굻고 싹싹 빌어지만.
    현재도 좋아진 것도 같은데,
    성격이 어디가나요..

    본인 성격 바뀌는 건 무슨 계기가 있어야 할 듯 싶네요...

    일단은 엄마랑 대화를 많이 해 보세요...

  • 10. 60대
    '06.2.21 6:41 PM (203.81.xxx.147)

    저희 엄마도 같은경우였는데 평생을 참고 사시다
    어떤일을 계기로 크게 낙심하게 되자 병이 되더군요
    우울증, 불면증,체중감소.....평소 엄마와 다른 모습에 놀라 정신과에 먼저 모셔갔더니
    내분비과에서 갑상선검사부터 해보라 권해서 결국 병명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몹시
    심한 상태라는 진단이 나와 2년정도 약을 먹고 계신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지요...
    자식들이 항상 관심을 갖고 신경 써 드려야 치료효과도 클듯합니다

  • 11. 저희
    '06.2.21 8:11 PM (221.148.xxx.139)

    시어머님도 평생 참고 살아오셨는데 요즘 폭발하신듯한데 걱정이예요...ㅠ.ㅠ

  • 12. 엥?
    '06.2.21 10:46 PM (220.126.xxx.141)

    어머니께서는 우울증이란 병이라기 보다는 그동안 받으셨던 스트레스를 지금
    분출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상담을 받으시고 싶으시거들랑, 아버지랑 같이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님께서 쓰신 내용으로만 보면
    그 상황에서 평상심을 유지하기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거든요.
    득도를 하면 모를까...

  • 13. 엥?
    '06.2.21 10:48 PM (220.126.xxx.141)

    그리고,
    아빠는 말도 잘 안통하고 하니까 우리가 엄마가 참고 맞춰주라고 합니다.
    엄마는 이제 그런말에 크게 화를내요..
    아빠도 자기한테 뭐라고 하고 너희들까지 나더러 참으로하고 하고
    난 뭐냐고 하면서요

    -->이 말은 제가 들어도 화가 날 말인데요.
    자식들이 그리 거들지 않아도 이제까지 얼마나 여기저기서 그런 말씀
    많이 들으셨겠어요. 그러말 듣고 화 안내면 더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제가 보기엔 이제 폭발하신 듯 합니다.

  • 14. 우울증도
    '06.2.22 12:52 AM (125.176.xxx.236)

    그걸 상온에 두는거죠? 물 1리터에 원두 100그람... 넣고 그냥 상온에 2일 두면 되는건가요? 아님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건가요? 숙성시킨다닌 상온인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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