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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나 회사에서 아줌마를 채용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또 살림경력이 있어서 젊은 학생들보다 훨씬 나을텐데
왜 알바나 회사에서는 아줌마를 채용하지 않을까요?
맥도날드나 KFC나 홀은 그렇다치더라도
주방쪽은 아줌마 얼굴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여러면에서 아줌마가 훨씬 나을 것 같은데
왜 알바생은 젊은이들만 채용할까요?
지금 저를 생각해 보니
결혼 전 아무 것도 모를 때보다
육아경험도 있는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더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알바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아줌마를 채용해 주지 않네요
이유가 뭘까요?
1. -ㅂ-
'06.2.21 4:24 PM (211.255.xxx.114)글쎄요..일부려먹기 어려워서가 아닐까요?
시키는대로 잘 안한다고나 할까?
근데 사실 아줌마는 집안 대소사로 여러 일에서 빠질때가 많은거 같아요
저도 결혼해서 회사 다니는데....
거래처에서도 제가 결혼했다는거 얘기하면 좀 부담스러워한다고 느낄때가 있었어요..2. .....
'06.2.21 4:29 PM (211.53.xxx.230)같은 월급이면 젊은사람 쓰려고 하지 않을까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업종에 따라 사장마음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새 몇군데 면접 보러 다니니, 아줌마들은 애들이 있고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서
아이들 때문에 아가씨들보다 회사측에서 배려도 많이 해줘야 하고 (갑자기 유치원갈일이나
아기들 아프면 병원문제,가정있는 분들이라 야근도 잘 못시키는문제등등)을 이야기 하더군요
그것도 사장님들 마음뿐이지만...또 어떤분은 전화받을때도 아줌마보다는 아가씨가 받아야
더 상대방이 받았을때 좋다나?? 이런 이유 드신분도 계셨구요..
지금은 제가 구직자라 그런게 뭔차이가 있나..제발 저좀 뽑아 주십사...이겠지만.
사장입장으로 돌아간다면 같은월급에 이왕이면 젊고 예쁜사람 뽑을것 같네요.
참 간사해요..사람 마음이란게..흑흑3. 앨리스
'06.2.21 4:32 PM (218.51.xxx.136)정말 억울하지요? 단지 아줌마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천대와 차별을 한 몸에 받으니..
하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그 이유 알것도 같더군요.
제가 만일 작은 가게를 하는데 알바나 종업원이 필요하다면 저랑 나이 비슷하거나 많거나 한 아줌마 고용하고 싶을까요? 나이어린 애들 부려먹기도 편하고 짜르기도 편하죠. 또 아줌마들은 대개 인정상 급히 봐줘야할 사정들이 젊은애들이나 남자들 보다 많을 것 같은 선입견...(사회적 안전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여자가 육아 책임을 거의 전담하니 대부분 선입견이 아닌 사실이지요.)
작은 점포를 한다해도 이럴진대 기업은 오죽할까요..
그러니 출산율이 떨어지지..4. ...
'06.2.21 4:32 PM (218.159.xxx.91)아무래도 시간관리가 어렵기 때문이죠... 유아문제도 그렇고..
5. 에셀나무
'06.2.21 4:40 PM (211.218.xxx.212)옆에 붙은 파편(?)들 땜시 불가항력적이 일들이 간혹 발생하는 지라 싫어라 하는거 같아요~~~
저도 전업15년만에 동네 부동산사무실 꽤차고 앉아 있는데 정말 재취업은 힘들어요.
청소도 열심,일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쭈 욱 다닐 수 있을라나?6. 이유요...
'06.2.21 7:22 PM (221.153.xxx.115)제가 학원을 운영중입니다.
우리 학원은 그날 시험 보고 바로 고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재시험을 봅니다. 합격할 때까지.....
그러다 보니 한 아이가 많게는 하루에도 5-6번의 시험을 보게 되지요......
그냥 시험 보고 끝내는게 아니고 고치게 하고 다시 채점해 주고......(반복)
이러다보니 채점하시는 분을 따로 채용하게 되었지요..
첨엔 연령 제한 없이 그냥 광고 냈습니다.
그런데 2일이 지나고 주부 사절 이라고 다시 광고냈습니다.
이유는요.......주부님들한테 전화는 무지하게 많이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30대 초반의 나이인데다가 목소리도 워낙 어려보여서인지(?)
주부님들, 전화로 다 해결(면접)하려 하십디다.
간단한 업무 소개, 페이 정도 등 말씀드렸는데도, 자꾸자꾸 질문만 하십니다.
(본인 소개도 안 하시고......)
그리고 참견까지.....학원에서 뭐 채점할 게 있느냐고.......흑흑.......
저 원장이지만 수업에, 상담에 정신없는데.......
일단 오셔서 말씀하시자고(물론 간단한 업무 소개, 페이 말씀드린 상태임) 아무리 해도.......
왜들 그렇게 전화들을 안 끊으시는지.....
그리고 한결같이 왜들 "근데 학원에 무슨 채점하는 사람이 필요하냐고........"
결국 저 전화상으로 짧게 소개한 미스 채용했어요.
저도 주부지만.........저는 아줌마가 무섭습니다.
그 일로 얻은 결론 하나.....
따박따박 따져가면서 일하는 아줌마보다 그냥 시키는데로만 하는 미쓰가 덜 피곤하다였답니다.
전화상에서도 그리 피곤한데, 일 시킬라면 얼마나 힘들까가 제 고민이었어요.7. 보통
'06.2.21 8:39 PM (58.120.xxx.231)직장에서 사람 구하는 큰 기준중에 하나는 상급자보다 나이가 많으면 안된다 잖아요.
저도 직장 다닐때 아래위가 확실한 일이었는데
아랫사람으로 동갑만 들어와도 너무 신경이 쓰이구 싫었어요.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은 첨에는 조용히 일하시지만
조금만 경력 생기면 곧 나이 찾구 싶어하시더라구요8. 제 자신이
'06.2.21 8:42 PM (211.204.xxx.30)나이많은 아줌마이자 직장인 입니다.
제 눈으로 봤을때 일단 아가씨들은 성질이 드러운지 못되먹었는지가 외모에서 그리 차이가 안나는데요.
아줌마들은 뭐랄까 좀 성격이 무대뽀고 뻔스러운 이런 사람들 있잖아요. 그게 겉에서 많이 표가나구요, 또하나 전적으로 제 의견인데 목소리가 점점 굵어져서 상대편에게 알게모르게 그리 상쾌한 느낌을 안줍니다.
그래서 일단 전 직장생활하는 동안은 들어가는 나이와 얼굴은 어쩔수 없지만
목소리라도 너무 탁하지 않게, 너무 살찌지 않게, 너무 나이든 티 안내도록 신경은 쓰고 살아야하는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9. ..........
'06.2.21 10:42 PM (220.117.xxx.107)저도 시간관리나 그런것보다는 성격 차이랑 분위기 차이요..
아무래도 저부터도 결혼하고 나니 좀 뻔뻔해져요..
쩝..10. **
'06.2.21 10:53 PM (220.126.xxx.141)저의 경우엔 아줌마를 더 선호하긴 합니다.
그런데, 다른 직원들과의 서열문제 때문에 채용이 꺼려지는 적이 있었어요.
그 외엔 책임감이 있어서 전 더 좋던데요.
저와 말도 잘 통하고...11. 저도
'06.2.23 12:58 AM (204.193.xxx.20)자원봉사하는 일이 있어서 아줌마들 많이 뵈는데
말이 너무 많아요.
에혀... 뒷말, 앞말, 옆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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