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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를 샀어요

니콜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06-02-20 20:26:20
몇년간을 집때문에 가슴 졸이고, 후회와 한숨으로 보낸끝에
오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친 끝에
이번달 초에 (저희형편에서는) 어마어마한 돈을 주고 재건축아파트를 샀어요.

전세 끼고, 대출 5천받고서.

등기부등본이 채 마르기도전에
정부의 무시무시한 재건축규제 칼날이 등장하더니
결국은 지난주 용적률 210%라는 폭탄을 맞고
오늘날짜 신문엔 <강남 재건축 가격 하락>기사까지 실렸네요.

미칠 지경입니다.

입맛도 없고, 먹어도 모래알이고, 소화도 안돼고
잠도 못자고,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남편도 얼굴이 말이 아니구요.

지금 지나면 괜찮아질까요.....아아, 정말 미치겠어요.
IP : 211.204.xxx.1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세요
    '06.2.20 8:41 PM (211.53.xxx.159)

    강남 중층재건축은 몇년안엔 힘들거예요.. 재건축 경기도 한물 갔는데 넘 늦으신거 아녀요 ? T.T
    오래된 저층아파트라면 그래도 좀 희망이 있을듯 한데...

  • 2. ..........
    '06.2.20 8:44 PM (220.117.xxx.203)

    글쎄요.. 강남이시라면..
    규제를 하면 그당시에는 떨어지지만 곧 다시 오르던데요..
    너무 상심마시고 장기적으로 지켜보세요.
    저도 사려고 하거든요..

  • 3. 장기전으로 보세요.
    '06.2.20 8:59 PM (221.149.xxx.199)

    저희가 잠실주공1단지 분양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88년도, 남편이 대학교 1학년 때 구입한 것인데요, 구입하시면서 적어도 10년안에는 개발이 되어 아들 장가갈 땐 입주할 수 있겠지... 하고 구입하셨다고 해요.
    근데 장가갈 땐 택도 없고... 아들이 마흔살이 되는 2008년에 입주가 가능하답니다.
    저희가 98년도에 결혼했는데요, 저희 시어머니가 집을 얻어주시면서 그러셨어요, 다음번 이사갈 때쯤이면 입주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근데 그로부터도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네요.
    그 와중에 저희가 집을 구입했고, 그래서 잠실 아파트 개발되는데에 조금은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입장이어서 가능한거였지... 집도 없이 전세를 전전했더라면 숨 넘어갈 뻔했던 일이었을 거란 생각은 듭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저희 의지로 재건축 아파트를 산 게 아니고, 유산 비스무리하게 받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경우지만, 재건축 아파트를 그냥 묻어두고 있으면 언젠가는 효자(?!) 노릇을 하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가 88년도에 삼천만원 주고 사신 아파트가.... 지금 당장 팔아도 8억은 받을 수 있구요(34평형)... 입주 전이 되면 더욱 더 아파트 값이 오르겠지요... 그 당시 아파트 사실 때 어머니가 주식투자해서 번 돈으로 사신 아파트였다고 하거든요.... 부동산이 아니면 어디 가서 그 정도로 돈을 불릴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은 그 아파트를 팔아버릴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결국은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도 장기적으로 생각을 하시면 이익이실 거에요.

  • 4. 저도 강남...
    '06.2.20 9:16 PM (211.207.xxx.72)

    많이 걱정되죠???
    그치만 부동산은 누가 장기전에서 이기느냐 게임이더라구요.
    강남 사는 사람들(저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살거든요).. 누구도
    금방 재건축이 되리라 기대하지 않아요..
    언젠가는 된다라는거지요.
    던져 두고 ...일희일비 하지 마시길...
    정부 대책 신경쓰지 마시고...무조건 길게 보시고
    가지고 있으세요.분명히 좋은 날 있을거예요.

  • 5. 걱정마세요
    '06.2.20 9:23 PM (61.106.xxx.189)

    부동산은 있는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냥 잊어버리시고 세월보내세요
    곧 또 오릅니다
    몇번 겪고보니 면역이 되는데 첨이라서 그러신것같네요
    강남사람들 금방될거라고 믿는사람 별로없어요
    장기전이지요
    그동안 열심히 사시고 세월 금방갑니다

  • 6. 괜찮아요.
    '06.2.20 9:35 PM (211.207.xxx.183)

    지금 사신 건 분명 중층이죠? 그럼 들어가 사시면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도 강남재건축 사는데 저층과 달리 중층들은 아직 살 만 합니다. 전세끼고 사셨다 했는데 어차피 재건축은 매매가보다 전세가 비중이 낮으니 전세금이 얼마 안된다는 추측하에 기한되면 내보내시고 직접 들어가서 사세요.
    마음을 느긋하게 잡수시고 값 오르고 내리는 거에 되도록 신경 쓰지 마세요.

  • 7. 니콜
    '06.2.20 10:15 PM (211.204.xxx.190)

    제. 중층이예요.
    완전 상투잡은 거 같아서 며칠째 앓아누워있어요.
    처음이라서 그렇다고, 마음 느긋하게 먹고, 장기전으로 마음먹으라는 조언을 해주시니,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저, 위로받아도 돼죠?
    전세기간 끝나는대로 어떻게든 전세금주어 내보내고, 들어가 살으려합니다.
    10년이상 생각할거예요.
    아아....두주먹 불끈 쥐어봅니다.

  • 8. ...
    '06.2.20 10:16 PM (61.74.xxx.213)

    ㅎㅎㅎ 저희는 대출이 2억 이랍니다..ㅎㅎㅎ 기다리죠 뭐...

  • 9. ^^
    '06.2.21 12:42 AM (58.140.xxx.126)

    님..잘하신 거예요...
    저도..작은거 하나 사구..분양 늦어지면 임대지어야 한다구 해서 맘졸이구..세금 실거래로 왕창 때려서 조그만 아파트 하나에 몇천을 취등록세로 내구..왠 팔자에 없는 맘고생인가 싶었는데..내 다시는 재건축 안한다 그랬는데..
    지금은 다리 쭉 뻗구 잘 살구 있어요...그때 집판 아저씨가 새댁, 아마 나중에 하나 더 살껄 하구 후회할꺼야..라구 하시더니..정말 그런 후회하고 있습니다...동생한테 사라구 할껄..이러구 있다니까요..

  • 10. 그거
    '06.2.21 10:00 AM (218.145.xxx.65)

    분명히 오를거라고 봅니다
    내리는건 잠깐이죠
    5천대출받으셨다면 괜찮아 보입니다
    장기전 돌입하세요

  • 11. 괜찮을거에요
    '06.2.21 10:36 AM (220.65.xxx.131)

    강남은 상투라는 것이 없더라구요.
    마음 편하게 잡수시고 들어가 산다. 생각하심 되요.

  • 12. 걱정
    '06.2.21 11:18 AM (211.38.xxx.238)

    마세요...분명 오를거에요..
    저아시는분도 2년전인가 잠실 재건축 아파트 사자마자 정부서 대책나오고해서 몇일새 1억까지도 빠졌었는데...(근데 빠졌다뿐..거래가 없었다네요....) 그래서 맘고생 조금은 하셨는데...지금은요..매입가대비 2~3억이 올랐다는거 같더라고요....강남쪽은 진짜 집값 안떨어지는거같아요..장기론 꾸준히 오를거같아요..저희도 같이 2년전에 집샀는데...역시 강남이 아니라 하나도 안오르네요.....많은 무리를 해서라도 강남쪽을 샀어야했구나..요즘 드는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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