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재건축 아파트를 샀어요

니콜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06-02-20 20:26:20
몇년간을 집때문에 가슴 졸이고, 후회와 한숨으로 보낸끝에
오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친 끝에
이번달 초에 (저희형편에서는) 어마어마한 돈을 주고 재건축아파트를 샀어요.

전세 끼고, 대출 5천받고서.

등기부등본이 채 마르기도전에
정부의 무시무시한 재건축규제 칼날이 등장하더니
결국은 지난주 용적률 210%라는 폭탄을 맞고
오늘날짜 신문엔 <강남 재건축 가격 하락>기사까지 실렸네요.

미칠 지경입니다.

입맛도 없고, 먹어도 모래알이고, 소화도 안돼고
잠도 못자고,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남편도 얼굴이 말이 아니구요.

지금 지나면 괜찮아질까요.....아아, 정말 미치겠어요.
IP : 211.204.xxx.1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세요
    '06.2.20 8:41 PM (211.53.xxx.159)

    강남 중층재건축은 몇년안엔 힘들거예요.. 재건축 경기도 한물 갔는데 넘 늦으신거 아녀요 ? T.T
    오래된 저층아파트라면 그래도 좀 희망이 있을듯 한데...

  • 2. ..........
    '06.2.20 8:44 PM (220.117.xxx.203)

    글쎄요.. 강남이시라면..
    규제를 하면 그당시에는 떨어지지만 곧 다시 오르던데요..
    너무 상심마시고 장기적으로 지켜보세요.
    저도 사려고 하거든요..

  • 3. 장기전으로 보세요.
    '06.2.20 8:59 PM (221.149.xxx.199)

    저희가 잠실주공1단지 분양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88년도, 남편이 대학교 1학년 때 구입한 것인데요, 구입하시면서 적어도 10년안에는 개발이 되어 아들 장가갈 땐 입주할 수 있겠지... 하고 구입하셨다고 해요.
    근데 장가갈 땐 택도 없고... 아들이 마흔살이 되는 2008년에 입주가 가능하답니다.
    저희가 98년도에 결혼했는데요, 저희 시어머니가 집을 얻어주시면서 그러셨어요, 다음번 이사갈 때쯤이면 입주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근데 그로부터도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네요.
    그 와중에 저희가 집을 구입했고, 그래서 잠실 아파트 개발되는데에 조금은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입장이어서 가능한거였지... 집도 없이 전세를 전전했더라면 숨 넘어갈 뻔했던 일이었을 거란 생각은 듭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저희 의지로 재건축 아파트를 산 게 아니고, 유산 비스무리하게 받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경우지만, 재건축 아파트를 그냥 묻어두고 있으면 언젠가는 효자(?!) 노릇을 하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가 88년도에 삼천만원 주고 사신 아파트가.... 지금 당장 팔아도 8억은 받을 수 있구요(34평형)... 입주 전이 되면 더욱 더 아파트 값이 오르겠지요... 그 당시 아파트 사실 때 어머니가 주식투자해서 번 돈으로 사신 아파트였다고 하거든요.... 부동산이 아니면 어디 가서 그 정도로 돈을 불릴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은 그 아파트를 팔아버릴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결국은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도 장기적으로 생각을 하시면 이익이실 거에요.

  • 4. 저도 강남...
    '06.2.20 9:16 PM (211.207.xxx.72)

    많이 걱정되죠???
    그치만 부동산은 누가 장기전에서 이기느냐 게임이더라구요.
    강남 사는 사람들(저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살거든요).. 누구도
    금방 재건축이 되리라 기대하지 않아요..
    언젠가는 된다라는거지요.
    던져 두고 ...일희일비 하지 마시길...
    정부 대책 신경쓰지 마시고...무조건 길게 보시고
    가지고 있으세요.분명히 좋은 날 있을거예요.

  • 5. 걱정마세요
    '06.2.20 9:23 PM (61.106.xxx.189)

    부동산은 있는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냥 잊어버리시고 세월보내세요
    곧 또 오릅니다
    몇번 겪고보니 면역이 되는데 첨이라서 그러신것같네요
    강남사람들 금방될거라고 믿는사람 별로없어요
    장기전이지요
    그동안 열심히 사시고 세월 금방갑니다

  • 6. 괜찮아요.
    '06.2.20 9:35 PM (211.207.xxx.183)

    지금 사신 건 분명 중층이죠? 그럼 들어가 사시면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도 강남재건축 사는데 저층과 달리 중층들은 아직 살 만 합니다. 전세끼고 사셨다 했는데 어차피 재건축은 매매가보다 전세가 비중이 낮으니 전세금이 얼마 안된다는 추측하에 기한되면 내보내시고 직접 들어가서 사세요.
    마음을 느긋하게 잡수시고 값 오르고 내리는 거에 되도록 신경 쓰지 마세요.

  • 7. 니콜
    '06.2.20 10:15 PM (211.204.xxx.190)

    제. 중층이예요.
    완전 상투잡은 거 같아서 며칠째 앓아누워있어요.
    처음이라서 그렇다고, 마음 느긋하게 먹고, 장기전으로 마음먹으라는 조언을 해주시니,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저, 위로받아도 돼죠?
    전세기간 끝나는대로 어떻게든 전세금주어 내보내고, 들어가 살으려합니다.
    10년이상 생각할거예요.
    아아....두주먹 불끈 쥐어봅니다.

  • 8. ...
    '06.2.20 10:16 PM (61.74.xxx.213)

    ㅎㅎㅎ 저희는 대출이 2억 이랍니다..ㅎㅎㅎ 기다리죠 뭐...

  • 9. ^^
    '06.2.21 12:42 AM (58.140.xxx.126)

    님..잘하신 거예요...
    저도..작은거 하나 사구..분양 늦어지면 임대지어야 한다구 해서 맘졸이구..세금 실거래로 왕창 때려서 조그만 아파트 하나에 몇천을 취등록세로 내구..왠 팔자에 없는 맘고생인가 싶었는데..내 다시는 재건축 안한다 그랬는데..
    지금은 다리 쭉 뻗구 잘 살구 있어요...그때 집판 아저씨가 새댁, 아마 나중에 하나 더 살껄 하구 후회할꺼야..라구 하시더니..정말 그런 후회하고 있습니다...동생한테 사라구 할껄..이러구 있다니까요..

  • 10. 그거
    '06.2.21 10:00 AM (218.145.xxx.65)

    분명히 오를거라고 봅니다
    내리는건 잠깐이죠
    5천대출받으셨다면 괜찮아 보입니다
    장기전 돌입하세요

  • 11. 괜찮을거에요
    '06.2.21 10:36 AM (220.65.xxx.131)

    강남은 상투라는 것이 없더라구요.
    마음 편하게 잡수시고 들어가 산다. 생각하심 되요.

  • 12. 걱정
    '06.2.21 11:18 AM (211.38.xxx.238)

    마세요...분명 오를거에요..
    저아시는분도 2년전인가 잠실 재건축 아파트 사자마자 정부서 대책나오고해서 몇일새 1억까지도 빠졌었는데...(근데 빠졌다뿐..거래가 없었다네요....) 그래서 맘고생 조금은 하셨는데...지금은요..매입가대비 2~3억이 올랐다는거 같더라고요....강남쪽은 진짜 집값 안떨어지는거같아요..장기론 꾸준히 오를거같아요..저희도 같이 2년전에 집샀는데...역시 강남이 아니라 하나도 안오르네요.....많은 무리를 해서라도 강남쪽을 샀어야했구나..요즘 드는 생각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