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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상해요

걱정 조회수 : 2,565
작성일 : 2006-02-20 18:56:05
며칠전  우연히  남편  핸드폰에  문자를  봤는데요
업소여자는  아닌거같구요  금방  지웠더라구요

요즘  좀  이상하다했는데  핸드폰을  자꾸  감추고  무음으로  해놓거나
문자나  발신,수신전화를 일부  정리하고 집에오는것같아요

집에 있을때도  전화를  바지주머니에  넣어두고,
거짓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표가  금방납니다

주말에  전화하거나  받기곤란하고  혹  내가  받을까봐그러는지
괜히  약사러간다고  나가고  암튼  의심하기  시작하니 끝이없구요

요  며칠  지옥이  따로없네요

대놓고  남편에게  말은  못했지만  내가  의심하고 있다는건  느낌으로  알거예요
  
우리남편  수상한거 맞죠?

어떻하면좋을까요

2-3주정도  됐는데,  더  두고  볼까요  

아님  솔직하게  얘기하자고  해볼까요?




IP : 218.39.xxx.2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20 7:06 PM (61.74.xxx.213)

    솔직하세 얘기 한자해도 말할까요??!!!!
    그냥 태연하게 하시면서 잡으세요..

  • 2. 당해본자
    '06.2.20 7:37 PM (222.101.xxx.187)

    백프로 이상합니다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섣불리 꺼내지마세요
    거의 남자들 발 뺌니다

  • 3. ...
    '06.2.20 8:07 PM (221.143.xxx.247)

    솔직하게 얘기하심 더 치밀하게 숨길걸요.
    남자들은 확실한 증거를 들이밀기 전까지는 무조건 발뺌하고 봅니다.
    증거를 들이밀어도 절대 아무 감정 아니라고 오히려 의처증 환자로 몰지요.

    그냥 두고보지 마시고 문자내역 확인할 수 있도록 SMS 서비스 인터넷 확인 서비스 남편 몰래 신청하시고 증거를 잡으세요.
    문자 내역은 확인할 수 없어도 011이라면 이스테이션에서 통화내역 확인하시면 일부 번호가 가려진채 나오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통화하는 전화번호 나올겁니다. 그 번호 메모해 두셨다가 남편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확인해 보세요. 이름이 여자이름인지 남자이름인지 몇번째로 등록되어 있는지..

  • 4. 원글
    '06.2.20 8:28 PM (218.39.xxx.211)

    sms서비스 인터넷확인서비스는 어떻게 신청하는건가요?

    이스테이션은 어떻게 들어가나요? 우리 남편 착하고 거짓말도 잘 못하는 사람인데

    요즘 행동은 삼척동자라도 다알게 서투르기 짝이없네요

  • 5. 원글
    '06.2.20 8:46 PM (218.39.xxx.211)

    남편 번호로 신청하면 남편 핸드폰으로 가입하셨다고 문자가는건 아닌지요?

  • 6.
    '06.2.20 9:14 PM (222.101.xxx.187)

    울집 남자넘은 이름을 적지않고 걍 이름이라고 적어놓았데요ㅍㅎㅎㅎ
    러브호텔에 들어가는것 직원이보고 내게 전화로 일러줘서 알았는데도
    정말 딱 잡아 떼고 핸폰내용 다 지우고
    아들애가 알게되어서 그날 행적을 묻자
    지엄마 죽이고 다 끝내겠다고 엄포놓고 휙 나가더이다.........ㅋㅋ....죽일 넘!
    몇년지났는데도 다시금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 7. ㅠㅠ
    '06.2.20 11:14 PM (61.106.xxx.201)

    알면 병, 모르면 약 입니다.
    세상 모든 남편들이 나쁜짓 한다해도
    내 남편은 아니라고 굳게 믿으며 '절대' 뒤져보지 마세요.
    얻는것보다 잃는게 더 많습니다.
    한번 금이간 부부사이는 회복불가능 합니다.
    아닌척하며 살아갈 뿐이죠.
    언제나 처럼 항상 예쁜 그 모습 지켜가세요.

    ps. 매력적인 연애시절의 모습, 다시 많이 보여주세요.

  • 8. ㅠㅠ님..
    '06.2.21 12:39 AM (61.74.xxx.213)

    그럼 남편이 연애시절처럼 매력적이지 않아 나쁜짓한다는 말씀인가요?
    그럼 여자는 평생 매력적으로 보여야 하겠네요..ㅠ.ㅠ

    알건알고 넘어가야죠......모른척 넘어가면 바본줄 알고 계속 그래요,
    왜 당하고 삽니까..

  • 9. ~
    '06.2.21 12:56 AM (220.81.xxx.49)

    글쎄요..나중에 용서를 해야할지 어떨지..
    알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남편분이 아닐수도 있지만..바람일경우를 대비해
    원글님이 마음 단단히 하세요.

  • 10. 간통죄
    '06.2.21 3:03 AM (211.237.xxx.112)

    어제 간통 원글입니다.
    011일 경우
    1. 이스테이션에 가입 안되어 있는경우- 가입합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sms 서비스에 가입해야 문자 주고 받은거 다 볼수 있습니다. 월 500원이 부과되는 부가서비스이며 2/27에 가입했으면 2/27 전에 주고받은 문자는 볼수 없습니다.

    2. 이스테이션 가입 되어 있는경우-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아내야 하는 초강력 맹점이 있습니다. 아이디는 어찌어찌 알아내도 자주쓰는 패스워드를 쓰신다면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고 전혀 엉뚱한 패스워드를 쓰면 이건 빼도박도 못합니다. 패스워드를 알아낼려면 남편한테 직접 물어보던지 아님 원글님께서 상상력을 동원해서 알아보던지 아님 고객센터에(인터넷상으로)문의하면 되지만 고객센터에 문의할경우 기존비번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시켜 가르쳐주므로 당장 누군가 해킹했다는걸 남편분이 알게됩니다.
    고로 이경우는 원글님이 패스워드와 아이디를 알아내야 합니다.
    가입되어있어도 프리미엄 서비스엔 가입이 안되어 있다면 것두 가입하심 됩니다.

    두경우 모두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기때문에 핸드폰은 님 손에 있어야 합니다.
    인증번호 모두 받은후에 문자메세지 온거 다 지우는거 잊지 마십시오. 물론 통화내역도(114...즉 고객센터에서 걸려온거)

    댓글을 보니 011쓰시는거 같아 011의 경우만 알려드립니다.
    수상하건 이상하건 간에 일단 알건 알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모르고 당하는것과 알고 당하는건 천지 차이입니다.
    맘이 지옥과도 같다는거 알지만 어쩌겠어요....
    저두 당해봐서 알지만 이렇게 밖에는 위로를 못하네요.

    다만 별일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 11. 원글
    '06.2.21 10:18 AM (218.39.xxx.233)

    감사합니다. 이글을 올리고 리플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어요
    제가 맘에 오래 담아두지 못하는 성품이라 조만간 얘기하게 될것같아요

    남편은 심각하거나 깊이 빠지는 성격이아니라서 별로 걱정을 안했었는데
    저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어진거 같기도하구요

    15년의 결혼생활과 모든것과 바꿀만한 사랑이라면 어찌말릴수 있겠어요
    신뢰가 깨어지고도 가정이 유지될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15년전 첫사랑이 근처에 살아요 지금도 친구를 통해 한번 만나자는 연락이 오지만
    남편과의 신뢰를 지키고싶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도 쳐다도 안봤는데

    오늘 아침엔 괜시리 그 아이도 떠오르고,
    저 남편 많이 사랑하는데

    별일아니겠죠?
    별일 아니길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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