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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언니에게 전화하기
저까지 모두 결혼을 했구요.
집에 어떤 경조사가 생길시 사실
올케언니에게 먼저 전화를 하기 보다는
은연중에 오빠들에게 먼저 전화가 가는게 사실입니다.
스무해를 넘게 같이 살아온 형제라서 그런지
습관처럼 먼저 전화가 가긴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시도때도 없이 오빠들에게
전화하는 건 아니구요
어떤 상의할 일이나 물어볼 일이 있을경우에
그냥 무의식 적으로 올케 언니보다는 오빠에게
먼저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사실 저도 올케 언니들에게 먼저 전화했으면 좋겟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같은 여자라고 해도 괜히 제가 오버해서 전화한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혹시라도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나선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가끔 여기 자게에 시댁 식구들과의 이야기 글 올리시는 거 보면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많잖아요 시댁식구들땜에
그런류의 글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사실 저는 괜히 먼저
조심하거든요.
그냥 마음 편하게 전화해서 어찌어찌 할지 물어봐도 될 상황을
괜히 내가 먼저 전화해서 그런 말 하면 너무 참견한다는 생각
하지 않을까...막 이런 생각에 조심스러워서요.
근데 가끔 오빠들에게 물어보거나 의견 나눈 얘기들이
올케 언니들은 전달받지 못해서 난감한 경우가 있더라구요.
오빠들이 말을 안해주거나 해서.
당췌 남자들은 왜 말 전달을 잘 안하는지.
제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습관적으로 오빠들에게 먼저
물어보는게 올케 언니들은 싫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게다가 말도 잘 전달이 안돼는 상황이 있으니까요.
저는 괜히 제가 올케 언니들에게 전화해서 먼저 그런 얘기
꺼내면 시누이가 오버한다고 생각할까봐 오빠들에게
물어보거나 은근슬쩍 분위기를 살피는게 오해가 될 수도 있더군요.
이번에도 그런 비슷한 일이 생겨서
정말 앞으론 올케 언니들한테 바로 전화해서 물어보거나
그래야지 안돼겠어요.
휴..근데 저한텐 여전히 어렵긴 하네요.^^
제가 너무 생각이 쓸데없이 많아서 일까요?
그냥 경조사가 생겨서 물어볼게 있음 올케 언니들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거나 그럼 되는데
괜히 제가 나선다는 생각을 주게 되면 어쩌나..그런 걱정부터 하고.
어쨌든 앞으론 정말 언니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봐야겟어요.
저와 같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 계신가요?
아니면 올케언니 되시는 분들.
무슨 경조사 생길때 시누가 먼저 전화해서 물어보거나 하면
어떠세요?
전 괜히 오버하고 부담주는 거 같아 오빠들에게 어떤지 상황 살피고
했던 터라.
올케언니들은 그냥 바로 무슨 일 있으면 통화하는게 빠르겟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들은 말을 잘 전달을 안해줘서 엇갈리는 수가 많다고.
저도 이번에 너무 꼬이는 일이 생겨서 앞으론 꼭 올케 언니들한테
전화 하기로 맘 먹었는데
잘 될런지..^^
1. ㅎㅎ
'06.2.20 2:38 PM (220.117.xxx.203)아.. 저는 올케언니에게 전화를 해야할까 말아야할까의 질문으로 읽다가,
마지막을 보니 이미 결론이 다 난 글이네요. ^^
남자들 쏙 빼고 여자들끼리 의사소통이 잘되는 집안이 화목하다잖아요..
좋은거에요.ㅎㅎ
전 시누이랑 안부인사나 고마움 전하는 말 외에는 거의 연락 잘 안하거든요.
시누도 자기 오빠한테 주로 연락하구요.
저도 그게 편하구요.
올케언니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냥 편안하게 전화 하세요.. 넘 떨지 마시구요 ㅎㅎ
그리고 글의 뉘앙스로는 그렇게 자주 통화할 일이 있지도 않은 거 같은데요?
저도 올케이자 시누랍니다... ^^2. 원글녀
'06.2.20 2:45 PM (211.221.xxx.114)그러게 말이에요.ㅠ.ㅠ
괜히 너무 생각해서 자제하는 행동이 오히려 상대방은 그게 불편할 수도 있는 일이더라구요.
아..사람관계는 힘들어요. ^^3. 우리시누
'06.2.20 2:46 PM (222.104.xxx.84)저 결혼 한지 20여년 되었지만 지금도 제 오빠들과만 통화하고 끊습니다
울 형님이랑 같이 시누 상대도 안합니다 친정에 와봤자 시누 지 자신만 외톨이죠
싸가지 영~~~4. ㅎㅎ
'06.2.20 2:55 PM (220.117.xxx.203)맞아요. 세상에 인간관계만큼 힘든일이 없어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불가능하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방식이 다 다르니까요.
그러니까, 내맘에 잘안맞아도 그냥 그러려니......^^5. .....
'06.2.20 2:58 PM (211.53.xxx.10)남편을 통해서 여동생(시누)의 안부나,아니면 자기들 남매 간의 대화를 들으면 그다지 유쾌하진 핞더라구요.
시누 올케 간에 통화를 자주 하면서 오빠한테도 더러 통화를 한다면 괜찮은데
보통때는 시누 올케 간 의 통화는 전혀 없으면서
무슨 일 만 있으면 오빠한테 전화 하는건
그다지 올케의 마음이 썩 좋지는 않는거 같아요.
저희도 예전에는 시누들이 그랬는데
요즘은 항상 저 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시누 입장에서는 올케가 불편하고 그래도 마지못해서라도 무슨 일 있으면
올케와 의논하는게
중간에 있는 남편도 편하고 시누올케 간에도 큰 탈이 없고 뒷말도 없는거 같아요.
저도 친정 올케가 조금 어렵긴 한데
항상 친정과 의논을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올케와 먼저 의논하지
오빠와 먼저 안하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오빠 보다는 올케가 조금 어렵고 그렇긴 해요.
하지만 나 또한 시댁으로는 올케이다보니 그 입장이 이해가 되더라구요.6. 나 시누
'06.2.20 3:06 PM (211.221.xxx.178)올케언니라는 사람
참으로 어려운 존재인것 같아요.
차라리 손아래 올케라면, 집안일 있으면 내가 나서서
솔선수범하면되는데, 손위 올케가 있는데 아랫시누가
나섯다가는 좋은 소리 못듣구,손위 올케언니에게 먼저 전화해서
친정 일 상의 한다는게 좀 그래요.
올케언니가 알아서 상의해 오면 좋을텐데,
친정일에 똥줄타는건 딸인지라...
그래도
친정 일 상의 할땐 오빠 보다는 올케언니들에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빠를 통해서 시댁일 듣는거 그거 굉장히 싫어하는것
같더라구요.. 시댁일에 찍소리 못하는 오빠 꾀여
저거끼리 쑥덕쑥떡했다구 나중에 오빠가 올케언니에게
님과 나눴던 얘기 사실 그대로 옮겼다가는 오빠가
엄청 잔소리를 듣게되고, 그래서 남자들은 가급적이면
얘기 않하구 얼렁뚱땅 넘어갈려고 그러구요.7. 원글녀
'06.2.20 3:18 PM (211.221.xxx.114)예~ 리플다신 분들 말씀 다 이해가 가요.^^
저는 사실 오빠들하고 전화해서 뭐 딱 정하는 건 없구요
그냥 은근슬쩍 시간이 어떤지..이런것만 먼저 묻고 시간이 괜찮다고 하면 그 다음에
언니들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거나 햇거든요.
바로 오빠들하고 전화하고 결정해 버린 건 아니구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말이 엇갈리고 해서 안돼겠다 싶었는데 이젠
올케 언니들과의 전화 통화를 즐겨야겠어요.^^8. 원글녀
'06.2.20 3:38 PM (211.221.xxx.114)우리시누님 시누이가 전활 그렇게 안했나봐요? ㅎㅎ 그럼 시누이한테 말씀 좀 해보시지
그러셨어요. 혹시 저처럼 괜히 미리 겁먹고 어려워서 못한거 아닌가 해서요. 하긴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났죠? 흠.전 지금이라도 올케언니들 한테 전화를 잘 해야겠구나..다시
생각했으니 다행이에요.^^ 그런데 올케언니 중에 제가 생일이던 말던 직접적으로 전화 잘 안하는
올케 언니도 있는데 사실 이 올케언닌 좀 어려워요. 전화 진짜 안하거든요.
저는 올케언니 생일이면 생일 축하한다는 전화를 하던 문자를 보내던 하는데
정작 제 생일때는 전혀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ㅋㅋㅋ 그래서 더욱 전화하기가 어려웠어요.
전화 자체를 피하는 거 같아서. 가끔은 올케 언니들이 먼저 무슨 일 있을때 이렇게 할 생각인데
같이 하자라던지..어떤 말을 해줬으면 좋겟어요.^^9. 저희
'06.2.20 9:03 PM (222.110.xxx.106)큰올케는 집에 있으면서도 제가 걸면 전화번호 보고 안받더라구요...그다음부터는 하기가 머뭇거려져요...슬픈현실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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