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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나이차이...

토리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06-02-20 10:17:28
결혼을 할까.. 생각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전 27살이구요, 남자는 35살입니다.
제가 힐을 신으면 저랑 키도 비슷해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고, 남에게 싫은소리를 잘 못해요.
화도 안내고, 왠만하면 큰소리도 안내는 그런사람입니다.
전형적인 공무원..

정말 아무것도 없는상태에서 살아보려고 하니까...잘모르겠어요.
저희엄마에게 돌려서 물어봤는데,
엄마는 나이가 너무많으면 곤란하지 않겠냐고 하세요.

사귄지 얼마 안되었지만,
그사람 나이가 있어서 정말 곧 결혼을 해야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는데 나이차이는 정말 상관없을까요?

키는 결혼하고 살면 아무렇지도 않다고하지만, 나이가 걸려요.
경제적인 부분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하고,,,
제가 아직 그사람을 덜 사랑해서 이런걱정을 하고 있는걸까요?ㅠ.ㅠ
IP : 152.99.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2.20 10:21 AM (61.66.xxx.98)

    27이면 젊은 나이신데요.
    사귄지도 얼마 안되는거 같고,별로 마음에 드는 구석도 없으신거 같은데
    왜?꼭 결혼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그사람 놓아주고 더 좋은 사람,님이 끌리는 사람 찾아보세요.

  • 2. ..
    '06.2.20 10:34 AM (211.204.xxx.248)

    키나 님의 나이는 걱정거리가 아닙니다.
    어머니가 염려하시는 점은 남자나이 35세인데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겠지요.
    나이 차이가 있어도 성격좋고 가진거나 물려 받은 재산이 있어 두둑한 시랑감이면 걱정을 안하시겠죠.
    저와 제 남편이 결혼할 당시에도 남편이 거의 35세가 되어야 제대로 돈벌이가 가능한 직업이었거든요.
    저희 엄마도 님의 어머니와 똑같은 고민을 하셨어요.-더 편한 남자 많은데 왜 하필... 하시면서요.
    그때는 사랑에 눈이 멀어 그게 뭔 상관이랴 이렇게 좋아하는데, 살면서 둘이 열심히 벌면 되지 하였는데 20년 지난 지금 돌아보니 엄마의 그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딸이 살았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이지요. 저는 양쪽집이 다 풍족하고 결혼하며 물려 받은게 좀 있어서
    고생을 안한 케이스입니다만 어머니는 딸이 가진거 없는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해서
    얼른얼른 2세 생각도 해야하고 살림늘이랴, 아이키우랴, 노후 대비하랴
    뻔히 눈에 보일 미래가 싫으신게지요.

  • 3. 코스코
    '06.2.20 10:35 AM (211.196.xxx.131)

    남자쪽이 나이가 많아서 곧 결혼해야 하기때문에 결혼을 생각지는 마세요
    그사람이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원글님이 결혼 생각이 아직 없으시면 하지마세요

    결혼하기 전에 둘이서 열씸히 사랑하고 눈에 콩깍지 쒸어서 결혼을해도
    한다음에 세월이 지나도 보면 이것저것 눈에 거슬리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결혼하기도 전에부터 키가 작다, 나이가 많다, 보수적이고, 남한테 싫은소리도 못한다...

    만약에 님이 제 동생이라면 저는 이 결혼 강하게 말리고싶네요

  • 4. 전..
    '06.2.20 10:35 AM (211.187.xxx.247)

    말리고 싶네요...
    솔직히 말해서 결혼해서 키 차이 나이 차이 별상관 없습니다.
    제가 여자 키 치고는 큰 편이고
    예전에 버스 타고 내릴때 저보다 작은 남자 있으면 일부러 허리 빳빳히 들고
    있고 그랬었는데요..제 남편 171 될까 말까 합니다..근데 별로 이런건 신경 안 쓰입니다.

    지금 사귀시는 분은 나이가 있으니 결혼 상대자로 님을 고르신것 같구요.
    근데 35살에 가진것 하나도 없이 없이 시작해야 한다는 부분은.........그렇습니다.
    남자 나이 20대에 가진것 하나도 없이 시작한다면 뭐 젊어서 고생이야.......사서도 한다 하지만..
    30살 넘어서까지 안정도 안되고 가진것 없으면...
    경제적인 부분때문에 맘고생 여간 심한것 아닙니다.
    아니다 싶을때 바로 헤어지세요..
    그리고 결혼은 사랑이 밑바탕은 되어야 하지만......
    경제적 사정도 결혼하는데 고려되어야 합니다........

    결혼 적령기의 여성분들에게 "결혼학"이라는 책 권하고 싶네요..
    이책에 원글님 고민내용 같은것 그런 내용 기타 등등 다 나왔는데.
    저두 결혼전에 왜 미리 이책 못 봤나 싶더군요....

    정말 그분 놓아드리고 젊고 사랑하는 분 만나세요.

  • 5. 저도
    '06.2.20 10:53 AM (59.4.xxx.54)

    7살 차이 나는데요, 나이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남편도 키 작지만 키도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문제는 그 외의 것들이에요.
    나이 많으면서 젊은 감각과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보수적이고, 그 나이에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이라니요..

  • 6. ...
    '06.2.20 10:53 AM (61.74.xxx.213)

    저도 8살 차이나는데, 저는 결혼을 더 늦게 했거든요,저 32-남편 40..
    근데 둘다 일만 하다 만나서 경제적 기반이 잡혀있어서 집문제 이런건 없었어요..
    한가지,아이에 비해 엄마아빠(특히 아빠..ㅎㅎㅎ)나이가 좀 많아요....

    둘이 사는데야 나이 차이 별로 상관없지만 이것저것 나중을 생각 하신다면,신중히 생각하세요,

    참,남자키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 7. --
    '06.2.20 10:58 AM (218.51.xxx.104)

    나이만 먹고 해논 것 없이 보수적인 성향에 왜소한 남자라면,
    어느 친정엄마가 이런 사람을 좋아하겠습니까? 누가 봐도 뻐한 고생길인것을..
    이런 남자 저버린다고 어떤 님은 사랑에 왠 조건이 앞서냐 하겠지만,
    사실 남자도 여자가 어리고 예뻐서 2세 걱정 없이 아이 잘 낳을 수 있고, 말잘듣고, 낭비벽없이 살림잘할 여자인지 하는 조건을 따지며 여자를 사귀는 거랍니다.
    여자가 살아보니 사랑이고 뭐고를 떠나서 여자 고생시키는 남자는 모두 나쁜 남자더라...하는 말이
    사실이란걸 알겠더군요.
    본인이 잘 판단 못하겠으면 엄마에게 물어보세요. 결혼해도 좋을 남자일지...

  • 8. ..........
    '06.2.20 1:58 PM (220.117.xxx.203)

    그나이에 돈이 없다면 세가지 원인밖에 없겠네요.
    1) 월급이 지나치게 적다.
    2) 씀씀이가 헤프다.
    3) 집에 다 줘버렸다.
    어쩌면 이 중 두 가지 이상일 수 있겠구요..
    저 중에 하나라도 해당되면 약간 힘들겠네요.

    그리고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는 마음도 없으신 거 같구요. 사실 이 마음만 있음 결혼까지는 간답니다..

  • 9. 제경우
    '06.2.20 2:28 PM (210.96.xxx.37)

    나이 있는데 돈 없다고 꼭 능력없다고 단정짓긴 어려운 것 같아요.
    다만, 추측과 확률이 높을 뿐...
    가진것 없어도 맘이 끌리면 팔자일텐데... 그게 아니고 이성이 강하게
    작용하면 이성적 판단을 따르세요.
    가진것 없는 사람한테 콩깍지 씌어 결혼한 사람도 나중에 딴 사람한테는
    절대로 그런사람 만나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런사람중에 하나구요... 그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하겠지만요...
    무조건 맘이 끌려서 여기저기 물어볼 필요도 없는 그런사람이 나타날꺼예요.

  • 10. 그건 좀
    '06.2.21 12:22 AM (204.193.xxx.8)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하고는 오래 못삽니다.
    그리고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이 와이프에게는 싫은 소리 잘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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