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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구질.. 조회수 : 697
작성일 : 2006-02-20 00:54:29
정말 제자신이 구질구질한것같아서요..
결혼하고서 애둘낳고 옷한벌 안사입고 (이게 자랑이 아니라...ㅠㅠ)
왜 이렇게 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도대체 결혼해서도 몸매 잘가꾸고, 살림잘하고, 집도 이쁘게 꾸며놓고
애도 잘키우고..그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그렇게 할수있는지 알고싶어요
저희집은 이사온 일년내내 이삿집 풀어헤쳐놓은 상태같다고나 하고..
친정엄마나 시댁에서나..
마루에 굴러다니는게 애 장난감이고 치워도 또 치워도 늘 같은 상태같고
하루종일 애뒤치닥꺼리 하다보면 하루가 다가고
남편 늘어진 런닝입고다니는 맹순이보면서
울남편입던 흰면티만 죽어라 입고있는 절 보고 동생이 언니가 맹순이야?  하더군요
애젖먹이느라  왜 그리 몸에 땀은 많이 나는지...
홈웨어고뭐고 흰면티가 젤 편하다고 생각했는데..쩝..
이제 슬슬 주변에서 결혼하는 친구들이 생기는데..제나이 29이거든요
아직 결혼보다 직장에서 경력쌓으며 멋지게 일하는 모습보니..
저만 뒤쳐져서 구질구질하게 사는것같고..그냥 답답해서요
그래도 결혼전엔 머리도 자주 하고 했는데..파마도 일년넘게 안하고
질끈고무줄끈으로 묶은 머리..
큰맘먹고 파마나 한번 하러갔다올까요..그럼 기분전환이라도 될라나...
기분이 별루여서 그냥 하소연이나 했네요..
IP : 220.7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Bmom
    '06.2.20 1:07 AM (222.110.xxx.57)

    요새 저도 조금 우울? 보다는 좀 덜하지만 좀 짜증스러워요
    아기가 돌 지나니 좀 수월해지는 것 같다가도 이제 의사표현이 확실해져서
    땡깡도 부리고 고집부리고 그러면 정말 뚜껑이 훽~ 열립니다
    겨울이라 더 하루종일 집에 있기도 정말 답답하고...
    누적된 피로와 반복되는 가사노동
    출렁거리는 피부들이 한 몫 단단히 부채질 하고 있지요.
    그래도 애 맡길때도 없어서 바람쐬러 갈 수나 있어야죠.
    저도 계속 머리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 2. 후회
    '06.2.20 1:08 AM (59.12.xxx.79)

    이제 봄인데 사는데 지장 없으면(경제적으로)
    님자신을 위해 간단하게 투자하는것도 살림에 보탬이 된답니다.
    아직 젊으신데 기분전환이라도 하면
    더 나은 생활이 됩니다.
    자신감도 생기고..
    젊엇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야지
    나이들어 일 없어질때 여유생길때 해도그리
    폼안나요.
    너무 안으로 사그리들지 말고
    팡팡 봄기운 맞으녀 활기 찾으세요.
    그러면 살림과 육아에 힘이 생겨
    집안도 한결 윤기가 나요.
    아직 부러운 20대잖아요.
    그저 부러울따름..좀만 힘 줘도 팡팡 살아날텐데요.

  • 3. ^^
    '06.2.20 1:18 AM (58.140.xxx.126)

    파마 하시공..이쁜 옷도 하나 사세요..
    오늘 롯데에서 크로커다일 레이디스 세일하는데 가서..
    막 뒤져서 남방 2만원 티 만원 이렇게 3만원 쓰고 왔는데 기분 좋습디다..
    이제 봄도 오고 하니까 화사한 놈으로다가 하나 장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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