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전업주부인 경우 인간관계의 폭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요,.
제가 결혼생활 한10년 되니까,, 생활과 가정은 틀이잡혀 안정이 되어가는것 같은데,,
둘째까지 입학시키게 되니까,,
시간이 남아 그런지,, 좀 외로움도 타구,, 내 생활이 가족으로 너무 한정되어버린것 같아 좀 답답하네요.
물론 동창들 모임이나 그런건 있지만, 그건 1년에 한두번이구,, 친한친구들은 지방에 흩어져 사니까.,
전화로만 사귀구..
아이들 어릴때, 문화쎈터나, 그런 모임은 3개월단위로 해체되어버려서 지속적인 친구가 사귀기가 힘들더라구요,,
동네친구는 잘 안사겨 지게되구,, 사귀어도 이사가면 정말 연락안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학교동기들 만나면, 그렇게나 편하고 좋을수가 없어요,, 더이상 알려고 할필요도 없구, 너무 잘아니까,, 단 장점도 너무 잘 아니까, 그부분은 피해서 얘기하구,,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놀기바빠, 내가 너무 공부도 안하구, 내생활을 안지키는구나,, 하구,
좀 솔로로 지내고 싶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강한 소속이 없으니까, 제겐 인맥이라는게 그런게 없는듯 해서,,
내 가정이 아니면, 난 어디에?~ 하면서 좀 쓸쓸해요,,
아파트에서는 우루루 몰려다니면, 재밌게는 보이는데, 제가 좀 예의와 시간을 따지는 까다로은 면이 있어서 허물없이 지내게 되는게 싫더라구요,, 남편은 제 문제가 이부분이래요,,
내가 남들을 털털히 대하면 , 남들도 나를 털털히 대하면서 인간이 어우러지고 사는거라는데,,
아침에 차마시러 온다고 해서, 싹싹 치우고 대기하고 있으면,, (잘보이려고 하는게 아니라,, 너무 지저분한 사생활을 보이고 싶지 않으니까) 시간 약속도 안지키구,, 그러면, 전 남들처럼, 그런가보다,, 하질 못해요,,
직장다니는 분들은 부러워요,, 저도 예전에는 회식지겨워서 이궁리저궁리 피하기만 했는데,,
이젠 그것도 너무 그립군요,, 누구는 사람사귀어 놀려구 일부러 운동센터를 끊는다는데,, 그것도 좀,,
심지어 셋째를 가져볼까도 생각하고 있을지경이죠,,
아이들이 컸으니, 내가 여생을 의미있게 몰두할 일을 찾기위해 준비하는게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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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부님들은
불투명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06-02-19 18:48:48
IP : 124.5.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봉사활동
'06.2.19 7:04 PM (211.194.xxx.148)은 어떠세요? 사시는곳 가까이에 있는 여성단체 (여성의전화, 민우회, 참교육학부모회.. 등등) 알아보시고 봉사활동도 하시면서 친구도 사귀고 교육참여도 하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프로그램도 다양하니까 님에게 맞는것 잘 선택해서 활동하시면 아마 시간이 부족할거예요.
소속감도 느끼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꺼에요.
망설이지말고 적극적으로 전화를 해보시거나 홈페이지 찾아보시고 알아보세요.
힘내세요!!2. 그냥
'06.2.19 8:38 PM (222.236.xxx.214)사람사귈 목적말구 원글님의삶의 질을 위해 열심히 취미활동,봉사활동하시다보면 뜻과 가치관이 맞는 친구를 만나게 되지않을까요. 저도 담담히 사람사귀는 일에 연연하지않고 끊임없이 어학배우고 강좌듣고 하니 저와 비슷한 사람들을 사귀게 되더군요.그래도 성급히 사귀지는 않구요, 너무 집착하지않게되네요.
3. 공감
'06.2.19 9:57 PM (221.155.xxx.102)어쩜 그리 제맘과 똑같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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