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의 유기농식품 믿으세요?

[의심녀]

대형마트에 가서요,
깻잎을 하나 사도,
파프리카를 두알 사도,
친환경 유기농쪽에 있는 제품들이 훨씬 더 비싸잖아요.
근데 인증서가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는데
붙여놓은 인증서도 왜그리 허접한지..
그 가격을 주고 사기에는 도대체 믿을수가 없어요.

전 그냥 유기농 아닌거 그냥 "알뜰파프리카" 봉지 사다가 요리해 먹는데,
아직까진 아무문제 없는데요..
정말 100% 믿음간다면 유기농 먹어보고도 싶거든요.

유기농이 뭐, 좋다니까, 다들 유기농유기농 하는거겠지만,
다들 얼만큼 믿고사는 걸까요?

고기는 잊을만 하면 한우 아닌걸 한우로 속였다고 뉴스에서 터지는데...
유기농야채는 안그럴까요?
한번은 저희집 근처 유기농매장에서 유기농 미역을 파는걸 봤어요.
근데 미역이 유기농일수가 있는건지..
도대체 유기농의 정의가 뭔지..
궁금해요.

사족이지만 Lus* 비누 아시죠. 뭐 천연재료라나..
그거 천연 같으세요? 매장 옆에 지나갈때마다 너무 진한 향 때문에 머리아파 죽어요..

[풀무원은]

제가 의심 않고 구매하는 유일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유전자조작]

풀무원은 99년에 유전자조작콩 논란으로 시끄럽지 않았나요? 공정위에서도 풀무원의 '국산콩 100%사용'이라고 표기한 것이 위법이라고 결론 내렸는데요.

[..]

저도 거기 별로 안믿는데요 ㅎㅎ
솔직히 유기농...전 안믿어요.
다만 좀 덜하려니 하는 생각에 먹는거고..어찌보면 모르고 먹는게 약이다 하는 마음일수도 있고..
사실 알고나면 유기농 뿐 아니라 차 한잔, 커피 한잔 뭐하나 마음 놓고 먹을거 없어요.
건강에 좋자고 먹는 녹차 한잔에도 얼마나 많은 화학비료와 농약이 범벅되어 있는데요.

[저는]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서 씻을 수 없는 쌈야채 종류만 유기농으로 사는데,
그것도 그냥, 다른 것에 비해 농약이 조금 덜 하려니.. 정도의 생각으로 사요.
유기농이란 것도, 보는 관점에 따라서 좋다, 나쁘다 말들이 많잖아요..

[..]

뭘 믿고 사먹을수 있을까요? 저번에 **원도 녹즙가지고 장난치다 방송타지않았나요?.

[니양]

저 산후조리 해주시던 분이 팔당쪽 유기농 하는 분과 친구사이라고 하시던데요. 믿을만 하대요. 검사 무지 까다롭게 하고 한번이라도 농약이나 다른 성분 검출되면 영원히 납품금지래요. 그래서 무지 신경쓴다던데..거기서 가끔 얻어다 드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야채들 농약 무지 친다고 하던데 그분 말씀이..웬만하면 유기농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분도 길러드신다고 하던데..요즘같은 야채 비쌀때는 유기농 코너 한번 가보세요. 저희 동네 하나로는 유기농이 더 쌀때도 있거든요. 비슷할때도 많고..그게 일년내내 일정 가격에 납품한대요. 여름엔 남고 겨울엔 손해보고 그런데요.그래서 저도 일반야채랑 비교해보고 몇백원 차이 안날때는 유기농 사다 먹거든요. 그런데 차이를 좀 느끼겠던걸요. 맛도 그렇고 ..

[저는]

유기농 비싸서 안 사먹는데요,
수입도 그렇고 살 만한데도 의심이 가서 안 사 먹어요.
어쩌다 깻잎 같은 거 사 보면 차이는 있더군요. 더 연한 게..
그리고, 주변에 보면 좋은 것만 먹는다고 건강하고 오래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로미즌]

저는 저희어머니가 절실히 느끼셧어요 화장품 독이 올라서 얼굴이 몇달동안 예민했었는데
유기농 주스 마시고 좋아지셔고 이젠 끊지 않고 꾸준히 드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