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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명문대, 남자-지방대나 낮은학벌. 이런부부 계신가요?
전 SKY 대학 나왔구(여자), 저랑 결혼할 사람은
지방의 그저그런대학 나왔습니다.
전 아무상관없는데 주위에서 자꾸 귀에 거슬리는 말들을 하시네요.
남자친구가 직장이 없는것도 아니구요.(공무원이거든요.)
신경쓰고 싶지않은데 자꾸 거슬리네요.
혹시 이런 커플들 계신가요?
잘 살고 계시죠??
1. 전 아니지만
'06.2.18 2:41 PM (220.124.xxx.61)주위에서 그런 경우 보면 정작 당사자들은 가만 있는데 오히려 주위에서가 말이 많데요 다들 편견에 사로잡혀서는..ㅉㅉ
잘들 사시던데요...(많인 모르지만요) 님이 그 분을 믿고 그러니깐 결혼까지 하시는 거 아니에요? 학벌이 뭐 밥먹여주나요...님만 실속있게 사심 되져...행복하게 그분과 알콩달콩 잘 사시길 바래요.....화이팅!2. 글쎄요
'06.2.18 2:42 PM (61.255.xxx.70)내가 아는 언니 내노라 하는 여대 출신
남편 중고등학교때 거의 땡땡이 .. 결국 신문 한 면 장식하고
공부 땡~
그나마 빽으로 지금 공무원
현재 그 언니 전업주부입니다.
암 상관 없던데요
단지 남자가 왠지 여자한테 죄여 사는느낌3. ^^
'06.2.18 2:46 PM (61.81.xxx.175)저... 그런 커플입니다^^
연애1년을 너무 알차게 해서 그랬는지..
암튼 저희는 학벌을 거론을 안하시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아빠가 그럼 어쩌나 했는데... 사람이 너무 좋아 보인다구..듬직하다시면서
오케이 했구요..
사실 저희 시댁에서는 매우 자랑스러워하셨죠^^ 어머님 아버님뿐만 아니구..
교직에 계신 큰아버지까지도 결혼전에 결혼한다 인사 드리러 갔을때..
xx대학교 나왔다구? 유학까지 갔다 왔다며? 하시면서 재차 확인까지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희 신랑은.. 재수까지 해서 모 전문대 나왔답니다^^
그럼 어떻습니까.. 두 사람이 잘 살면 되는거에요...
원글님 신랑 학벌..다른 사람들한테 속일필요도 없지만...
굳이 알릴필요도 없잖아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구 행여나..신랑이 티비에서처럼..자격지심같은거 느낄까봐...
정말 사소한거 잘하는거에도..칭찬 무지 합니다...
우와.. 우리 신랑은.. 진짜 머리가 좋다.. 어쩜 그리 빨리 계산을 해??
막 이러면서요^^
결혼준비 잘하시구 행복하세요^^
저? 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결혼 1년 하고도 몇개월 차 주부랍니다^_^4. ....
'06.2.18 2:55 PM (221.138.xxx.143)그 내막을 알고 간섭할 인물이 몇이나 되나요?
스스로 그런 커플이다 알리고 다니시나?5. 저두
'06.2.18 2:56 PM (211.168.xxx.231)저두 그래요.. 게다가 남편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라 거의 빈 손으로 오기는 하는데..
워낙 저한테 잘해줄려고 하니까요...
그러나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제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_-;;;;
보면요~ 결혼안한 친구들은 펄쩍 뛰면서 아깝네 어쩌네 결혼하지 말라고 난리였는데, 결혼한 언니들은 그런거 다 소용없다고 사람이 괜찮고 장래가 밝으면 다 좋은거라고 해요~
너무 주변 말에 휩쓸리지 마세요...^^6. 저도
'06.2.18 3:01 PM (211.200.xxx.135)그래요.
암 상관 없어요.
사람이 문제지....
행복하세요.7. 울
'06.2.18 3:17 PM (211.221.xxx.234)남편...아는사람이 그러더래요.
똑똑한(???) 마누라 얻어서 피곤하겠다......그러면서 절 보고 애처롭게 웃데요.(귀여워요)
어느날은 그래두 똑똑한 마누라 얻어서 좋은점이 있데요.
애들이 똑똑하다나요.....그리고 애들교육은 잘 알아서 시킨다나요.(사실 다른 엄마들 시키는거에 반도 못시키거든요.그러니까 그런면에서는 걍 믿어버리는것 같아요.의지하면서 산다고 할까요)8. ...
'06.2.18 3:25 PM (219.254.xxx.12)전 더 심한케이스에여..
전 서울에서 좋다는 대학 나왔구 신랑은 고졸이었죠
물론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게다가 저희 부모님 두분다 울나라 최고대 나오셨거든요..
그래도 별 반대없이 결혼했어요.
결혼하구 신랑 뒤늦게 대학도 보내서 시댁에서는 절 참 예뻐해주시죠..
저도 신랑한테 불만 별로 없구 결혼 잘했다구 생각해요
사람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9. 만날
'06.2.18 3:40 PM (125.129.xxx.41)그 주병이 문제여요
제발
다들 당사자들이 상담하지 않은 이상은
여러가지 문제를 이러니 저러니 하지 마셨으면.10. 우리부부
'06.2.18 3:45 PM (211.111.xxx.5)울남편 지방대 저는 신촌에 있는 명문대 졸업 ...조금 힘들어요
11. 음..
'06.2.18 4:19 PM (211.104.xxx.209)행복하단 댓글이 대부분인데요,
저두 우리부부 님처럼 조금 힘들단 사람을 더 많이 봤어요..
위엣분들은 주변에서 난리라는데, 먼저 제가 모라고 한건 아닙니다..
저한테 속내를 털어놓더라구요..
그렇지만 결혼은 인연이랍니다.. 사는게 힘들어도 결혼을 하게되는게 인연이지요..12. 주변
'06.2.18 4:23 PM (203.250.xxx.198)맞아요. 당사자들보다 그 주변이 문제더군요.
남편과 저는 아무 문제 없는데, 지난번에 무슨 일로 시누이랑 언쟁이 있었는데, 그래, 너 많이 배웠고 잘났다, 네가 시댁쪽을 무시해서 그런다...이렇게 걸고 넘어지더군요.13. ^_^
'06.2.18 5:21 PM (219.251.xxx.13)저는 대학 나오고 신랑은 고졸인데요..
가끔 신랑이랑 다툴때....대학도 안 나온 무식한 내가 멀 알겠냐면서 그런말 할땐..ㅡㅡ;;
학력 차이 나는거 나는 의식 안해도 신랑은 의식하는구나..이런 생각 가끔하는데요..
그 외에 결혼해서 지내는데에는 별로 지장 안 주던데요..
대학서 배운거 살면서 써먹는것두 아니고..ㅋㅋ
사람성격 좋고 마눌 속 안 썩이면...학력 같은거 아무런 상관없다고 봐요.14. 전 석사..
'06.2.18 8:44 PM (58.73.xxx.40)남편은 전문대나왔습니다..괜히 자격지심에 울신랑학벌얘기하면 친구들이 오히려 괜찮다고, 사람좋은데 왜그러냐구...그럽니다...우리남편 연봉도 많은편이고, 사람도 좋습니다...살아보니 사람좋은게 최고더라구요..다른조건들은 다 좋은데 단지 학벌하나 걸리신다면, 무시하셔도 될듯싶네요..
15. may
'06.2.18 9:37 PM (222.235.xxx.205)예 저도 그런 케이스에요. 좀 더 심하게 남편은 시골 고졸 출신...
한 7년 사귀었던 전 애인 의대여서 더 고민 많았는데 결국은 이 사람이랑 결혼했네요.
사실은 부모님 모르십니다. 눈치 채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부모님 자존심에 알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기도 하구요. 지금도 죄송스럽지만 아시게 하는게 더 죄송하네요. 결혼때도 반대보단 부모님께서 실망하는 것이 더 겁이나서요...
연봉은 작지만 지금 하는 일 잘하고 있고 나중이라도 학교 보낼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처음 친구들 엄청 반대했구요 결혼하고 나니 연애하는 친구들 가끔 학력가지고 얘기할때 제 눈치보는 것, 만날때 으레 어디 나왔냐 무슨과냐 그런거 빼고는 그냥 전 결혼잘 한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남자 친구 지금도 가끔 만나는데 여전히 애틋하고 정이 있지만 그래도 이 사람이랑 결혼한 것 후회안합니다. 절 편안하게 해주니까요.
결혼은 학력차나 불타는 사랑하고도 다른 것 같아요.16. 음
'06.2.18 10:16 PM (211.37.xxx.199)원글님은 괜찮은데, 주변에서 뭐라고 하신다고 쓰셨지만...
결국 원글님도 그런 주변 말이 신경이 쓰이니까 여기 올리신거죠??
본인 중 어느 한사람이라도 주변말들에 신경쓰기 시작하면,
좀 힘든 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17. .
'06.2.18 11:35 PM (125.176.xxx.81)솔직히 많이 힘듭니다.
전 명문 사립대 출신, 남편은 수도권 대학..
사실 그리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 안했거든요.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구요... 저는 대학원 다니고 있었구..
뭔가 눈에 씌워서 결혼을 했는데...
저랑 제 남편만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일단,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이 차이가 너무 나구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지금 칠순이신데 모두 서울 명문대졸이시구요.
울 시아버지는 시골 고등학교, 시어머니는 중졸...
비교 안 하려고 해도 좀 힘든건 사실입니다.
글구 친구문제도 그래요.
남편 친구들이 정말 마음에 안 들어요.
제대로 회사다니는 사람도 드물고... 약속도 죄다 그 학교 있는 지방에서만 잡고....
글구 제 학교 모임에 남편이 꺼리네요..
제가 편하게 지내는, 그리고 요즘 잘나가는 남자친구들이 많거든요.
울 남편이 그 속에 끼지 못하고 겉도는거 보니 좀 짜증도 나구요.
이제는 제가 그런 자릴 피합니다...
남편 친구들 사이에 가면 잘난 여자(비꼬는)라는 소리만 듣죠..
누가 이런 결혼한다면 말립니다..
울 남편 심성 착하고, 그런건 다 좋습니다..
연봉은 그냥 그렇고, 시댁 그냥 그렇고...
여기다 학벌까지 그냥 그래서...18. ..
'06.2.19 11:05 AM (221.157.xxx.251)잘 살구요..오히려 시댁에서 저를 만만하게 보는일 없고...어느정도 대접해주는 느낌이 있더군요...
결혼은 학벌보다 경제력이 더중요...--19. 쩝...
'06.2.19 11:15 AM (218.209.xxx.207)^^ 제 신랑 친구도 그런케이스인데요.. 여자는 잘 나가는 대졸에 공사직원이구요..남자는 고졸...
그래도 잘만 삽니다. ... 여자가 잘 데리고 살죠..(?) 뭐 암튼 둘만 좋으면 되요.. 결혼할때..주위에서
우려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거 아무 문제 안됩니다. 이 여자분은 아이둘 낳고 본인이 직접
키우겠다고 그 좋은 직장도 관뒀습니다... 뭐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그래도 알콩 달콩 재미있게 살아요..
그냥 제 생각이겠지만.. 여자가 좀 잘나면.. 윗분 말대로 대접도 해주고... 그런것도 있지않을까요?20. 저희
'06.2.19 11:27 AM (218.50.xxx.65)학벌은 단순한 지식의 차이가 아닌 전체적인 환경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저는 서울 유명 사립대 대학원 (명문대), 남편은 서울 중류 사립대 출신..
친정은 형편이 넉넉하여 대학원까지 보내주셨고
남편은 시골에서 전혀 도움이 없어 학교 도서관, 식당, 공사장,커피 자판기 물 갈아주는
아르바이트까지.. 혼자 졸업하였습니다
남편은 성실하고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데 주위 친구들과 가족들이 좀 문제이지요 (윗글님처럼)
친정부모님은 그당시에 명문대,명문여대 출신이신데 시부모님은 중골,초등졸..
시누이들도 고졸,, 시아주버님과 시동생도 고졸..전문대졸..
그 배우자들도 거의 전문대 또는 고졸..
다행히 성품들은 좋으셔서 별 문제는 없는데.. 보이지 않는 수준(?) 차이가 좀 있는것 같고..
시댁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 어떤부분에서 대화가 좀 안통하는 부분이 있고요
남편 친구들도 대학동창들은 그럭저럭 인데.. 고향친구들은 농사..단순 노무직이 많고요..
부부동반으로 모이면 좀 머리아파요.. 서로 기분나쁘지 않도록 신경쓰느라 웃고만 있죠..
저도 그 모임에는 옷이나 핸드백같은거 신경쓰고 갑니다
(명품이나 좀 비싼 옷은 안입고 가요.. 친구 와이프들한테 거슬릴까봐)
하여간 학벌차이는 환경차이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