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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갈려는데
82쿡에 현관에 가위 걸여놓으면 빨리 집이 나간다고 해서
사실은 현관문 위에다 대롱대롱 걸어놨거든요.
근데 그게 자꾸 걸려요.
어제 퇴근해서 부랴부랴 와서 집 보여드리는 데
왜 자꾸 가위가 걸리는 지.. 집 내놓은지 얼마 안되었지만,
가위를 걸어놓은 걸 보고 집보러 오는 사람들이 무신 생각을 했을가? 싶기도 하구
어차피 매매를 원하는데 전세보러온 사람이여서,, 그냥 가시긴 했지만,
혹시 가위는 어디에 걸어야 되는 건가요?
제가 잘 믿지는 않지만, 맘이 조급해지는 갑자기 이사하는 거라..
베란다 청소도 해놓고 가위도 걸어놓긴 했지만, 영 맘이 그렇네요.
가위 안보이게 걸어놔야 되는 거지요?
꼭 현관문에 걸어야 하나요?
아님 베란다나 다른 곳에 걸어야 하는 건지..좀 알려주세요.
에구 민망스러워서리..
답변 꼭 좀 부탁드립니다.
1. 아이쿠
'06.2.18 10:30 AM (59.8.xxx.181)사람 올때만 살짝 치우시면 되지요..ㅎㅎ
2. ㅎㅎ
'06.2.18 10:32 AM (211.53.xxx.10)저는 그런 말 듣고 집 이 안나가서 농담으로 걸어놨어요.
대신 쇼핑백에 담아서 걸어놨는데 이게 우연의 일치겠지만
우습게 바로 나갔어요 ㅎㅎ
미신일테니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말고 돈 드는거 아니니 재미로 한번 해보세요 ㅎㅎ3. 집
'06.2.18 10:33 AM (61.73.xxx.233)그러긴하지만, 제가 집에 없을때 보러오기도 해서리..어젠 경황이 없어서 정말 민망했답니다. ㅠㅠ
4. 집
'06.2.18 10:33 AM (61.73.xxx.233)아하~ 쇼핑빽... 저도 오늘 가서 그리 해봐야겠어요..ㅋㅋ
5. 무서운
'06.2.18 10:51 AM (221.150.xxx.68)경험을 저도 최근에 했네요.
전 방법같은 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근데, 저흰 이사 나가고 집을 비워 놨는데도 하도 집이 안 나가니, 여기 82에서 저번에 들었던 '가위'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역시 그런 거 싫어하는 남편한테 그리 하자니, 흔쾌히 그러자 했는데, 나중에 들어 보니 속으로 별 되쟎은 소릴 다 하는구나...했다네요. 82 라는 데 아줌마들도 참...그런 생각까지 했다 하구요. ^^;
아무도 몰래 그날 바로 가서 가위 살짝 걸어 놓고 돌아 왔는데, 한 2시간도 안 됐을 거예요.
이리저리서 문의 전화가 오는데...@.@
집도 안 보고 선계약이 바로 된 겁니다.
지난 번에 다른 집 본 적 있다면서...
암튼 그날 좀 무서웠어요. ^^;6. 항아
'06.2.18 1:36 PM (211.203.xxx.72)저도 집이 안나가서 가위도 걸고
십원짜리 동전도 방구석에 숨겨두고
박카스 병도 구석마다 세워두고
한꺼번에 아는 방법 세가지를 다 했는데
물론 베란다 청소도 깨끗이 하고
그날 저녁 꿈,,,,,,,,,,,,,,,,,
그런 악몽이 없었답니다..
잠자리가 축축할 정도로 진땀을 빼고
결코 미신이라고 우습게 보는 사람도 아니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나름 지키고 사는 사람인데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싹 치우고
박카스는 물 비워서 버리고..7. 써니맘
'06.2.18 3:17 PM (61.251.xxx.5)몇일전 계약했네여...
미신...무조건 무시할건 아닌가봐여~
갈집 미리 계약하구 집내놨는데 부동산서 로얄층에다 집두 깨끗해서
잘나갈거라구 걱정말라구 하더니 하루이틀 잔금치를날은 다가오구
어째야하나...전세라두 돌려야하나....이러고 있을때....친정엄마께서
얼마전 외사촌이 그래서 가위를 집에 걸어놨더니 삼일만에 집이 나갔단 소리가
생각난다고 당장에 그래놨더니 거짓말처럼 삼일만에 집이 팔렸네여...^^
가위 현관문 위에 걸어둬야한대여....것두 거꾸루.....그니까 손잡이가 위루....
입을 다물게 걸어놨는데 이틀동안 소식 없다고 친정엄마가 입을 벌려놨어여...
글고 집잘나가게 해달라고 세번빌고....저더러하랬는데 넘 웃겨서 엄마한테 혼났다네여~^^8. 집
'06.2.18 10:31 PM (211.187.xxx.171)맞아요,,지금 저희도 이사갈 집 계약해놓고, 아직 한달이상은 남았는 데..그래도 걱정이 되서요.
오늘 한분 보구 가셨는 데,, 오후쯤에 친구들이 아이들 데리고 와서 노니라 온통 정신이 하나두 없었네요.
집은 맘에 들어하시긴 한 거 같은데...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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