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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좋아요
참 내 자신이 한심하고 기가막힘니다.
답답합니다. 이런분 계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 저도
'06.2.17 3:00 PM (222.101.xxx.57)저도 출산한지 19개월인데 정말 하는짓보면 시트콤 저리가라네요..열쇠도 잃어버리고 리모콘은 분명 옆에 두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급기야는 일어서서 두리번거리다 보면 허벅지 옆에 있었고...아기수첩만 해도 벌써 3개째...셋다 분명 이 집 어딘가에 있는게 분명한데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네요....울집 놀러온 아는 언니 지갑도 이 집 어딘가에 있는데 못찾아서 지갑 가격까지 다 물어주고...정말 제가 싫으네요
2. 아는 분이
'06.2.17 3:15 PM (210.221.xxx.24)애 둘 낳고 직장으로 뛰다가
암만해도 현관문에 열쇠를 그냥 꽂고 나온 것 같아
다시 택시를 집어타고 집에 갔더니
현관문엔 열쇠는 없고
어쩜 좋아 누가 벌써 빼갔나봐 하면서 발 동동 구르다가
일단 남편한테 전화부터 하고 핸펀 꺼내려고 핸드백을 열려는 순간
자기 손에 열쇠가 들려 있더라는 ㅎㅎ
그렇게 혼미한 정신 속에서
아가들 키운 거 이담에 알아줄라나요?3. 저두
'06.2.17 3:24 PM (211.229.xxx.67)한때 애낳구 나니 바보(?)가 되 가는구나 자학을 했었어요..
도대체가 외출한번 하려면 집을 몇번 왓다갔다 하는지..빼논게 많아서 ㅠㅠ
역시 애낳으면서 뇌세포가 많이 파괴되구 노화가 급속히 진행중인거야..게다가 마취도 두번이나 했으니
한대는 총명하다는 소리 무척 많이 들엇었는데..하면서 슬퍼 했었지요..
그런데 모든게 애들 탓이구 챙길게 너무 많아져서 그렇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직장에서 제가 문을 잠그고 퇴근하는데 몇가지 챙길것이 있지요
문단속하고 전기제품 다 끄고 난방장치 다 확인하면 되는데
평소엔 너무 간단히 하고 퇴근해요.
그런데 한번은 3살된 둘째아이가 잠깐 와있다가 같이 퇴근하는데
역시 그날도 3번은 들락날락 했어요.
나갈려면 뭘 빠뜨린게 생각나구 그래서...
역시나 애들 때문인게야..그러면서 위안을 했었어요.
혼자몸 챙길때와는 다르게 너무나 챙기구 생각할일이 많아져서 그런거에요
그런데 애들 클수록 챙길게 더 많아지니 ㅠㅠ
둘 되면 정말 장난 아니랍니다...
쓰다보니 전혀 도움이 안되는 댓글이네요..
그나마 기록만이 살길입니다..메모하는 습관을 들입시다..
열쇠는 번호키로 바꾸고 가스렌지라도 정신차려 끄고 다니면 그나마 좀 ...4. 로그인
'06.2.17 7:09 PM (222.98.xxx.107)남일 같지 않아서 답글 달려고 로긴 했어요
저도 13년전 둘째를 낳고 정말 저랬어요.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엉엉 울었었지요.
한의원가서 산후 조리약을 지으면서 지나가는 말로 말했어요
그렇다고 혹시 그런 약도 있냐고...
그 약먹고 괜찮아졌어요.
님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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