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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님들... 도와주세요

ㅡㅜ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06-02-16 19:18:09
저번주에 회사 회식이 있어서 술을 좀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평소에 마음에 두고 있었던 분이 많이 취해서
같이 택시타고 오게 되었어요. 그분이 먼저 내리긴 하는데
저는 술을 거의 안 먹어서 좀 챙겨드렸고요 속이 많아
않좋으시다 하길래 부축도 좀 해드리고 그랬구요
근데 택시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데 갑자기 손을 잡는 거에요
의식은 없는것 같았는데요 -.- 자구 있는것 같은데
손을 꼭 잡고 놓지 않더라구요. 그냥 술취해서 저러나부다
싶어서 살짝 뺐는데 또 잡더라구요.. 저는 좀 당황해서
그냥 깨실때 까지 가만히 있었는데... 싫지는 않더라구요
먼저 내려드리고 집에 들어가는데 전화가 와서 잘들어갔냐고
오늘 고맙다고 전화가 왔네요.
그래서 혹시나 저한테 마음이 있는건 아닌가 했는데
요 일주일간 별다른 작업? -.- 이 없더라구요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거 맞죠?
IP : 59.23.xxx.2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2.16 7:22 PM (220.124.xxx.110)

    그럴 가능성이 좀 있으니 얼마동안은 잠자코 계셔보세요
    더군다나 그사람은 술이 많이 취한 상태이구요
    저도 예전에 저한테 하는 행동이 저를 좋아하는것처럼 보여서
    용기내서 대시 했다가 퇴짜 맞은적 있지요...ㅜㅜ

  • 2. ㅡㅜ
    '06.2.16 7:27 PM (59.23.xxx.230)

    완전 인사불성 상태는 아니였고요 정신은 좀 있었는데
    자구 있는줄 알았는데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혹시나 했더니..
    북치고 장구치고... 사물놀이나 하렵니다 ㅜ.ㅜ

  • 3. ^^
    '06.2.16 7:29 PM (211.213.xxx.16)

    정말루...아직은 기냥 계심이 좋을 듯 해요.
    술마심 누군가를 붙잡고 있어야 정신 차릴거 같단 생각이 들곤 하거든요.
    저 예전에 그랬다가...
    좀 직장 생활할 때 불편했어요. 그래서 이젠 누구 붙잡아야겠단 생각 들때까진 술 안마십니다.
    근데...또 모르죠.
    술김에 님 손목이라도 잡고 싶었을지도요.
    사람맘은 아무도 몰라요~♪

  • 4. ^^
    '06.2.16 7:32 PM (221.164.xxx.120)

    그 분? 미혼남인가요..아니라면 북 그만 치시공 접으시와용.제 느낌이..아니라면 조용히 있어봄이 어떨지요.시간이 흐르면 좋은 감정 나타낼수 있으니까요.

  • 5. ㅡㅜ
    '06.2.16 7:35 PM (59.23.xxx.230)

    당근~ 미혼남입니당 ㅜ.ㅜ

  • 6. ...
    '06.2.16 7:37 PM (220.85.xxx.134)

    그냥 잡고 싶어서 잡을 수도 있지요...
    좋아서 잡을 수도 있구요
    내비둬 보세요...
    좋아서 잡았다면 제정신에 다시 일이 있을테니...
    남자들도 일부러 느리게 행동하기도 합니다 관심 끌어볼라구...

  • 7.
    '06.2.16 7:52 PM (211.37.xxx.199)

    단지 술버릇이 아주 나쁜 사람일 수도 있어요.
    원글님의 마음을 보여 주기 전에 잘 관찰해 보시길 바래요.

  • 8. ^^
    '06.2.16 7:56 PM (221.164.xxx.120)

    ~~엉큼한 유부남 아니라니 참 다행입니다요.요즘 작업 좋아라하는 남자분들 많아서..가슴뛰는 소리 들으며 주의깊게 보세요.정말 괜찮은 분인지..그럴 때가 좋은 것이여~

  • 9. ㅡㅜ
    '06.2.16 8:06 PM (59.23.xxx.230)

    조언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분인데 제가 다른건 괜찮은데
    먼저 대쉬하고 이런건 소질이 없어서요 ㅜ.ㅜ 혹시내 했는데
    마음 접어야 겠네요 북치고 장구치고 그만하렵니다~ 흑 ㅜ.ㅜ

  • 10. ^^
    '06.2.16 8:20 PM (221.164.xxx.120)

    제 마음이 더 아파요.님 실망해서 그만두지 마시고 시대가 시대니만큼 ...한번 용기를 내서 데이트 신청을 해보시면 어떨지..은근히 계획짜서 유인을..ㅎㅎㅎ 정말 그렇게 한번 시도를..나중에 잘되면 사연 또 올려주삼~정말 잘 되시길 바래용.

  • 11. 하지만
    '06.2.16 9:05 PM (211.194.xxx.232)

    조심하세요~
    술이 심하게 취하면 남자들 늑대 됩니다...
    저번에 티브에 나온 어떤 남자분이
    자기는 전혀 기억이 없는데 아내가 임신했답니다..
    몇년동안 임신이 안 되어서 포기했는데 임신했다고 합니다
    잠자리를 한적이 없는데 어찌 임신이 되었나고 아내에게 물어보니
    당신 그날 술 많이 먹고 취해서 잠자리했는데 그날 됐다고 하더군요..
    남자들 술 많이 마시면 성욕구가 강해집니다..
    절대절대 조심하세요~

  • 12. 이제시작
    '06.2.16 9:32 PM (218.144.xxx.208)

    ㅋㅋㅋ 근데 잘들갔냐고 전화한 정도믄 술이 그다지 취하지 않으신 모양입니다..
    기억못하진 않을듯하고 정말 관심이 있어서 그럴찌두 모르니 쩜만 기다려보세요...
    기다리기 지루하시다믄 실험한번 해보세요~
    여자는 여우여야 사랑하기도 재밌습니당~히히

  • 13. 쩜...
    '06.2.17 3:56 AM (204.193.xxx.8)

    평상시에는 가만 있다가
    술기운을 빌려서 여자손을 잡는건...
    쩜... 아닌 남자에요.
    여자도 술취해있는 상태에 그런다는건 아주 아주...절래절래

  • 14. ..........
    '06.2.17 4:35 PM (222.234.xxx.183)

    소심남이네요..
    맨정신으로 했을 때 거절당하면 민망하니까
    술 취한 척하고 잡아봐서 가만히 있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뿌리치면 취해서 정신 없는 척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님이 한 번은 뿌리치고 한 번은 가만히 있었으니 그 분도 우선 돌아가는 상황을 보자.. 하는 중이겠죠.
    좀 별로네요...

  • 15. 위의 ... 다시
    '06.2.17 5:19 PM (220.85.xxx.134)

    다시 들어와 글 읽으면서 울 남편이랑 결혼한 생각하니까 좋아한다고 하다가 술자리서 은근슬쩍 손을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남편도 소심남...
    소심해서 술자리 분위기를 빌렸던 거 같아요...
    근데 전 그 때 울 남편이 (그땐 남친도 아니었으니까) 손을 다시 잡아다가 남편 무릎에 돌려주었네요...
    아직 맘의 준비가 안 되서리...
    좀 기다리다가 실험도 해보시고 하세요..
    남자들도 장난치는데 여자들이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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