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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글올린 옥탑방이예요.. 부끄럽습니다..

옥탑방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06-02-16 18:05:49
옥탑방이라고 오전에 글올렸어요..

결국은 이모가 아파트를 보고 오신 모양입니다.

저희 예산의 금액만 드리면 이모님이 보태서 사실건가 보네요.(아마 제명의로 해주실겁니다)

물론 감사하고 고마워요.. 이모 저희에게 절대 해끼치실일 없고, 오히려 저희가 덕만 보지요.

남의 집살이 설움(?)없이 시작해도 되니 넘 감사합니다.(신혼살림입니다^^)

물론 차액은 저희가 벌어서 계속갚아나가는 거지요.


여기서.. 또 헷갈립니다.

여러분이 걱정해주셔서 알아보니 오전에 말씀드린 옥탑방에 들어가도 문제는 없는것으로 보여요.

거기서 시작하면 늦은나이에 결혼하면서 어른들께 폐안끼치고 저희끼리 허리졸라매어 시작할수있구요.

이모 덕(?)을 보게 되면 빨리 안정권으로 들어갈수있지만.. .... 이 .. 음.. 뭐라 설명할수없는.. 기분을 안고 가야겠지요.

저도... 저의 배우자도..

양쪽집안다 매우 사정이 좋지 않아요.

그나마 이모는 저흴 자식처럼 보시고, 아주 약간의 여유가 있지요.(아주약간-절도와주시려면 이모가 약간무리를해야할듯 보여요)

어제 오늘... 계속 절 시험하십니다.

제 형편에 너무나 감사한 이 제의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계속 서로도와가며 살아도 좋구요~

죽을 쓰더라도 저희끼리 바닥부터 시작해 늠늠한 모습보여 드리구도 싶네요.

늦게 시작해 너무 바닥부터 가는모습 보이려니 주위보기 챙피하고...

... 이나이에 이모덕보고 호강(?)하려니 이또한 부끄럽고..

열심히 사치하고 댕긴덕에... 열심히.. 열심히..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_-;;

IP : 220.120.xxx.2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16 8:13 PM (221.164.xxx.120)

    ~~ 힘내세요.두분과 고마운 이모님- 좋은 관계가 계속 유지되시길 바랍니다.

  • 2. 내 인생은
    '06.2.17 6:59 AM (210.221.xxx.178)

    내 힘으로..가 저의 모토입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깨닫고 계시니
    그나마 다행이군요..
    부모 도움으로 집,차, 애 학비, 먹고 살며 빚까지 지고 사는 인간도 있습니다.
    그 인간 나이가 낼 모레면 오십이라죠..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지만 어려워도 이겨낼 의지가 있으시다면
    타인 도움없이 스스로 일어나세요..
    지금의 금전적인 도움보다 더 큰
    세상에 대한 당당함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답니다.
    저 역시 방한칸에서 신혼을 시작했지만...
    결혼 10년 지난 지금
    남들보기엔 아무 것도 아닐지라도
    빵빵한 부모 도움으로 시작한 다른 사람 보기엔 별거 아니겠지만
    남편과 내힘으로 일궈낸 지금의 4억대 집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가진 게 없어서 자존심 상하고 챙피한 것
    그런 것은 살면서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오히려 그런 것 때문에 부끄러워 저질렀던 일들이
    더욱 후회될 때가 있지요...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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