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 옮기기

결단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06-02-16 15:50:09
결혼하고 이제 10년째 접어들었습니다.
그간 몇 번 이사를 다녔나,평균 1년 반 만에 이사,이사.
지금 사는 집에서 제일 오래 살았네요.3년째니.

47평,1층집입니다.
3년 전 32평 중간층보다 싸길래 샀는데 사는 곳은 일산입니다.
요 근래 일산 집값이 많이 올랐어요.
7천 대출내고 2억 5천 5백에 샀는데 지금 5억에 집을 내 놓았습니다.

아직 팔리진 않았고 혼자서 머리가 아픕니다.
평수 줄여 37평으로 가느냐,
아니면 남편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 요 평수로 가느냐,뭐 그래봐야 좋은 동네는 고사하고
좋은 층도 힘듭니다.다 7억 에서 왔다갔다하니까요.

책은 이천 권 정도 되고
항아리와 화분 정말 많습니다.
그릇도 많구요.
37평 가면 소파도 식탁도 버려야 할 정도로 짐이 많아요.

1.37평 로얄층으로 간다.대출금 다 갚고.
2.37평 꼭대기로 간다,층간 소음이 싫어서.그럴 경우 가구를 개비한다,ㅎㅎㅎ
3.무리해서 퇴직금 정산(7천)해 같은 평수의 약간 후미진 곳으로 간다.저층이나 이런 곳으로.

딴지는 걸지 마세요.
지난 10년간 이사 많이 다니고
대출금 갚느라 미장원도 안 가고 옷도 만들어 입고 그러면서 살았거든요.
아이는 남매 둘 입니다.
책이 너무 많아(가정집치곤) 서재는 꼭 필요하구요.

가만 보니 30평형대 뛰는 거랑
40평형대 뛰는 거랑 너무 차이가 나서 이럽니다.
가진 거라곤 달랑 대출 낀 이 집 한 채인데 젊을 때 그나마 이거라도 굴려야
노후에 돈 들어갈 구멍을 그럭저럭 막지 않겠어요.
남편은 대기업 부장입니다.아직 마흔 전이구요.
시집은 한 푼도 안 도와주었고 거기서 돈 나오리란 생각은 해 본 적도 없어요.
회사는 계속 다닐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중간에 퇴직금 털어 쓰자니
향후 집값이 요때까지 만큼 안 오르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많이 되구요.

이래저래 걱정만 많네요.
걱정 속에 묻혀 객관적으로 보지 못 하는게 아닌가싶어 여기다 글을 씁니다.

IP : 211.178.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06.2.16 4:07 PM (211.178.xxx.164)

    이사를 가시려고 하는거죠??
    47평에 1층이면,,물론 1층은 로얄층만큼은 아니지만 집값 상승기에는 그만큼 따라 올라갈테구요..
    어차피 꼭대기나 저층으로 가실바에야...세금이랑 복비 뭐 그런거 따지면 그냥 대출금 갚고 그냥 사시면 안되나요??
    37평보다는 47평이 훨씬 나은거 같은데요^^

  • 2. 1층 팔아본 이
    '06.2.16 4:12 PM (211.215.xxx.65)

    몇층짜리 아파트에 1층 인지는 모르나
    1층 지금 파심이 좋으실 거라 생각되는군요
    쉽사리 않팔립니다.지금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가능성은 보입니다.
    대출금 다 값으시고 37평 향좋은 로얄층으로 가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3. 원글이
    '06.2.16 4:18 PM (211.178.xxx.137)

    지금 사는 곳이 아이 키우기에 조금 불편합니다.
    전철역에서 한 10분 걷는 거리구요.
    그리고 아이 키우기도 좋고 여름에 시원하고 넓고 뛰어다니기도 좋지만
    1층의 단점, 해가 잘 안 듭니다.
    애지중지 키우는 화초들이 해구경하기 힘들고 저도 해를 잘 못 보니 우울해지구요.
    또 하나 늙어가니(?) 청소하기가 너무 귀찮아요.
    제가 깔끔병이 있어 하루에 청소 두 번 하거든요.

    요 평수에 사는 사람 중엔 제가 제일 젊은 걸로 봐서
    너무 큰 곳에 사나싶기도 하고.
    뭐 여러가지 이유입니다.

  • 4. 음음
    '06.2.16 4:27 PM (203.227.xxx.65)

    전...다른건 모르겠지만..평수를 줄이는것엔 반대에요.
    아이들이 커서 출가하면 평수줄여갈 일만 남은건데...
    지금은 조금이라도 늘려야할 시기아닌가요..

  • 5. 글쎄
    '06.2.16 4:35 PM (222.107.xxx.163)

    요즘같은때는 이사 안가는게 돈 버는것 같은데
    세금이 장난아니게 많지 않나요
    살때도 내고
    37평 가도 보태서 갈 경우도 있어요
    제가 오르기전 집사서 8년되었는데
    이사가려면 변두리 10평 작은곳으로 가야될듯해요
    그래서 울 동네 약간 넓은 평수 아예 이사 안팔고
    갈 사람은 전세로 가더이다

  • 6. ...
    '06.2.16 5:03 PM (59.187.xxx.38)

    47평 로얄층 전세 가고, 대출금 갚고 남은 돈으로 확실한 상품으로 2년 재테크 해볼랍니다. 저라면.

  • 7. 고양시
    '06.2.16 7:04 PM (211.212.xxx.185)

    저는 일번에 한표요
    시세차익도 얻으실만큼 얻으셨으니 대출금 정리하고 아이들 키우기 편한곳
    볕 잘 드는곳에 가시구요 빚없으니 이자없고 관리비 줄어들고 37평도 집값이 떨어지는 평수아니구요
    41평이나 39평이 있음 더 좋을텐데요

  • 8. 원글이
    '06.2.17 11:26 PM (218.52.xxx.238)

    대체로 1번이군요.
    이래저래 고민만 되고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답변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