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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꼭 배워야 하나요?

엄마 조회수 : 541
작성일 : 2006-02-15 16:46:43
올해 초2학년 올라가는 아들녀석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지 딱 1년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가기싫어하는걸 억지로 보내긴 했는데 하면서 재미있을때도 있었고 또 가기싫어서
빠뜨린 적도 많았지요.

근데 이녀석이 요즘 계속 피아노학원 가기싫다면서 제발 피아노는 끊고 싶다고 하네요.
아직까지는 노는걸 많이 좋아하지만....
영어는 원어민에게 친구서너명이랑 그룹으로 배우는데 다행히도 재미있다고 빠질수 없다고 하구요

집에서 눈높이 수학 하는것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안하고 싶다 소리는 안합니다.
담달부턴 태권도도 배우고 싶다고 하고 또 학교에서 특기적성으로하는 컴퓨터도 할려고 하네요.
그런데 피아노는 일주일에 매일 가면서 세번 정도는 끊었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거의 합니다.
한문도 학습지처럼 교재받아서 엄마랑 하는거 하고 잇는데 별로 싫어하진 않구요

현재 저희집엔 피아노가 없구요 5세되는 딸아이가 있는데 후내년쯤 피아노를 장만할까 합니다.
저희 아들은 음악엔 영 소질도 관심도 없나봐요

어릴적부터 집에서 음악틀어주면(클레식이나 동요) 시끄럽다고 끄라고 자주 그랬거던요.
그래서 저렇게 가기싫어하는것을 꼭 보내야 하나 싶은 생각에 갈등이 생깁니다.
공부도 좋지만 굳이 아이가 싫어하는것을 스트레스 받게하면서 꼭 시켜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IP : 218.54.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15 6:40 PM (220.118.xxx.18)

    지금은 딸랑구 둘딸린 애 엄마구요..
    피아노 전공했구..학원두..몇년간 운영했꾸요..개인레슨도 몇년했구욤..
    남아들은....피아노가 웬지 여자애들의소유물인양..좀 싫어라 하는경향이 있어여..
    또 2학년쯤 되면..친구들의 놀림감이라고 해야하나?뭐 그런것두 있떠라구요..(갈쳐 본 애들을 보니까여..)
    또..1년정도 되었음..아마..샵이나 플랫으로 넘어 가는 단계라..
    그정도면..여아들두..지겨워하는..단계거든요..
    아마 그래서 그럴꺼예요..
    또..5세되는..딸아이가 있으시다면..
    6살 중반 부터 시키세여..7세면 좀 늦은감이 있긴해요..
    그리고..피아노는......제입장에선..절대 안사주시는게 좋은거 같아여..
    피아노 사준지 한두달 뒤엔..짐덩어리가 된단 말씀이져..
    집에 피아노가 있다는..든든한 맘에....학원에서 조차 연습 게을리 하는..
    아이들의습성이..좀 있긴 하거든요..
    아이들에게..정말 피아노 연습이 필요한건..체르니 30번 정도 중반 입니다..
    체르니 30번 정도 되면..개인레슨을 더 추천 하기도 하구요..
    요새 학원이나..개인레슨도...대충 진도 팍팍 나가는걸 원해서..
    체르니 100번두..대략 20개 정도 골라서 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체르니 30번두 30번의 실력이 안나오곤 합니다......
    피아노는....아주~늦게 사주셔두 될듯 하구요..
    아들래미는..소질이 없다기 보단..아마..친구들의 소리나..
    어려운 부분이..슬슬 나오기 시작해서..그럴꺼 같아여..
    피아노나 컴텨를 시키는 이유는..우뇌발달을 위한거니까요.....웬만큼만..시키세여..

  • 2. 지금좀..
    '06.2.15 6:54 PM (211.176.xxx.62)

    시켜두면중학교 까지는 편하실 것입니다
    고학년이되면 *팔린다 며 더안가려고 할거예요
    주3회정도로 줄이시고 계속 보내세요
    악보를 좀볼줄 알아야 리코더수업도 도움이 되고
    중학교 가서 이론걱정 않하실거예요

  • 3. 선생님
    '06.2.16 2:32 PM (59.8.xxx.181)

    바꿔보세요.
    꾸준히 해 놓으면 나중에 엄마에게 고맙다고 합니다.
    남자들, 악기중에서도, 긴 손가락으로 피아노 치는것 진짜 멋있어요.
    제 조카, 자기가 한것중에 가장 잘한것이 피아노 계속친거라고..
    자슥... 안하겠다고 난리친건 다 까먹고..ㅋㅋ
    이루마 연주회 데려가보시는것도 좋을듯..^^ (방송말고 진짜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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