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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이 날아갔어요.ㅜㅜ
저희 아들 이번주에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합니다.
늘 꿈꾸어 오던 서울에 있는 대학을 입학하지 못하고(수능을 망쳐서)
지방에 있는 국립대학에 입학을 해서 1학년을 마치고 입대했더랬는데
입대 전 학점이 좋아 전액장학생이 됐다고 좋아했었습니다.
아 근데 오늘 아들의 학교 홈피에서 등록금 고지서를 확인해 보니
일백 오십일만 삼천원을 납부하라고 나와 있더라구요.
그래 이게 어찌된일인지 놀라서 학교에 전화해 보니 저희 아들이
입대휴학만하고 뭔가를(?)등록을 안해 장학금이 취소가 됐다고 하더라구요..
벌써 2년전에 일이니 지금은 어떤 방법도 없다고...
에효~ 아들 장학금 탔다고 친구들한테 자랑하고,한턱까지 냈는데...
물론 저희 아들이 백번 잘못했지만 대학측에서도 장학금을 포기하게 됐으면
저희쪽에 전화확인이라도 한통 해 줬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내요.
하지만 저희 아들은 노력파이고 성실한 아이니 복학하면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장학생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혼자 집에 있으려니 가슴이 답답해서 주절주절 넋두리 해 봤습니다.^^;
1. 에궁..
'06.2.15 3:21 PM (221.168.xxx.51)그게 그렇더라구요.
제 동생도 올 4월에 군대를 가는데요.
제 동생은 교수가 불러서 그렇게 말을 하더래요..
지금 등록을 하고 휴학을 하는걸로 처리해서 군대를 가면 다음 복학때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지금 바로 휴학을 하고 2학년 1학기 등록을 안한채로 군대를 가면 그 장학금은 못받는데요.
이제라도 아깝게 됐는데...학교측이 한마디 설명도 없었다면 그건 참 너무한것 같아요.
대학 장학금이란게 반액만 돼도 한두푼이 아니잖아요.
저희도 살짝 고민은 했지만 워낙 액수가 크니까 그냥 이번학기 등록하는걸로 했거든요..2. 음..
'06.2.15 3:38 PM (218.146.xxx.164)참 어이없네요.
당연히 말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넋두리에서 끝날 일이 아닌 듯 한데요...
제가 다 황당하고 화가 나네요..3. 원글이
'06.2.15 3:45 PM (218.150.xxx.53)학교에 전화를 남편이 직장에서 했는데
항의 한마디 못하고 아들 실수만 인정하고
전화를 끊었나 봅니다.ㅜㅡ4. plumtea
'06.2.15 3:55 PM (219.254.xxx.24)제가 학교때 장학금 때매 학생처까지 가서 싸운 일이 있어서^^; 저는 군대와는 관련이 없었지만...
위에 말씀하신 대로 다음학기 등록을 하고 휴학을 해야해요. 보통 선배나 과사무실에서 조교나 지도교수님이 말을 해 주어야 하는데 요즘은 학부제라 그런 걸 잘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 학생들이 더 기민하게 행동해야 하지요.
그래도 아드님더러 제대도 했으니 겸사겸사 지도교수님을 찾아가 인사 드리고 상황설명을 해서 좀 우기시면 상황이 바뀔 수 있으리라 보는데요. 아무리 대학행정이라지만 교수님 특히 학과장님까지 동원되면 좀 힘이 실립니다. 돈이 얼만데요..절대 포기마세요. 이런 경우 좀 물고 늘어지시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학생이 알아서 하는거지 학교측에서 일일히 연락주고 하지는 않아요. 이제 성인이잖아요. 과사무실 게시판이나 인터넷 공고 잘 봐야합니다.5. 원글이
'06.2.15 3:58 PM (218.150.xxx.53)아~ 그렇군요..
저희 아들이 다음학기를 등록하지 않고 휴학을 했나봅니다.
본인도 그걸 모르고 등록을 안한거겠죠..
설마 장학금을 받기 싫어 그런건 아닐테고...6. 이런 경운
'06.2.16 1:42 AM (221.143.xxx.142)아마 2년 전 원글님 아드님이 안받아간 장학금을 차점자한테 줬을 꺼에요.
장학금이 그대로 학교에 남아있는 게 아니라, 다른 학생한테 혜택을 줍니다.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 장학금이 등록금 액수에서 깎여 나오기 때문에 등록을 하고 휴학하는 게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