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쓸때요~

[가계부]

저는 결혼전엔 손바닥 만한 금전 출납부 수첩을 꼭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거기에 가계부를 썼어요.
그거에 습관이 들어서 그런지 일반 가계부보다
그냥 금전출납부가 전 더좋더라구요.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구요.^^
가계부는 세세한 항목까지 분류가 되어 있어서 어찌보면
편할수는 있는데 저한텐 그닥 필요하지 않더라구요.
금전출납부 달달이 마감하면서 식비. 교통비. 뭐 따로따로
또 분류하면서 계산하는게 전 더 좋거든요.
근데 저번에 주말 드라마를 보다가 거기에서
여자 주인공이 가계부 쓰려면 영수증을 가져와야지~
두부는 얼마 뭐는 얼마 따로 따로 써야 한다는..
그런 대목을 본 적이 있거든요.
저도 예전엔 그렇게 세세하게 쓰긴 했어요.
근데 마트마다 가격이 틀리고 이젠 세월에 따라
두부값이 달라진다는 거 보단 마트마다 몇십원정도 차이가
나다보니 일일이 두부 얼마..이런식으로 적는게
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는
그냥 식재료비 얼마 이런식으로 통합해서 써버리거든요.
어차피 금전출납부라서 식재료에 관한 항목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어서요.^^
그 생각하다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가계부 쓰시는 분들.
그렇게 일일이 식재료 종류며 가격 일일이 따로 쓰시는지....^^

[밍밍]

전 식재료 각각 쓰는데 야채는 그냥 합쳐서 써요. 모네타 전자가계부 쓰는 데 참 좋아요. 강추강추~!

[원글녀]

저도 모네타 사용은 해요. ^^ 인터넷으로 모네타 사용하고 또 직접 금전출납부도 쓰구요.
중복적인 일이긴 한데.
그래도 그냥 그게 좋아서요.^^

[수피야]

어느정도의 가계부쓰는것에 익숙해져있어서.... 조금씩 재미가 있으시다면 세목을 좀더 나누어보시는것이 좋읍니다. 나중에 보시게 되면 해당 물품의 시세가 어느정도 변동이 있는지도 알게 되고...
또 나중에 보시면... 주로 사용하는 품목도 알게되고.... 잘 안사용하는 품목도 알게되고...
좋은점이 많아 지거든요...

[원글녀]

아...그런가요?
결혼을 했어도 식재료는 크게 차이가 안나서요.^^; 그냥 그래도 쓰고 있는데..
한달 먹는 종류도 비슷하고..
근데 생각해보니 혹여 나중에라도 그때 두부가 한 모에 얼마였나 (물론 마트가격이겠지만..)
그런거 보기에 좋을 듯도 싶어요.^^
흠..오늘부터 다시 식재료는 그렇게 시작을 해봐야 겠어요.^^

[...]

각각 품목을 쓰면 알뜰살뜰 재미도 있고 비교도 되고 기록도 되어 좋긴 한데,
칸이 너무 모자라요. 종이가계부에는..
몇년전까진 그렇게 써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마트 얼마 이러거 맙니다.
기억할만한 소비라면 메모를 남기지요.

[전]

잡지부록 가계부 써요. 손으로 일일이 쓰는게 재밌더라구요. 그렇지만 한달에 한번씩 엑셀로 정리 함 싸악~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