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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타령(?)하는 엄마가....

나쁜 딸 조회수 : 517
작성일 : 2006-02-13 21:46:21
제목 그대로 그런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건강하신편이 아니여서 약을 달고 사시지요.
그런데 그런엄마는 너무 여기 저기 아프다고 하세요.
사실 좋은얘기도 세번만 들으면 짜증이 나는데
좋지않은 얘기를 시도때도 없이 들어야하는 저는 돌아버릴꺼같아요.

지금 드시는 약은 혈압약하고 당뇨약이세요.
그리고 엄마께서는 좀... 뭐랄까 내 몸이 어딘가 병들어 가겠지?? 이런 생각속에 사시는 분같아요.
갑짜기 손가락이 덜덜 떨려도 신경쪽에 무슨 이상이 생긴거 같다고 엄살이시고
담이 들어도(담이 들면 숨쉬기가 힘들잖아요) 심장쪽에 이상이 있는거같다고,

참고로 엄마께서는 이제 내년이면 50세가 되십니다.
그런데 생리도 거의 안하신대요. 하루나 이틀정도면 끝이라고.
그러시면서 자궁쪽에도 무슨 문제가 생긴거같다고 염려시고.
최근에는 산부인과에도 다녀오셨는데 의사샘말을 믿지않으려고 하시네요.
아무이상없이 깨끗하다는 소릴 들었는데도 말이지요.

머리가 잠시 아파도 이상하게 아프다고 엄살이시고..

저도 참 나쁜딸이지요. 그런 엄마가 오죽하면 아파서 저렇게 딸한테 엄살을 떠실까 하고
생각하지만....., 너무 정도를 넘어서 엄살을 떠시니 이젠 정말 엄마가 보고싶어 갔다가도
그런 엄마가 막 미워지려고 하네요.

참 나쁜딸이죠??  그런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엄마와 함께 일을 해야할거같은데요...... 생각만해도 벌써부터 가슴이 벌렁벌렁 거립니다.
한달에 한번 병원에 정기적으로 검사받으시고 건강검진까지 모두 받았지만
양호하다고 결과가 나왔지만, 믿을만한게 못된다고 생각하시니...

엄마 기분이 나쁘지 않게 어떤식으로 말씀을 해드려야 좋을지
좋은 의견좀 부탁드릴께요.
IP : 59.30.xxx.7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6.2.13 11:05 PM (211.204.xxx.35)

    좋게 이야기 해서 절대 해결안되지요.
    미안한 이야기지만........저같은 경우는 정말 전화할때마다 숨이 꼴딱 넘어갈 정도로 죽는 소리하는 엄마땜 참 짜증났l는데........
    일단 철저하게 무관심한척 하는겁니다. 그럼 또 무관심하다고 난리치시죠.

    그럼 엄마는 아픈게 취미이므로 안아프면 안되지 않냐고 했더니 좀 조심하시더군요.
    저희 엄마는 영정사진까지 찍겠다고 난리를 칠 정도 였답니다.
    휴~~진짜 나두 여자지만 나이들어가는 여자들 정말 혼자노는 방법좀 어디서 가르쳐 줘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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