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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사고 싶어요.

미소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06-02-13 15:42:51
여자가 직장 다니면서...
출근할때 옷이 맘에 안들면
하루종일 쭈욱 기분이 별로인거 아실랑가요?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고..직장다니고..
돈도 없지만..사실 시간이 더 없어요.

어렵게 쇼핑하러가 시간에 쫓기듯이 한 두벌 냉큼 집어들고,
집에 와 곰곰히 보면 역시나 맘에 안들구요.
아래도리, 윗도리...도저히 맞춰 입을수가 없어요....ㅠㅜ
워낙 오랫만에 사다보니 감각도 떨어지고 뭘 결정하기에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젊었을땐 몰랐는데..
흰머리도 늘고 스스로가 추접스러 심히 괴로워요.
동료들에게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보여 지고 싶은데.....

회원님들은 옷 구매시 어떤것들을 보시나요?
막 올라가는 4학년 어떻게 입어줘야 할까요?
IP : 220.86.xxx.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06.2.13 3:50 PM (220.93.xxx.72)

    비슷하신가봐여...
    저도 출근하면서 옆에 아가씨들 지나가면
    제 옷차림과 저절로 비교가 되더라구여..

    그럼..하루종일 기분 가라앉더라구여...
    그럼 제자신에게 그러져...애들도 아니구 무슨 옷가지고 기분이 가라앉냐구...

    그런데 저처럼 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계시내요..^^
    이제 봄기운이 느껴져서 그런지 옷색상들이 점점 화려해지져?

    퇴근하면서 봐두었던 옷들을 생각해놨다가....몇일이 지난후에도 그옷이 아른거리면
    사는뎅..ㅎㅎ 도움은 못되어 드리네여^^

  • 2. 저도
    '06.2.13 3:54 PM (211.207.xxx.176)

    갈수록 옷사기가 힘들어져요.
    서른중반..
    인터넷 의류쇼핑몰에 코디를 대충 봐요.
    똑같이 입으려면 한도 없고
    그냥 스타일을 참고하죠.

  • 3. 미소
    '06.2.13 3:58 PM (220.76.xxx.54)

    길에서 맘에 드는 예쁜옷 입고 지나가는 여자에게 주책스럽게도 뛰어가 구입처 물어보고 싶어요.
    입사동기들은 차를 가지고 다녀 날씨에 구애없이 화사하게 미끈하게 입고 다니는데..
    버스우먼이라 아직도 컴컴한 코트에 내복입고 나오는지라...더 비교가 되네요. 싫다 싫어!!!!

  • 4. .
    '06.2.13 4:03 PM (218.48.xxx.115)

    저랑 같네요..
    저두 그렇지만...다들 한때는...거리의 패션이셨죠^^;;

    정말...이렇게 안사니까...더 못사겠는거있죠...
    길에 다닐때두 자꾸 움츠러들게되구...ㅜㅜ

    아까 점심때 잠시 나갔다왔는데요...
    그래두 자꾸 가게에 들어가봐야 하는거 같아요...
    오늘은 초코렛때문에...발 디딜틈이 없었지만...
    결국 이뤌로 겨울거 2개 사왔어요...

    그러면서 결심했는데...
    유헹에좀 따라가보자....자꾸자꾸 눈높이를 키우자...

    근데...애들 키우고 직장다니고 바빠서 가능할까 모르겟어요...ㅜㅜ

  • 5. 힘내세요
    '06.2.13 4:04 PM (59.8.xxx.181)

    옷보다, 미소가, 훨씬더 돋보이는 무기랍니다.
    그리고, 나이가 있는 우리들은 한가지를 사더라도, 유행보다는 고급스러운걸 사는게 낫더라구요.
    맘에 드는 메이커를 두어개 정해놓고 거기서 계속 사시면서 매니저를 사귀어두세요.
    그러면 세일 정보도 미리 알려주고, 같은 메이커이니 서로 매치해서 입기도 쉽답니다.
    내가 봐서 예쁜게, 나를 예쁘게 해주는 옷은 아니더라구요.
    백화점 매장 매니저들은 코디도 잘해줍디다..ㅎㅎ

  • 6. 윗분
    '06.2.13 4:25 PM (59.5.xxx.131)

    의견에 찬성입니다.
    백화점 매장을 하나 정한 다음에, 왠만한 기본적인 옷들은 그냥 꾸준히 같은 곳에서 구매하세요.
    그 분들이 설명도 잘 해 주시고, 추천도 잘 해 주시는 것 같아요.
    특히, 점점 친해지면 친해질 수록,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한 코디를 해 주시더라구요.
    말만 잘 하면, 비세일 기간에도 DC도 좀 해 주시고요.
    또 같은 브랜드 옷이 서로 코디하기도 쉽구요.
    전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입고 신어 보지 않은 물건은 절대 못 사는 성미라서,
    아무리 바빠도 시간 내서 직접 가서 입어보고 구매합니다..
    물론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하려면, 돈은 많이 들어요..
    근데 뭔가 하나는 희생을 해야, 원하는 뭔가를 얻을 수 있으니까,
    전 돈을 포기하고 자신감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 7. 저도
    '06.2.13 4:52 PM (218.145.xxx.75)

    매월 월급 받으면 날 위해
    10만원씩은 꼭 쓰자 마음먹었어요
    하나씩 장만하다보면 좀 나아지지 않겠어요?
    나를 위해 돈 쓰는 것도 결심이 필요하네요..

  • 8. 봄산
    '06.2.13 5:22 PM (204.114.xxx.11)

    옷 그거 정말 기분 좌우 많이해요. 옷차림 구질하면 정말 기분나빠요. 그리고 4학년 접어드는 저로서도 더 기분이 우울할 때도 있고요. 저의 노하우는 (굳이 그렇자고 하면 ^ ^ ;; ) 나이들수록 기본옷들은 좋은 브랜드가서 비싼 것으로 사세요. 쟈켓하고 바지 ( 특히나 저처럼 하체 비만이사라면) 그리고 색상은 기본적인 거 사시고요. ( 이렇게 같추려면 많이 절제하시고 한 2-3년 노력하셔야 하는 데 ) 그리고 4학년 접어들면 너무 작은 보석 말고 큼직하고 눈에 뛰는 보석으로 마무리하시는 게 오래도록 품위 유지하는 데 도움되요. 진주 반지 귀고리 알좀 큰거로, 그리고 유색보석도 기분 전화좀 되고요. 금붙이 들도 너무 작은 거 하지 마세요. 이런거 갖추려면 시간 많이 걸리는 데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셔야 오래도록 유지하고 우아해지기 쉬워요. 이 봄에 변신하고 싶으시겠지만 좀만 참고 리스트작성하시는 게 오히려 도움되신답니다. 다들 돈이란게 무한정하진않으니까 돈안쓰는 품목같은거 개인적으로 정하시는 게 좋아요. 난 가방 비싼건 절대 안산다 대신 시계하고 정장만 산다. 아님 신발만 다양하게 할란다. 일렇게요.
    다 아시는 데 너무 오래 이야기했나? 어쨌거나 저도 옷이야기만 나오면 그냥 좋아서요. 앗싸

  • 9. 크게
    '06.2.13 8:28 PM (59.17.xxx.95)

    생각하지 마시구여~~ 아직은 멋부리다 얼것 같은 날씨네요..^^일단 블라우스를 쫌
    봄스런 걸로 입어보시다가..회사에선 코트벗잖아요~(회식할때도..)그다음은 스커트를
    부담 덜 돼는 면종류나..이렇게 하다 보믄...자연스레 벗어나지 않을까요..?

    4학년 ,,,,,헐 저도 그러네요.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게 중요하더라구여..(매장근무할때 주 멘트였어욤~)
    밝은색을 입다보믄 맘도 밝아 진답니다..^^저도 옷 얘기만 나오면...제얘기같애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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