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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이럴땐 어찌해야 하나요?가르쳐주세요.

어쩌지?? 조회수 : 820
작성일 : 2006-02-13 10:17:09
속상합니다...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읽고 답글좀 주세요.T.T

몇주전에 한 회원분이 가계부를 구하고 있다고 하셔서
마침 집에 노는 가계부가 있어서 드린다고 바로 쪽지를 보내드렸습니다.

제가 이사 관련되어서 바쁜바람에 약속한 날짜를 지키지 못할뻔!하다가
겨우겨우 맞춰서 발송을 했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론 그럴정신이 아니었는데요...근데 전화번호를 기재 안하셨더라구요.

기사아저씨가 오셔서 발송장?을 쓰다보니 그떄서야 알게되었습니다.
당연히 주소와 아이디 밖에 모르는 저는 쪽지를 보내어 전화번호를 물어보기로 생각하고 일단
보냈습니다.

약속한 날짜에 맞춰서 보내드려야 하니까요.
쪽지를 보냈는데 답이 없었습니다.게시판에 글까지 올렸었구요.

그래도 잘 가겠지...받으시면 연락(쪽지)주시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 곤히 자는데 택배회사 아저씨가 전화해서 노발대발 화를 냅니다.
갔다가 문앞에서 거절 당했다고.
물건을 보더니 안받겠다고 하셨다고.

물론 알지도 못하는 이름 보면 순간적으로 그러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내드린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본인도 알고 계실텐데 그걸 반송하시다니요..

택배아저씨도 그렇지요..
그러면 저에게 바로 전화를 주셨으면 제가 그분과 통화라도 하는게 순서고 해결할수 있는 일인거 아닐까요?
며칠이 지난 지금에서야 저에게 전화를 해서 바쁜사람한테 이게 무슨 수고 시키는 거냐고 아침부터 너무 화를내서 잠이 다 확깼습니다.

부랴부랴 쪽지를 다시보내고 글을 띄우고 있는데 그 회원님은 답이 없으십니다.
114에 전화해서 주소로 전화번호까지 물어봤어요.
장터에 그분 아이디로 검색해보니 글이 깨끗이 지워져있네요.벌써 구하신걸까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떄 반송시키면 송비는 제가 부담해야 하는건가요?

82에서 보이지 않는 분들께 많은 도움 얻고 살아서
이번엔 저도 좋은 도움 한번 드리고 싶어서 벌린 일인데 욕만먹고 속상합니다.

나에게 욕한 택배아저씨보다,물건받겠다고 하시고 연락없이 잠수한 그 회원보다도
도움드리려고 한 제 의도가 넘 초라하게 구겨졌다는 사실이 그게 더 속상합니다...

IP : 218.238.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13 11:03 AM (220.120.xxx.93)

    그릇이...그것밖에 안되는 분이죠..뭐 ㅠ.ㅠ

  • 2. 언제나 마음은 태양
    '06.2.13 1:16 PM (61.74.xxx.223)

    살다 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기껏 베풀었던 친절이 쓸모없는 일이 되어 버리고,

    급기야는 안 한 것만도 못한 상황을 연출하죠!
    바쁜데도 도움을 주려고 했던 님의 마음이 예쁘고요,

    기분 좋지는 않지만 이 상황에서 마무리 짓고,
    나라면 상대방의 작은, 하찮다고 여겨질 성의를 이런 식으로
    갚지는 않겠다고 마음 먹을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3. 공개하세요..
    '06.2.13 2:49 PM (218.144.xxx.72)

    그런 사람 공개하셔야합니다...

  • 4. 맞아요
    '06.2.13 3:42 PM (211.178.xxx.137)

    장터에 거래후기로 올려버리세요...

  • 5. 누군지..
    '06.2.13 4:22 PM (61.106.xxx.128)

    공개 하심이 또 다른분의 피해를 막을수 있고
    장터를 아름답게 지킬수 있는길이 될것 같네요.

  • 6. 장터
    '06.2.13 4:31 PM (211.193.xxx.86)

    가보면 누구 찾고 있는내용,그분 아닌지요?
    버*** 김**

  • 7. 고민녀
    '06.2.13 5:51 PM (222.111.xxx.52)

    장터에 올려야 할까요?그분만 보시게 글남겼었는데...소심해서 그런지 어떻게 글을 남겨야 할지 모르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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