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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인도여행 가겠다는 딸
북인도 쪽이라고 하네요.
처음엔 친구랑 같이 간다고 하길래 승낙을 했더니 중간에 친구가 못가게 되었다면서
혼자서 간다고 합니다.
엄마들 모임에서 이야기를 했더니 인도에서는 대학생 실종사건이 종종 있고
특히 혼자서 다니는 사람이 표적이 된다고 해서 지금 너무 걱정이 됩니다.
물론 딸애도 나름대로 알아보고 대처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저는 너무 불안해서 딸이 인도에 있을 동안에는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할 것 같아요.
혹시 인도를 다녀오셨거나 주변에 인도여행 하신 분들이 있으면
주의해야 될 것등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출발일자는 2월 15일입니다.
1. 인도전공
'06.2.12 12:34 PM (222.238.xxx.39)제가 전공과인 이유도있지만,한번가고싶어서 학생때,졸업하고나서도 인도 혼자 다녀왔거든요...
괜찮습니다...어딜가든 자기처신의 문제일뿐이라고 전생각이들었어요.너무 겁먹지도,두려워하지도 않은
마음이시면 인도야말로 여자혼자 정말 편하게 여행할수있는곳입니다.다만,그지역사람들이 민감해 하는
종교적특성이나 외국인에대한생각,여자에대한 편견등을 조금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여행하면 훨씬 편한
여행이되겠지요...저도 여행가기전에 위에 언급하신 사건들에 대한 루머를 들었습니다...제 선배들,,제 동
기들...후배들....해마다 거의 필수라 할만큼 여행많이 가거든요...그런일 없었던것보니,조금 마음놓으셔
도 될듯하네요....하지만 인도남자들..외국여자면 무지 개방적인줄 착각(?)하는 면이 많고,혼자 여행
하다보면,호텔 주인이 찝쩍대는 경우도 종종목격을하곤합니다...제가 어느도시에갔을때 그일로 스트레스
받던 어느 여학생을 구해준(-_-;;)일이 있었지요...너무 고급은 아니더라도 아주 저급의 호텔에 머무는
것은 말리고 싶고항상 사람이 북적이는곳에 머무르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무엇보다도,여행서가
중요하거든요...우리나라에 나온 여행서들은 거의 쓸모가 없는것이 많았고,정보가 몇년전꺼라 현지에 가면황당한 경험도하게됩니다...호텔에 찾아갔더니,몇년전에 없어졌다는소릴듣는...-_-;;
대학생이시니 영어해석은 어느정도 되시리란 생각이드는데...서점에서 lonley planet 인도 최신판을
어머님께서 사주세요...여행의확실한 길잡이가 될꺼라 확신합니다...전 한국출발때 한국책 가져갔다가
중간에 버리고,일년이 지났지만 인도현지 헌책방에서 그책을 사서 여행을 했을정도로 그책의 효용가치가
좋습니다...걱정마세요....따님께선 즐거운 여행하실꺼예요...다녀오면 아주 많이 성숙해 질듯합니다..^^2. 오래전얘기..
'06.2.12 1:05 PM (141.223.xxx.82)여행지에 가보면, 혼자 떠나온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특히 북인도)
마음이 맞으면 그들과 무리지어 다니기도 하니깐
혼자 출발하는거에 대해서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바라나시에서는 조금 주의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요,
아침 일찍 배타러 나가지 말것, 현지인이 주는 음료수 받지 말것...그리고 개조심-.-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조심하듯 조금만 마음쓰면서 여행한다면, 좋은 추억이 될거예요.3. 걱정
'06.2.12 1:46 PM (221.138.xxx.57)보내지 마세요.
시댁 친척분 아드님이 대학생때 혼자 인도 여행갔다가 의문사 당했답니다.
너무 위험해요.
근데 우리나라대사관에서 아무것도 해준게 없답니다.4. 제목만 보고
'06.2.12 2:28 PM (218.51.xxx.207)저 그쪽 대사관근무하던 남편따라 2년정도 살다왔어요. 절대 네버 네버... 보내지 마세요... 제발~~
5. 예전엔
'06.2.12 3:53 PM (211.224.xxx.32)배낭여행 참 멋있어 보이고 그랬는데...
대학생들 책도 많이들 내고 그랬잖아요.
근데 몇년전에 읽은 여행자들의 책들을 보니까
못사는 나라들(인도도 포함된것 같던데....)에 여행가는 한국인 여행객,특히 여자들은
그들에게 완전히 봉 인가봐요.
돈 많아 보이고(한국인들이 돈을 많이 써댔잖아요) 그러니까
성폭행 이런것도 많이 당하고, 가능하면 결혼하길 바라고 그러나봐요.
저도...아들이람 또 몰라도 딸은.......그러네요.6. 원글
'06.2.12 5:21 PM (203.250.xxx.195)원글 쓴 사람입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가 또 걱정이 더 심해졌다가 그러네요 . 간다는 것은 기정사실인데...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고 당부를 하는 수밖에요. 댓글들을 우리애에게 한번 읽어 보라고 해야겠어요.
7. 음..
'06.2.12 5:50 PM (125.188.xxx.46)전 배낭여행을 무지 좋아라 하거든요.
이곳저곳 많이 다녀봤지만..그중에서도 전 인도에서의 6개월이 젤 좋았는데...^^;;;
물론 인도..아무래도 후진국이어서 그런지..안전상으론 야박한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지만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도 사건,사고는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런가 외국서 보는 대한민국은 혼자 여행하기에 위험한 나라, 전쟁발발가능성 높은 나라..거든요. 영어로 된 한국가이드북에 밤에 돌아다님 위험하고 시골에 가면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높다 써있다 하더라구요..글구 제가 한 10년전에 호주서 공부할때 신문에 남북한 얘기나옴서 전쟁가능성 있단 기사두 봤습니다...하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물어보니 아무 일 없다더군요..
저도 아주 가끔 현지인이 주는 수면제탄 차를 마시고 쓰러지는 경우..소매치기 당하는 경우..가 있단 말은 들었어요..
(다행히도 제가 인도여행중에 만난 이중에는 300원 소매치기 당한 사람 한명밖에 없었지만요)
제가 느낀 인도에서 주의할 사항이라고는
혼자 다닐때 모르는 이가 주는 음식 거절..
밤늦게 혼자 돌아다니지 않기..(사실 어두워지면 다 문을 닫고 깜깜하기 때문에 돌아다닐 곳두 없어요)
혼자 다닐때 모르는 이가 길 가르쳐준다고 따라오라 하는거 거절..
이정도이면 충분할듯..
아..소매치기 대비하여 자기짐을 잘 챙기는 건 당연지사구요..
저 솔직히 소매치기 당한 사람..인도에선 1명 봤거든요..
근데 아주 오래전 유럽배낭여행할때 소매치기 당한 사람 한 5명두 넘게 기억납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행시 패스하고 인도여행가셨다..
현지인에게 하쉬쉬라는 마약을 구입해서 과도복용했는지 사망했다는 분도 있었고
(솔직히 하쉬쉬구입은 수월합니다.)
현지의 숙소에서 실종된 외국인을 찾는 메모도 본적 있습니다.
근데 싫었던 기억, 안좋은 기억보단 좋은 기억이 너무나 많네요.
하지만 안전이라는거 본인이 하기 나름, 느끼기 나름이에요..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 하시구..설사 대비한 약이랑 감기약이나 충분히 챙겨주세요..8. 절대 안됩니다~
'06.2.12 6:59 PM (221.126.xxx.105)저 인도에 5년 살았는데요. 절대 절대 안됩니다. 전 주재원으로 살아서, 별로 어려운게 없었는데요. 여행은 틀리죠, 그리고 특히 인도는요, 게다가 여자 혼자서요. 절대 안됩니다.
그런 모험은 안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9. 괜찮아요!
'06.2.12 8:55 PM (220.75.xxx.215)저도 혼자 인도와 네팔 한달반 동안 배낭여행 다녀왔어요.
물론 완전히 혼자는 아니고요. 현지에서 한국인 배낭객들과 함께 어울려 다녔습니다.
전 95년도에 다녀왔는데, 그때만 해도 인도배낭여행객은 많지 않았어요.
그래도 한국인들 전 세계 없는곳 없습니다. 한국인이 아니어도 친절한 외국배낭족들도 많구요.
설령 혼자 다닌다해도 인도란 나라도 사람 사는곳이라 잰틀한 현지인들도 많아요.
윗분은 절대 안된다고 하셨는데, 직접 여행해본 경험자로써 괜찮습니다.
여행객들이 다니는곳은 대부분 안전합니다.
저도 언제 쯤 다시 가 볼수 있을지 그 시절이 그립네요.10. 걱정
'06.2.12 9:42 PM (222.238.xxx.151)저도 반대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면 몰라도 너무 위험합니다.
11. 갸우뚱
'06.2.12 10:15 PM (218.48.xxx.18)오래 살다 오신 분들이 극구 만류 하실정도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되는데,여행 다녀 오신분들이 괜찮다 하시네요.
저도 업무차 2박3일정도 최고급호텔에 묵었지만 다신 가고 싶지 않고, 같이 갔던 동료 호텔에서만 먹었지만 배탈 나서 엄청 고생했습니다.글쎄요....그냥 동남아 간다해도 여자 혼자면 말리고 싶은데 인도라.....
따님이 학생이고 배낭여행이면 비싼 호텔에 묵을것같진 않은데 정말 걱정입니다.저라면 절대 안보낼듯......
유럽이나 우리나라와 비교하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12. 그런가요?
'06.2.12 11:05 PM (220.121.xxx.113)사실 저도 16일 8살 딸아이랑 인도 가는데요. 물론 아이 때문에 저는 패키지로 가요.
그런데 여행사 배낭 프로그램에 보니 4~5명씩 묶어 주고 티켓팅은 가이드가 해주는게 있던데,
그런 여행이라면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로우면서도 안전성도 보장될 듯 싶어요.
저도 딸 아이가 2살만 더 먹 었다면 배낭으로 갔을 거예요.
인도 여행 (배낭) 갔다온 사람들 대부분이 인도가 주는 문화적 매력때문에 조금 지저분하고 불편하더라도 아주 매력적인 곳이라고 하더군요.
제 딸이 그 나이에 가겠다고 하면 전 보낼텐데요...13. 음
'06.2.13 12:46 AM (211.41.xxx.216)인도는 가서 살기엔 절대 안전하지 않은 곳이고
잠시 배낭여행 가기엔 좋은 곳인가봐요
사람들이 사는 곳은 위험하지만 관광지 위주로만 돌면 괜찮다로 해석이 되는..;;;;
배낭여행 혼자 가도 어차피 혼자 잘 다니지 않지 않나요?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혼자 가서는 외로움도 많이 느낄거예요14. 크리스
'06.2.13 1:10 AM (211.204.xxx.61)저도 다녀왔어요^^ 딱 고맘때~ 혼자 다녀왔는데...가서 한국 사람들 만나서 다니기도 하고...일본사람도 만나고...혼자일땐 정말 무섭고 힘들기도 했지만서도....(다른곳보다 무서운 건 사실이에요)...가볼만 한것 같아요. 혼자 다니는 여자는 다 한국 여자들^^
15. 크리스
'06.2.13 1:14 AM (211.204.xxx.61)사실 혼자 다닐때 문제가 될뻔한 적이 여러번 잇엇어요. 쉽게 보는 건 사실인것 같아요. 되도록 한국인이나 다른 날 여행객을 동행으로 만나 다니면 더 재밌기도 하고 편하고 안전해요. 대학생이라면 누구와도 잘 다니기 쉽죠(나이 많아지니...것도 힘들더라고요)...그렇게 하면 걱정 덜 하셔도 되고요. 꼭 가보라고 추천할 곳은...다름샬라(요즘엔 많이들 가죠?10년전에 갈땐 별로 안가는 곳이라 참 좋았는데) 가보시고...중간에 네팔로 빠져서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듯...~...한국남자도 좀 조심해야 하긴 해요^^
16. 반대..
'06.2.13 11:26 AM (210.95.xxx.198)1995년경 저희 회사에 근무하는 남자 직원(당시 29세)이 친구랑 인도여행 갔다가
실종되어 신문에 났었습니다
인도사람이 음료수를 주어서 먹었는데 어느 강변에서 친구만 다 털린채로 깨어나고
저희 직원은 실종되어서.. 그 가족들 모두 생업을 접고 인도로가서 몇달간 찾았는데..
결국 못찾아서 퇴직 처리 되었네요.. 그후론 주변에 인도에 배낭여행 가겠다는 사람을 보면
결사 반대입니다.. 특히 여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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