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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시동생

한숨만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06-02-12 11:23:09
철이 너무 없는 시동생 때문에 속상해서 글올립니다.나이가 20대도 아니고 30대이면서 생각 하는것은
20대만도 못합니다.조금 있으면 애기 아빠가 되는데 어쩌려는지-------
동서가 맞벌이를 해서 애기를 누가 봐줘야 하는데 친정도 사정이 않되나 봅니다. 시어머님도 않된다 하시고 형수가 키워주기를 바라나 본데 다른 동서들은 직장에 다니고 전업주부인 저에게 직접 말은 못하지만
자꾸 키워주길 바라는 말을 흘리네요. 저도 아이가둘이있고 하나는 초등학생,하나는 유치원생 제가 무척
한가해 보이는 모양인데 아이가 학교 들어가 보세요 얼마나 엄마가 챙겨주고 할일이 많은데요.
그리고 제가 몸이 약해서 우리아이 둘키울때도 힘들어서 얼마나 고생하며 키웠는데 이제 겨우 한숨조금
돌리려는데,다시 애기를 키워달라니 너무 기가 막힙니다. 물론 제가 키워 줄수도 있겠지만 저도 제아이
키우기에도 허덕이는데,너무 화가 납니다.저희 친정엄마는 절대 않된다 하십니다.
지금도 몸이 약해서 애들 밥차려주고 식탁앞에서 너무 힘들어서 울었더니 퇴근해 들어오던 신랑 놀래서
어디 아프냐고 하는데 속상합니다.동서는 애기 봐주시는 분한테 맡기려는 모양인데 시동생은 돈을 아끼고 싶어서 그러는 모양인데 형수한테 맡겨도 수고비는 당연히 드려야 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결혼을 해서 직장을 다니는 데도 아직도 자기 형한테 용돈을 받습니다.자립심도 없고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IP : 211.116.xxx.1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12 12:49 PM (221.157.xxx.251)

    바라는건 시동생 입장이고 딱 부러지게 거절하면 되는문제인것 같은데요..^^

  • 2. ㄴ ㅏ난
    '06.2.12 12:53 PM (210.113.xxx.33)

    정확히 단호하게 하지만 웃으면서 말씀하세요.
    남자들은 아가 키우는거 힘든걸 잘몰라요.

    그리고 동서분께도 정확히 말씀하세요.아기는 엄마아빠 본인들이 키우는게 정답입니다.
    저도 참 많이 힘들게 아가 키우고 있지만 새록새록 정이 듭니다.
    출퇴근 하면서 아가 키우는분들 많이 있어요.

    그리고 전 애기 돌보는거랑 막노동이랑 택하라면 주저없이 막노동 택합니다.
    전업주부가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는 시동생께 말씀하세요.
    난 퇴근시간도 없이 종일 일한다고..

    시동생분 어이없습디다.
    ㅇ ㅏ.. 쓰다보니 점점 화가납니다.

  • 3. 참내..
    '06.2.12 2:14 PM (211.55.xxx.150)

    정말 어이없죠..형수한테 애 맡길 생각을 한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들은 척도 마시고 혹시 부탁하면 단호히 거절해도 하나도 이상한거 아닙니다.

  • 4. 이런
    '06.2.12 2:36 PM (218.159.xxx.91)

    부탁을 할 생각을 한다는 것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네요..수고비를 준다고 해도 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땐 단호하게 하세요.. 그런다고 서운하다고 한다면 언제든 서운한 맘 먹을 사람입니다.

  • 5. 망할..
    '06.2.12 3:01 PM (210.113.xxx.33)

    아기 봐주셔도 아가 감기나 어디 긁히거나 하면 더 화낼사람 이에요..

    ㅇ ㅏ ..단호히 거절에 올인..
    자기자식은 자기가 키운다..
    나도 내자식 내가 키운다.

    이상끝.
    읽다가 참 답답해서 시동생 재섭써여..

  • 6.
    '06.2.12 3:25 PM (59.5.xxx.131)

    시동생이 원글님께 직접 요청하기 전에는,
    원글님께서는 그런 말을 전해 들었다는 표시도 내지 말고, 완전히 아예 모른척 하시구요,
    시동생이 원글님께 직접 말을 하면, 그때는 단호하게 한마디로 거절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 7. dksl
    '06.2.12 3:56 PM (211.192.xxx.196)

    용돈은 주는 사람이 더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아이 취급을 하니 철이 안드는거 아닐까요.

  • 8. 어른들 말씀이
    '06.2.12 5:00 PM (61.111.xxx.36)

    생각나네요..
    애 봐준 공은 없다!!!
    절대로 봐주지 마세요..

  • 9. ...
    '06.2.12 6:10 PM (211.178.xxx.137)

    dksl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남편분께서 동생이라고 너무 오냐오냐하시나봐요.

  • 10. 정말
    '06.2.12 6:11 PM (211.209.xxx.109)

    어이없어요.. 형수에게 자기 아기를 봐달라니.. 그렇게 남에게 아기맡기기 싫으면 와이프 회사를 관두게 하던가.. 자기네들은 하나도 손해 안보겠다는 이기적인 심뽀쟎아요.. 완전 손안대고 코풀겠다는거네요.
    정말 재수없어요.. 참나.. 아니면 자기가 회사관두고 지자식 보던가..
    만약에 저같으면 "미친거 아니냐"고 막말 해버릴것 같아요..
    정신건강에 해로우니까, 다시 생각하지도 마시고, 그냥 빨리 잊어버리세요..

  • 11. 어이그
    '06.2.12 8:05 PM (125.129.xxx.41)

    배짱이 좋으신 편이라면
    시어머니께
    서방님이 애 키워달라는데
    혹 실수라도 하면 어떻하냐
    그러니 어머니가 키워주세요 하시던가

    말로
    언질만 주는 거라면
    못알아들을 척 하시던가 하세요

  • 12. 원글
    '06.2.12 9:40 PM (211.116.xxx.114)

    원글을 쓴사람인데요,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 합니다. 저도 끝까지 모른척 하다가 저에게 직접 요청한다면 단호히 거절하려고 합니다.

  • 13. 당연
    '06.2.13 11:44 AM (222.234.xxx.84)

    당연히 그러셔야죠..혹시 맘 약해 지실까봐 걱정..겨우 키워놓았고 몸도 약하신데..
    제가 다 열받네요..수고비라고 해봐야 서로 맘만 상할거고..키운공도 없을 일이 생길 경우가 틀림없이 생기고..
    이건 정말 하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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