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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와 의대 동시 합격을 했다는데 어디가 더 나을까요?

의대,치대 조회수 : 3,655
작성일 : 2006-02-11 19:43:27
물론 본인의 적성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할 정도로 비등비등 한가봐요.
의대는 먼저 합격했고 치대를 이번에 예비로 합격했다네요.(합격선은 치대가 더 높다고함)
학교는 원광대고(집은 전주) 남자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의견을 좀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211.117.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06.2.11 7:48 PM (220.86.xxx.242)

    치대..!!!
    의사 곧 십만명 시대 옵니다.
    지금도 넘쳐 납니다....

  • 2. 음....
    '06.2.11 7:53 PM (220.91.xxx.231)

    여학생이라면 치과대학이 낳습니다.. 제가 경험한 봐로 그렇습니다.
    저두 대학갈때 의대합격하고 치대에는 예비합격했는데요.
    고민고민 하다가 의사이신분께서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할 의사가 있으면 의대가라는 말에 치대갔습니다.
    그때 아는 치과의사 언니는 치대를 적극 추천했구요.
    졸업후 치과병원이 아니라 의과대학병원 치과에서 수련생활했는데요.
    의대졸업한 동기들이 다 부러워합니다. 인턴 레지던트 너무 힘듭니다.
    원하는 과에 갈수도 없구요..(성적과 배경이 받쳐준다면 모를까요..) 거기에 비해 치과의사는 수련받기도 훨 낫습니다. 수련 안받아도 잘되는 분도 많구요.
    물론 의사들 입장에서는 치과의사는 한 grade 낮게 보지만요.
    저는 치과의사 된것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3. 숫자를봐도
    '06.2.11 7:56 PM (59.8.xxx.38)

    치대추천!!
    눈 2개, 귀2개, 코1개,기타 많아야 2개지만...그에 비해 이빨은 몇~~개나 될까요???

  • 4. 당연
    '06.2.11 7:58 PM (220.124.xxx.110)

    치대요
    의대가면 훨 더 힘들고 특히 여자는 여자라는 이유로 전공도 한정이 많이 되드라구요

  • 5. ..
    '06.2.11 8:00 PM (222.111.xxx.81)

    치대요^-^;;;

  • 6. 의대
    '06.2.11 8:06 PM (61.106.xxx.139)

    너무 힘들어요 수련기간도 너무길고 육체적으로 견디기도 ....

  • 7. ...
    '06.2.11 8:18 PM (218.51.xxx.224)

    한 친구 남편은 치과의사고 한 친군 의사거든요
    치과가 훠얼씬 잘 삽디다 앞으로 10년안엔 계속 잘 살거 같아요
    꼭 적성이 아니지 않으면 들인 것에 비해 얻는거 많은게 나은거 같은 속물입니다 ㅋㅋ

  • 8. 김수열
    '06.2.11 8:40 PM (220.122.xxx.16)

    의대나았다고 꼭 의사만 되는건 아니에요...
    세상을 더 많이 살아온 어른들의 경험이 중요한 시기지만, 본인의 적성과 희망이 제일 중요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치대나와서 수련기간 거치지않고 그냥 취업하거나 개업하면 물질적으로 육체적으로 편할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후회할수도 있죠. 의대도 마찬가지구요...GP가되면...(GP는 전공과목없이 의사면허로만
    진료하는 경우입니다)
    어느길도 완벽한 선택은 없을거에요.
    본인의 가치관 문제에요.
    집안에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다 있는 저로서는 의대쪽으로 생각해볼것 같아요.

  • 9. 현직 치과의사
    '06.2.11 8:51 PM (220.121.xxx.223)

    전 현재 치과의사이고, 16년 전 의대와 치대 사이를 갈등하다가
    치대로 갔습니다. 다행히 전 적성에 맞아서 치대를 가길 잘 했다 싶지만,
    다른 사람들도 꼭 그렇게 생각지는 않아요.
    특히 남자 치과의사들 가운데는 의사에 대한 묘한 열등감 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지 않지만 남자들은 좀 그런면이 있는 경우도 있나봐요.
    게다가 몇몇 치과의사들이 좀 잘 살아 보이는데,
    실상보면 치과의사들의 사고방식이 의사들에 비하면 덜 고지식해서
    돈을 더 잘 쓰는 것 처럼 보여서 그렇지
    수입면에서 의사들 보다 꼭 낫다고 보긴 힘들어요.
    의사중에도 보통 치과의사의 몇 배로 버는 사람도 있고,
    치과의사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으니까요.

    예전처럼 의사, 치과의사가 돈을 긁어 모으는 시기는 지났고,
    앞으로 의사, 치과의사 그룹에서도 많이 버는 사람은 더 많이 벌고
    안그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양극화가 많이 될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런 것 때문에 치과를 가고자 한다면 나중에 실망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가 대입 원서쓸 때만해도 우수한 남학생들 중에서
    공대에 간 사람들 많았어요.
    오히려 아주 우수한 아이들은 공대나 자연과학대를 갔었고,
    조금 우수한 아이들이 의,치대를 갔었지
    지금같이 의, 치대 과열 시대가 올 지 아무도 예상을 못했더랬죠.
    그때만 해도 의사는 사양길을 가는 직업이 될 것이라 예상을 할 정도였거든요.

    지금도 많은 의사, 치과의사들이 우수한 인재들이
    의,치대에 몰리는 과열현상에 대하여 많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 창의적인 두뇌를 꽃 피울수 있는 곳에 가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면 나라의 큰 손실이라 생각하거든요.
    (요건 곁가지 친 이야기 입니다만.)

    여하튼 앞으로 6년후의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특히 직업의 위상, 안정성, 수입면에서요,)
    본인의 직업관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보고
    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상은 잘 모르면서
    괜히 주위 편해 보이는 치과의사들(꼭 편하지도 않아요.)
    돈 잘 벌어 보이는 치과의사들(꼭 많이 버는 것도 아니예요.)
    의 겉모습에 현혹되지 마시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길 바래요.

  • 10. 지나가다
    '06.2.11 9:04 PM (211.46.xxx.208)

    존스 홉킨스의 슈카스가 강조한 말을 답변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 아픈 사람을 고치고 싶다는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로는 의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안정된 삶을 얻고 싶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소아과 의사가 되고 싶다, 우리 집안이 대대로 의사 집안이다. 전부다 말도 안되는 이유입니다. 안정된 삶을 얻고 싶은 사람은 잠도 못자고 하루에 14시간씩 일하며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는 레지던트생활을 버틸수 있을지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그 사람이 소아과 병동의 피부가 썩어가고 뼈가 뒤틀리고 암에 걸린 아이들을 좋아할지는 의문스럽습니다. >

  • 11. 이유없음
    '06.2.11 10:12 PM (220.117.xxx.201)

    A 대 치대, B 대 치대, C 대 의대 쳤던 제 동생,
    A 랑 B 는 떨어져서 C 갔습니다.
    지금은 잘 하고 있지만요,
    치대가 되었다면 당근 치대가야죠..

  • 12. 신참 치과의사
    '06.2.12 12:38 AM (218.50.xxx.38)

    근데 학생의 적성이 의대나 치대 쪽이 맞나요?
    혹자들은 적성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맘 먹고 하기에 달렸다 하는데...글쎄요...
    정말로 학창시절 때부터 의사나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순수한 관심이 있어서인지 아님 의례 공부 잘하니까 당연히 이 쪽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곰곰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안정적이고 전문직이라는 이유로 이 길을 택해 치과의사가 되었지만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서 선택의 기로에 선다면 다른 길을 가겠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넘쳐나는 건 치과의사도 마찬가지이구 의사보다 수월하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한 마디로 돈 넉넉히 벌고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부유한(?) 치과의사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려면 그야말로 등골 빠지게 환자 봐야 되거든요.
    치과의사 쉽게 돈 번다고 짐작 많이 하시는데...의과로 치면 외과의사와 비슷한 수준의 육체적 피로를 느끼게 되죠. 물론 밤새 수술하고 응급 상황은 없지만 매일같이 목과 어깨, 팔을 혹사시키는 매우 피로한 직업이에요.
    대학 시절과 수련 생활은 의대가 훨씬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이후에 교육 과정을 마치고 나와서 직업인으로서의 생활은 의과와 치과를 비교했을 때 치과가 더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 받음 받았지 덜하진 않거든요. 끊임없이 발전하는 재료와 테크닉 꾸준히 익혀야 환자를 잘 보게되는 것이구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임해야 40 넘고 50 넘어서도 성공적인 치과의사로서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 물론 의과도 공부 꾸준히 해야하는 건 마찬가지이죠.
    다만 흔히들 치과의사가 왔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노파심에 얘기해 봅니다.

  • 13. ...
    '06.2.12 1:08 AM (219.251.xxx.108)

    저는 위에 지나가다님의 말씀이 와 닿습니다.

  • 14. 그때는...
    '06.2.12 10:05 AM (218.144.xxx.72)

    치과가 지금같은 호황은 아닐텐데요..
    지금 벌써 몇몇 교정과 임플란트 전공 아닌 치과는 한달에 이거저것 빼고나면 어렵다네요.

  • 15. 거의
    '06.2.12 6:54 PM (61.104.xxx.91)

    치대나온 분들은 치과의사가 되고
    의대나온 분들은 여러과중의 하나 전문의가 되시죠..

    지금도 한건물에 치과가 몇개씩 있는 곳이 많을 정도로 치과가 많은데요..

  • 16. 고맙습니다
    '06.2.12 11:52 PM (218.150.xxx.16)

    이 질문 당사자입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택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됏습니다
    결론적으로 치대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치대를 선택하는 쪽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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