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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 결말은..

잼나요 조회수 : 2,728
작성일 : 2006-02-11 00:22:01
공식홈에서 퍼왔어요..그냥 잼나서..^^

** 저번주에 어느님이 올리신거라 하더라구요..앞부부은 정확히 예상하셨네..ㅋㅋ *

도연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세정은 위경련으로 구토하다가 아이디어를

내고 거짓 초음파를 구해 도연에게, 지수에게 말한다.

2. 지 - 도 커플은 기가 차 하며 한없이 슬퍼한다.

3. 세정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나중에 둘이 헤어지고 나면 유산됐다고

거짓말하거나, 기회를 봐서 진짜 임신을 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기쁜 나날을 보낸다

4.도연은 깊이 생각한 끝에 - 지수처럼 아이가 있어도 헤어지는 수도 있는데

아이에게 매여 지수를 잃고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이혼을 결심한다.





5.도연이 - 이혼하자. 아이는 지수랑 잘 키우겠다.

넌 홀가분하게 커리어우먼으로 잘 살아봐라.

세정이 - 뭐? 지수가 내 아이를 키워? 그게 말이나 돼?

어떻게 자기 남편을 뺏은 여자의 아이를 키워?(헉! 실수!)

도연이 - 뭐? 그게 무슨 말이야? 자기 남편을 뺏다니?

6. 세정은 지금까지 봐 왔다시피 조금 들키면 다 말해버리는 스탈이라서

술술 불어버린다. 그간 조마조마했던 걸 들킨 시원함까지 붙여서

7. 그 말을 듣고 도연은 기가 막혀서 지금까지 지수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이해를 하고, 더불어 지수의 아픔에 지수 몇 배로 아파한다.

그리고는 진짜로 이런 여자와는 한 공간에 있는 것조차 용서를 할 수 없어서

일단 방송사 옆 오피스텔을 얻어 나온다.

8. 지수는 조금 남은 프로그램도 더 할 힘이 없어서 안 하겠다고, 후임이 있든

없든 그만 두겠다고 그냥 종배한테 전화로 통고하고, 다인이는 잠시 동생에게

맡기고 자취를 감춘다. 휴대폰도 안 들고 간다.

9.모든 사람이 지수를 찾는다.(이 부분만 '하늘이시여'버전)

10.방송사에 병가낸 도연은 미친 짐승처럼, 집나간 엄마 찾듯이 지수를 찾아헤매다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알바하며 표팔고 있던 지수를 만난다.

11. 지수는 밥맛이 없어서 너무 굶어서 키 168, 몸무게 45의 여자가 되어 있었다.

12. 도연 - 일단 먹읍시다. 다 먹고 살려고 이러는 거 아닙니까!

(하면서 추어탕집에 데려가려 하지만 지수가 어지러워 쓰러진다.)

13. 도연은 지수를 자기 오피스텔에 데려간다. 자기 침대에 눕혀놓고 지성으로

간호한다. 그리고 세정과 지수남편 일을 알게 됐다면서 자기가 오히려 사과한다.

14. 지수는 그래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집으로 가겠다고 말하고 잠이 든다.

15.도연은 말로는 지수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과, 이 여자를 놓치면 다시는 자기에게

사랑이 오지 않을 거란 강박관념에 그만 지수에게 뽀-한다.

16. 지수는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그간 본의아닌 금욕생활에 지쳐서 또 밥을 안먹어

힘이 없어서, 또 도연이가 의외로 몸짱인 걸 보니 기분이 이샹해져서 뽀-만 하려다가,

두 사람은 전에도 넘었던 선, 두번째 못하리! 버전으로 가 버린다.

17. 지 - 도 커플은 첫날밤과는 비교도 안되는 아름다운 그림을 시청자들에게

장장 40분간 보여준다. (시청자 모두 디비디 신청하고 숨 넘어간다.

드라마 백년사에 없던 일들이 막 일어나면서 외국의 강의 교재로까지 팔린다.)

18. 지수는 선은 넘었지만, 어째야 하나 다시 숨을까 하는데...임신인 걸 알게 된다.

(19에서 23까지 생략)


24.지 - 도 결혼식날, 언니 화장을 봐주며 민수 투덜거린다.

"뭐야 ,언니는 두 번이나 시집가는데, 나는 한 번도...."

25. 남은 두 사람은(정 - 오 커플) 서로 위로주를 나누다가,

그만 본의아닌 금욕생활에 지쳐서 전에 갔던 길로 간다.

그리고 이왕 이래 된 거, 즈그 보란 듯이 우리도 인간답게 함

잘 살아보자 함서. 살림을 합치고 당장 '야생화도감 24권 전집'을 신청한다.

IP : 58.227.xxx.15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6.2.11 12:33 AM (219.253.xxx.26)

    정말 이렇게만 된다면 대박!!ㅋㅋㅋ

  • 2. ㅎㅎ
    '06.2.11 12:34 AM (211.207.xxx.166)

    오랜만에 소리내어 웃었답니다...

  • 3. ㅋㅋ
    '06.2.11 12:43 AM (61.255.xxx.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킬킬
    '06.2.11 12:47 AM (211.208.xxx.118)

    지난 주 잘 예측한 걸보니 이렇게 되는거 아닌가?
    이 드라마의 최대 반전은 드라마가 아니고 코미디였다!!!

  • 5.
    '06.2.11 1:19 AM (61.77.xxx.16)

    ㅎㅎㅎㅎ~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요. 하하하 ^^

  • 6. 하하하
    '06.2.11 1:25 AM (211.172.xxx.13)

    정말 웃겨요.ㅋㅋㅋ

  • 7. 이게 뭡니까?
    '06.2.11 1:59 AM (222.238.xxx.144)

    전 진짠줄알고..넘 진지하게 몰입하고 있었는데..
    근데 첨부터 안봐서 잘 몰라서요.
    지-도 커플은 언제 첨 만나서 사랑하게 된건가요?
    지수가 결혼하기 전에 만난건가요?
    알고싶어요~

  • 8. 이 야심한 밤
    '06.2.11 3:32 AM (219.241.xxx.105)

    저 웃고 갑니당...
    참 재미있는 결말^^
    한국의 드라마 그렇게 뻔한 결말,,, 좋아요~
    하지만 좀 더 꼬아야 대박이라 생각, 감독이 테클 걸을 것 같은데용~~~

  • 9. 나무아래
    '06.2.11 3:40 AM (61.83.xxx.85)

    저도 진짜인줄 알았는뎅...
    이게 더 재미있네요..

  • 10. 미얀해
    '06.2.11 3:56 AM (61.103.xxx.122)

    벌써2회밖에 안남았나요??
    오늘 남편이영화보는거 땜시..그여자 놓쳤는데.......컴퓨터 실컷했네요
    마지막 결말보니 그리고 오늘 끝난 내용 여기에서 보니.2시간 안봤어두 다 본듯해요^^
    참 재밌게 봤는데.
    에궁 내일 하늘이시여 할때 또 남편이 태클 안걸었음 좋겠네요............ㅋㅋ

  • 11. 선?
    '06.2.11 8:26 AM (203.243.xxx.21)

    어, 근데 언제 선을 넘었었나요?
    처음 만났을 때요? 이혼할 즈음?
    첨을 안봐서 몰랐어요?
    설명해 주세요,,,프리즈

  • 12. 그여자재밌어!!
    '06.2.11 10:59 AM (221.140.xxx.140)

    그래요? 요즘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인데 벌써 2회밖에 안남았다니
    벌써 허전함이 밀려 오려 하네요..--;;
    저도 우연히 중간부터 봤는데 넘 궁금해서 SBS 홈피 들어가서 다시보기로 다~ 봤다는거 아닙니까!!ㅎㅎ
    원래 요금 부과 되는데, 요즘 체험아이인가 무엔가 신청하면
    이틀은 무료로 볼 수 있더라구요~~
    어제 임신인거 알고 또 뻔한 한국 드라마 되는구나 했었는데
    이런 결말이라면 넘 좋겠어요~~^^*

  • 13. 그여자
    '06.2.11 12:20 PM (61.77.xxx.159)

    재방송은 언제 하나요?

  • 14. 둘이 선을
    '06.2.11 12:33 PM (221.151.xxx.120)

    쓰려니까 복잡한데 간략하게 얘기하면 오세정과 지수의 남편이 지수의 집에서 관계를 가진걸 안 지수가 자살을 생각하다가 남편과 이혼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을 버리는 심정으로 도연과 선을 넘지요.
    그나저나 도연이 자신이 아이를 키우기는 하겠지만 함께 살수없다고 할줄은 몰랐어요.
    그냥 사랑없이 지금처럼 살수밖에 없겠다고할줄 알았는데 그거나 이거나 도연다운 발상이네요.
    세정이 스스로 얘기를 꺼낸 이상 이제 더이상 세정으로선 도연을 붙잡을 이유가 없겠죠?
    음...그런데 어제 외식하느라 1부는 못봤고 2부는 라디오로 들었는데 오세정이 진짜로 아이가진건 아닌거죠?
    그여자다운 발상이네요.

  • 15. 근데요..
    '06.2.11 1:59 PM (221.159.xxx.41)

    지금 세정이 임신을 했다면 적어도 한두달 전에 관계를 한건데요,
    그 이전부터 도연이 지수에 대한 마음이 있었구, 세정이랑 토닥거렸는데 어떻게 그렇수 있죠??
    전 결혼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무리 부부라도 그런 서먹한 관계에선 불가능하리라고 보는데..
    결혼하신 분들.. 안그런가요????
    도연과 같은 성품의 사람이 지수를 마음에 품고 아무리 마누라라고 해도 안고 싶지는 않을텐데
    어떻게 임신이 된건지..... 증말 보다가 짜증나서 혼났어요..
    더군다나 유치하긴 하지만 도연이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그냥 임신했나보다.. 하고 믿는것도 웃겨요.
    정말로 부인이 임신하면 남편이 같이 병원에 안가주나요???
    아내 혼자서 병원에 다녀요?? 그것도 첫임신이라는데...???
    남자들은 마누라가 임신했다고 하면 아무리 못믿을 사이라도 그냥 믿어버리나..???

  • 16. 아니...
    '06.2.11 10:58 PM (210.221.xxx.164)

    전 진짜인줄알고 너무 열심히 읽다가 끝도 읽기전에 신랑과함게 읽었어요
    근데 ...이것이 거짓이라면 어휴...허무해라
    정말 윗글처럼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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