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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괴롭습니다

어질이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06-02-11 00:09:19
아빠랑 엄마랑 저 여동생 4명이구요
전 결혼해서 신랑이랑 친정가까이 살아요.
오늘 친정에 왔더니 엄마 하시는 말씀이
"이모가 카드빚을 못갚았다고 대환대출인가? 그런거 보증인 세워야 한다고
나보고 좀 서달란다..." 이러시네요.


그래서 엄마 절대 안되,..보증은 부모자식간에도 안서주거야
서운해도 어쩔수 없으니 안된다고 말해..라고 했어요
그런데 마침 이모한테 전화가 막 오는거예요.
"언니!! 등본 가지고 우리집으로 와 신랑 알면 나 이혼당해...
언니 보증만 서주면 가계가 봄부터는 좀 되서 금방 갚을수 있어..


라면서 계속 엄마에게 부탁을 하네요 엄마는 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옆에서 보기 딱해서 제가 아빠랑 애들 핑계대라고 했어요..
"해주고 싶은데 니형부가 알면 난리나..그리고 큰애알면 집안 뒤집어져..라구요..
그러더니 저 바꾸라고 하네요..그러면서 걱정말라고 니네집돈 안떼먹으니
걱정말고 해달라고요 전화를 2시간 내내 붙잡고 사정을 하네요..
저도 사실 결혼전에 카드빚 있었는데 지금은 다 갚았지만
그거 보증인 세우라는거 엄마아빠 속상해 하는거 싫어서 혼자 다 안고
신문돌리고 낮엔 일하면서 다 갚았거든요.


전 죽어도 말도 못하고 혼자 다 감당하는 스타일인데
어찌 저럴수 있는지..저보고 죽어도 죽어도 너희집돈 안떼먹는다고
그러면서 1시간 전화통화 끝날무렵 울기시작 하고...정말 미치겠더이다.
그후 외할머니 삼촌 제전화로 막 오더라구요


삼촌 저한테 전화 오네요..제가 " 해주고 싶어도 다른것으로 도와주고 싶다
그렇지만 나도 우리 부모님은 보증안세우고 빚갚고 살았는데
엄마 괜히 잘못되서 우리집 날아가고 신용불량자 되면 어떻하냐..
나이드셔서 길에 나앉으면 책임질꺼냐고 하니..


갑자기 저보고 인생 똑바로 살아라
니가 앞으로 무슨일이 있을줄 알고 함부로 그렇게 얘기하냐고..
내가 니네집 15년전에 어려울때 도와주고 했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면 곤란하다고...
(속으로 그럼 그덕 볼라고 해줬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참았음..)
하네요...헐...사실 도와준것도 없어요.아버지 갑자기 새벽에 아팠을때
차로 병원에 데려다준거랑 병원왔다갔다 할때 몇번 도와준거...
그거야 속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만 정말 15년전 일을 얘기하는데
놀래서 잡빠지는줄 알았네요


2년내내 전화도 없고 집한번 놀러오지도 않던 사람들이 보증안서준다고 하니
쌍불을 켜고 인생똑바로 살라니...지금 심장이 벌렁거려 죽겠네요.
저 어려운일 하면서도 남한테 욕한번 듣지못했거든요


두부모님들 연금받으시면서 자식용돈 받으시며 당뇨때문에 몸아파서
겨우겨우 생활하시는데..저희도 형편좋지 않거든요.
아까 오후 6시부터 조금전까지 전화 계속 하면서 난리네요.
이모는 자기 남편알면 이혼한다고 계속 그것만 강조...
그럼 우리집은 어찌됫던 자기만 이혼안당하고 살면 그만인가요?


전 저희집에 그냥 왔구요..
엄마는 보증안서주면 형제간의 의리 끊어진다고 걱정만 계속 하면서
이리저리 안절부절 못하고..정말 6시간동안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두근했어요.
여럿사람 돌아가면서 전화해대고...


정말 너무한거 맞죠? 저 이모랑 삼촌이랑 인연끈고 살려고 하네요.
저도 어렵게 살아봤지만 자기 살겠다고 끈질기게 매달리는 이모랑 삼촌도 어이없고
인생 똑바로 살란 소리에 맛이 가버렸습니다.그래도 아이들 옷보고 장난감보면
조카들 생각나서 선물도 잘하고 늘 친척들 생각하면서 흐뭇했는데..


정말 제가 매몰찬가 싶기도 하고...마음이 넘 아픕니다..
형제간의 의리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도 안스럽지만 몰래 보증서줄까봐 겁도나고
낼 부터 또 진드기 처럼 해달라고 울며불며 난리칠 생각에 머리가 지끈하네요


이유야 어찌되었던,보증안서준게 다행이겠지여?
돈앞에 사람이 넘 무섭네요 ㅠ.ㅠ.
다음달에 외할머니 칠순이라 백만원 넣어드릴라고 비상금 모으고 있었는데
그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습니다
IP : 211.32.xxx.11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06.2.11 12:17 AM (210.92.xxx.121)

    왜 그냥 오셨어요. 친정에서 정말 확실히 매듭짖고 오시지..
    혹시나 어머니가 맘 약해서 보증 서 주시게 될까봐 제가 다 걱정되네요.
    절대 안 된다고 하셔야합니다.
    그런 싹퉁 가진사람들이 나중에 잘못되면 미안한 기색도 없이 눈 딱 감습니다..
    지금 아쉬우니 죽는 소리하는거죠..

    갚는다구요? 이왕 갚을 돈 카드값이나 잘 갚지 왜 이지경까지 오게했냐고 나무라지 그러셨어요.
    저라면 더 독하게 하고 왔을거에요.
    어머니한테도 단단히 일러두세요. 절대 안 된다구요..

    그리고 이모부도 알 건 알아야 하지 않나요? 이모가 도대체 그 돈을 어디다 왜 썼는지. 얼마나 썼는지..
    제가 님이라면 이모부한테 바로 찌르겠습니다.
    왜 말짱한 남의 집에 풍파를.. 망할라믄 혼자 망하라지.

  • 2. 무조건
    '06.2.11 12:17 AM (211.104.xxx.197)

    잘하셨어요..
    책임질거냔 소리에 그쪽도 발끈해서 인생 똑바로 살으라고 한 모양인데요,
    책임은 무슨 책임을 져요..
    또 전화오거들랑, 신용불량자 되면 어쩔거냐느니 등 그쪽을 자극하는 그런 말씀은 하지 마시구요,
    그냥 녹음기마냥, 그쪽에서 무슨말을 하건말건,
    보증은 부모자식간에도 서주는게 아니다,
    우리도 없는형편에 불안해서 안된다, 미안하다,
    안된다, 안된다, 절대 안된다,
    그말만 계속하세요..

    이 경우만 생각하세요.
    봄부터 가게가 안풀리면요?
    하하하..
    지금 안되는 가게가 봄부터 갑자기 풀립니까?
    하여간 가게 잘안되면 그땐 어쩔건데요?
    서로서로 바짓가랑이 끌어당기며 다같이 망해 쓰러지겠네요.
    아무 대책 없잖아요.

  • 3.
    '06.2.11 12:22 AM (221.150.xxx.68)

    보증..하면 정말 지긋지긋하게 이갈리는 사람입니다.
    그 눔의 보증때문에 저희 친정 지금 밑바닥 인생 살고 계십니다.
    그렇게 매달리는 사람들은 금융기관이든 어디든 딴 데 가서 부탁할데 없어서 그럽니다.
    그러니, 사고위험도 크다는 얘깁니다.
    보증 진짜 서는 거 아닙니다.
    냉정하게 보증보험으로 하라고 하셔요.
    정 그렇다면, 보증보험료 몇십만원 던져 주고 마셔요.

  • 4. 보증은..
    '06.2.11 12:22 AM (221.165.xxx.162)

    절대 안됩니다.
    그냥 따님이신 원글님이 평생먹을 욕을 다 먹더라도 님이 나서서 막으세요.
    저희 이모 보증은 아니지만 남한테 기대서 사는게 10년이 넘었습니다.
    다 형제들 짐이지요.
    저희 집에서 보증으로 큰돈을 날린경험이 있는지라(이게 비싸지만 살아있는 공부죠..)
    다행히 엄마는 그쪽으로는 입도 뻥긋 못하게 합니다.
    누가 됐든지간에..
    절대 안됩니다. 지금 의상하는것.. 나중에 남남되는것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대체 남편 모르게 카드빚을 얼마나 졌길래..
    외삼촌 전화왔다고요? 외할머니 외삼촌한테 보증서라 하세요.
    절대 못하신다고요.

  • 5. 무조건
    '06.2.11 12:26 AM (211.104.xxx.197)

    아 그리고,
    친어머니 단도리(죄송하지만 이 표현밖에는 안떠오릅니다.. 기분 상하시더라도 양해해주세요..) 잘 하시구요..
    글로만 봐서는 여린 분 같은데요, 등본갖고 오란다고 목덜미 졸리다 못해 가시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6. 전화
    '06.2.11 12:35 AM (211.207.xxx.166)

    받지 마세요..
    아무리 친척이라지만 너무 심하네요..

  • 7. 원글쓴이
    '06.2.11 12:37 AM (211.32.xxx.113)

    원글쓴이 (211.32.192.xxx, 2006-02-11 00:34:48)

    직접 삼촌한테 보증서라고 했어요.그랫더니 자기는 신용불량자라 안된다네요.

    그것도 모르죠..사실 말뿐인지..돌아가면서 저희집만 공격하네요..딸들만 있고

    엄마아빠가 넘 주장이 없으셔서 그런지...

    저보고 너 다시봤다면서 인간이 너만 생각하고 살면 안된다고 엄포를 무섭게 놓던지..

    보증못선다고 딱 잘라 얘기하니 또 니가 넘 어려서 가족을 알겠냐고만 계속 반복반복..

    형편어렵게 하루하루 사는 사람한테 그러지 말고 다른사람 찾아보라고 하니

    다들 6형제 모두 신용불량자라 안된다고만 반복하네요..

    엄마 몰래 엄마주민등록번호 가지고 조회까지 미리 다해봤다고 하더군요..신불인지 아닌지..

    그것도 너무 놀랍고..남편은 친척들이 너무 자기중심적이라고 엽기가 따로 없다는데..

    해줄때까지 저리 붙을텐데 아주 미칠것 같아요.

    어머니가 아빠때문에 안되고 큰아이가 난리쳐서 안된다고 하니 그럼 몰래

    등본떼달라고 했다네요..어떻게 하면 떨어질까요..진짜 죽을것 같아요 휴

  • 8. 그렇게 심하다면
    '06.2.11 12:44 AM (221.165.xxx.162)

    6형제 주민번호 다 달라고 하셔서 직접 신원조회 해본다고 나서셔야 겠죠.
    작정하신 모양인데 님도 세게 나가세요.
    죄송하지만 주민 번호 다 달라고 하셔서 직접 조회해 보겠다.
    어떻게 다른형제 모두가 신불자가 되는 어이없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사람을 구석으로 몹니까?
    이건 도의를 떠나서 원글님 집을 무시하는처사네요.

    아버님께서 직접 "절대 안합니다"라고 전화한통넣으셔도 좋구요.
    단 뭐라하던 그냥 하실말씀만 하고 끊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아니면 이모부님께 직접 전화하시는 방법도 있죠(이건 최악의 상황이죠)
    너무 심합니다. 고스란히 떠안게 되어있는 뻔한 보증.. 이갈립니다.

  • 9. 형제간에 보증
    '06.2.11 12:46 AM (211.211.xxx.103)

    이 더 무서워요. 뒤끝도 안좋아요. 다 갚아주구서도 고맙다는.. 미안 하다는.. 소리 한번 못들었습니다
    수천만원 대신 갚아주느라 새벽 3시반부터 우유배달 낮에는 식당 서빙....
    후회와 배신감 그 속상함을 삭히느라 흘린 눈물과 한숨...
    보증부탁한 형제는 다른 나라로 가서(도피) 큰집사고 가게하고 자알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있습니다.

  • 10. 그 이모
    '06.2.11 1:11 AM (218.49.xxx.250)

    그 이모님 대단하시네요~!

    남편이 알면 이혼 당하신다면서, 언니네 식구, 조카한테 너무 말씀을 심하게 하시네요.

    당신 스스로 혼자서 저질러 놓고 왜 친정엄마, 친정오빠 다 동원해서 조카에게 악담을 하신답니까.

    남편에게 말 못하는 일 저지르고 남편에게 말못하고서 누구에게 해결을 요구하는 건지...

    잘은 몰라도 아마 그 동안도 카드 빚 때문에 이모부한테 체면깎이고 혼난 일이 한 두번이 아닐 듯하네요.

    카드 빚 있는 사람 대신 갚아주면 그 순간은 모면해서 다행일 것 같지만,

    몇달 내로 그 빚이 그대로 다시 생기더군요. 뜨겁게 혼나지 않으면 그 소비행태를 벗어나지 못해요.

    행여, 시달리다 시달리다 못한 어머니가 님 모르게, 혹은 이모가 님 식구들 모르게,

    서류 준비해서 혹시나 마음대로 보증인으로 세우는 등의 변칙을 쓰면 어쩌나 하는 걱정까지 듭니다.

    이모님 카드회사에 미리 말을 해놓든, 보증 보험을 알아보게 하든, 이모부귀에 들어가게 하든.

    (물론 Source는 모르게 해야겠죠?) 적극적으로 막으세요. 강해지세요.

  • 11. 참 나
    '06.2.11 1:18 AM (204.193.xxx.8)

    어쩜 우리 큰이모랑 하는 짓이나 대사가 똑같네요.
    평생을 왕비처럼 살면서 유명브랜드 옷만 입어야 되고, 카드 긁으며 놀거 다 놀고,
    젊은 남자랑 바람도 잠깐 나고, 눈쌍거풀 수술이며 눈썹문신이며, 할건 다 하다가
    원글님과 아주 똑같은 대사로 숨넘어가게 구슬려서 (남편이 알면 이번엔 진짜 이혼이라나 어쩐다나)
    여동생에게 4천만원을 빌려가더니 입 싹 씻고 여전히 띵까띵까 한답니다.
    큰이모는 교장남편에 큰아파트에서 살면서 딸도 부자남자한테 시집보내고 아주 호사스럽게 살죠.

    돈 빌려준 가난하고 착한 이모는 돈 달란 소리도 잘 못하고
    몇 해가 지나고나서, 이제 돌려주면 좋겠다고 전화를 하니까
    빚쟁이 취급을하며 아주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그런데 돈빌려준 착한 이모는요,
    평생을 가난하게 살면서 술먹고 매일 안죽을 만큼 때리는 남편에게서 가까스로 벗어나서
    홀로 어린 아이들 키우며 아둥바둥 살아요.
    그것은 이모가 빌딩청소며, 냄비장사며 닥치는대로 일을 해서 알뜰하게 모아놓은 돈이에요.

    큰 이모 왜 그렇게 사냐?

  • 12. 맙소사
    '06.2.11 1:32 AM (218.51.xxx.241)

    온가족이 다 신용불량자 일정도면 정말 가게 안되고(안되리라고 봅니다만)하면
    아무도 다시 도와줄 사람없고 결국 어머님네만 망하는거에요.
    절대로 해줘선 안되요.
    어머님이랑 아버님댁 전화 일단 사용정지 해두시구요.
    핸드폰 번호도 바꿔버리시구요.
    혹 모르니까 님댁으로 몇일 피신이라도 시키세요.
    제가 보기엔 어머님이 해주실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 13. ..
    '06.2.11 1:56 AM (222.115.xxx.10)

    세상엔 참 상식밖의 친척들이 많은것 같아요..
    왠만하면 친척도 가족이니 좋게 좋게 살고싶지만 도저히 안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희집도 친가 친척은 정말 인간같지않고...외가 친척들은 평소엔 전화 한통 잘없지만 힘든일 있거나 할때는 정말 맨발로 뛰어올정도로 신경써줍니다..친가는 사흘도리로 연락 오지만 늘 뭐 해달라는 전화죠..

    살면서 보증이 꼭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저 첫직장 들어갔을때 재정보증을 세우라는데, 제가 그때 아는게 없어서 보증보험이다 이런건 생각도 못했구요, 보증인 제산세 기준치가 생각보다 높아서 저희 부모님은 해당이 안됐더랍니다. 어디 말도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그 이야기들은 외숙모가(외삼촌도 아니고 외숙모 본인이요..) 아무 말없이 인감증명이랑 서류해다가 저희 엄마편에 보내셨더라구요..재정보증인도 외숙모 이름이고..물론 해달란말 한마디도 안꺼냈고 엄마가 엄마친구 한테 한 이야기를 통해서 들은 모양이예요.
    철모를땐 당장 급한거 해주셔서 고맙단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정말 너무너무 고마운 일이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누가 그렇게 보증 서주겠습니까..
    더구나 우리 외숙모..정말 심한 구두쇠랍니다. 본인 입에 들어가는건 백원짜리 풀빵 하나도 아까워하세요. 정말 힘들게 어렵게 사시면서 오로지 절약으로 지금은 대단한 알부자지만, 아직까지 겨울에 가끔 가보면 보일러도 잘 안돌려요.
    돈에 대한 애착이 대단한 분인데 저한테 선뜻 해주신거 보면 지금도 참 감사하구요..
    혹시라도 나중에 제가 외숙모에게 해드릴일이 생기면 저도 꼭 그렇게 해드리고 싶어요.

    근데요..저희 외숙모 아마 혹시라도 제가 사고치거나 횡령해서 어디도 날라도 그돈 본인 한도 안에서 매꿔주리라 생각하셨으니 그렇게 해주셨을거예요.
    물론 그 이전에 제가 그러지 않으리라 믿어의심치 않으셨으니 그러셨을테구요.

    여튼...형제지간, 가족지간의 돈거래나 보증은요..굳은 신뢰도 있어야하지만 혹시라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난다면 그 보증금액에 대해서 내가 무상으로 그 가족에게 줄수 있을 정도의 각오와 애정이 없다면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신뢰와 애정으로 이뤄진 가족이 많아야 하겠지만..그렇지 않은 사람도 참많으니..
    그리고 원글님 상황을 보니 그 친척들은..보증 서줄 가치가 없는것 같습니다...
    원글님 글 보고 새삼 저희 외숙모가 고마워져요..
    어찌보면 저한텐 피한방울 안섞인 사람이잖아요.

  • 14. 호적등본
    '06.2.11 9:04 AM (222.117.xxx.98)

    친정엄마의 호적등본을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으세요.
    등본에 친정엄마 형제들 인적사항 기록되어 있거든요.
    삼촌,이모들 주민번호로 신용조회 님이 대신 해보세요.
    정말 신용불량자인지?
    6명이 다 신용불량자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 15. 이건 좀 너무하다
    '06.2.11 9:07 AM (125.129.xxx.41)

    살다가 보증이 꼭 필요한 경우가 분명히 있긴 있는데
    글타고 몰래 신용조회를 해 봅니까?
    님도
    신용조회 해 보세요
    하고 만약 문제가 없다면
    그걸로 말을 막으세요

    글고 남편 알면 이혼당한다
    결국 남편 모르는 빚이라는 말인데
    그걸 어떻게 갚게요?

    다른 한면은
    어머님께서 몰래 해 주시게 될 수도 있다는 점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렇게 들볶아 대니까요
    한편으로는 거절 하시면서
    한편으로는 어떤 보증이며
    어떤 대비책을 세워야 하는지도 살펴보세요

  • 16. 이미
    '06.2.11 9:28 AM (61.78.xxx.82)

    이미 못들을 말 다 듣고... 마지못해 보증을 서준다해도 서로 좋긴 듣기 힘들겠네요.
    형제간 고맙다는 말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나중에 잘 해결되던 못되던 독하다는 말이나 역사만 남겠어요.
    잘 해결되어도 그리 독하게 안서주더니 치사했다.. 거봐라.. 다갚았다.. 할것이고 못해결되면 님 부모님이 뒤집어쓰고 님한테까지 여파가 오겠지요.
    여기까지 왔는데... 내부모 힘들게 사는게 싫어 나도 보증 소리 못꺼냈다... 이거 무기로 끝까지 관철하세요..

  • 17. 차라리
    '06.2.11 2:02 PM (211.230.xxx.240)

    계속 물고 늘어지시면 이모부님게 전화해서 상의해야겠다 그러세요..
    자기 남편도 모르는 빚을 왜 형제더러 책임지라구..
    그게 왜 형제며 조카들 죄라구 할소리 안할소리 다하구..
    어른이라구 무조건 큰소리치고 애들 훈계하듯 한다구 될 소리입니까??
    형제가 다 신불자라니 ㅠㅠ
    보증 서주면 그 빚 다 끌어안아야 될듯 싶네요.
    이모부님이랑 상의해보라구 하세요.
    앞뒤 분간 못하는척하면서 이모부랑 상의해 봐라 설마 부부인데 모르는척 하겠냐?? 이혼이 그리 쉬운거 아니다..
    이모가 말하기 어려우면 내가 한번 말 잘해보겠다.그런 식으로 한번 말씀 해보세요..

  • 18. 그런데
    '06.2.11 2:19 PM (218.152.xxx.85)

    엄마께서 직장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엄마 명의의 재산이라도 있으신건지? 보통 직장도 없고 재산도 없는 전업주부들은 보증 서줄 수 없는것 같던데......

  • 19. 실수
    '06.2.11 8:43 PM (211.216.xxx.123)

    하셨네요...그외삼촌! 세상에 어머니 몰래 신불조사까지 한거보면 .....
    물론 가족간에 서로 돕고 살면 좋겠지만...정말 정신력 문제인거 같네요...정신상태가
    그런사람들은 해주고도 욕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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