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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화재로 숨진 아기들.

슬퍼요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06-02-10 19:17:33
티비에서 애들이 119에 신고하는 전화내용을 방송해 주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오던지.

7살짜리들이 그 몇 분동안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니.
전화할때는 생명의 끈이 있었는데
단 5분만에 그렇게 힘없이 스러져야 했는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제발 그런 전화내용은 방송 안 해줬으면 해요.
고인에게도 그 가족에게도 너무 슬픔을 안겨주는 거 같아요.

애들이 전화하니까
119소방관 전화받으시는 분이 너무 여유롭게 받으시더라구요.
혹시 애들 장난이 아닌가 싶어서 그런건가
좀..그랬구요.

애들 119 장난전화 하는거 정말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려줘야 할 거 같아요.
그래야 진짜 사고 났을떄 119도 정확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죠.

제가 애들과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리고(생계를 위해 애들을 떼놓고 가야하는
부모님들한테 죄송합니다만.)
화재로 숨진 아가들 부디 천국에서 행복하길.
IP : 219.241.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2.10 7:19 PM (222.237.xxx.133)

    하루 종일 down 되어있어요.
    똑똑하고 이쁜 그아이 목소리가 자꾸 생각나서요. ㅠㅠ

  • 2. 그림자
    '06.2.10 7:30 PM (218.154.xxx.196)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는 이런일을 접할때마다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 3. 에구...
    '06.2.10 7:35 PM (211.222.xxx.5)

    목소리는 듣진 못했지만...
    네이버에서 기사 읽고 정말 가슴 아팠어요...
    아마 그 아이 부모는 가슴이 아프다는 말로는 표현 못할거예요... 어떻게 표현을 할수가 없을거 같아요...
    전 다행히두 맞벌이는 아니지만 잠깐씩 어린아이들 놔두고 은행일도 보러가고 시장도 다녀오거든요...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사고는 잠깐이니까....
    피치못하게 맞벌이 하시고 아이들 잠깐이라두 집에 두셔야 하는분들 걱정이 많으시겠어요...ㅠ.ㅠ

  • 4. 저도
    '06.2.10 7:47 PM (221.156.xxx.177)

    아침방송에서 아이들 목소리 듣고 하루종일 그 목소리들이 맴돕니다. 제가 들어도 깊이 생각하면
    순간 돌아버릴 것 같은 충격을 받았는데 부모는 오즉할까.... 아이들 잃고 어찌살까..하는 생각에
    하루종일 우울하더군요. 아가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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