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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에 대해 나온 글을 보다가...

냠냠 조회수 : 970
작성일 : 2006-02-09 22:05:16
맞벌이에 애 둘 키우면서 남편은 회사일 맘 편히 할 수 있도록 집안일 다 하시고 제사도 참가하지 말라 하고 하신다는 댓글을 보니..
다들 그렇게 남편을 내조(!!)하고 계시는건가
궁금합니다....
쩝..
IP : 219.252.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06.2.9 10:20 PM (58.140.xxx.126)

    남편 열심히 일하는 거 고맙지만..저도 회사에서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구 있구요..
    집안일도 분담해서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사도 참가하구요...
    삼성전자 다니는 울 제부 다음날 5시반에 나가야 하는데도 꼬박꼬박 친정 제사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번에 평가 A 받았어요...직장 생활 못지않게 가정생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2. 똑같은
    '06.2.10 12:22 AM (211.196.xxx.187)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특정회사 운운한 댓글보다 지금 말씀하신 그 댓글에 더 뜨아~ 했었어요.
    그렇게 맹렬여성으로 사는 것에는 전혀 반대 안하지만
    그것이 내조를 위한 것이라면 좀 문제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의 내조는 남편을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 가족. 내 가정에 동참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니까요.
    일도 중요하고 회사에서 잘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가족과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
    그건 다른 가족 뿐 아니라 가장인 남편에게도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3. ....
    '06.2.10 10:08 AM (211.176.xxx.198)

    댓글들중 이상한 댓글이 많더군요. 특정회사 운운한 댓글도 기가 차고...(그사람 오프에서 만나도 정가지 않을거 같아요.) 그 댓글도 이상하고..

  • 4. 그 댓글
    '06.2.10 2:11 PM (218.232.xxx.25)

    제가 달았습니다,, 그냥 제가 사는 방식이 그렇다는거져,,
    네 저희 집 시어른들 그러십니다,,
    제사는 우리세대에서는 그때그때 지내지만 너희들에게 제사 물려줄때는 절에 모시자,,
    조상 섬기고 받는거 당연하지만 그게 너희 사는데 힘겨운 짐이 되는건 싫다십니다,,
    제사 있다고 일 많은 날 일 접고 오라고 안하신다는거져,, 올 설에도 출근했습니다....

    적어도 저희 신랑이 일하는 파트는 서너달에 한번씩 개발하는 것에 대해 결과치가 나쁘거나,,
    전망이 희망적이지 않으면 파트가 해산됩니다,, 바로 다른 파트에 소속되어 일하기도하구
    다시 다른 프로젝트를 맡기도 하구,, 한달에 하루 많으면 이틀 놉니다,,
    아침 6시에 나가서(집에 서울인지라) 저녁에 11시에 들어옵니다,,
    당근 아빠 나갈때 들어올때 아이들 자져,, 그러다보니 가끔 남의 손을 빌리기도 하지만,, 제가 다 알아서 합니다,,
    이 댓글이 그렇게 경악할 정도인지,, 모르겠네요,,

    다들 사는 방식이 다르듯,, 집안일 서로 분담하며 도와가면 좋져,,
    하지만 힘들다는거 누구보다 잘 알면서 부쩍 늘어난 새치머리 보며 맘이 싸한데
    집안일 시키지 않는다는 얘기구,, 전 분담 요구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행여나 쉬는 날에도 시험 보고 오는 신랑,, 녹초인거 뻔히 아는데,,

    네,, 저도 직장 다닙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도 그리 널널한 곳은 아니지만 신랑에 비하면 할아버지기엔
    좀 여유되는 힘이 되는 사람이 좀 더 집안일을 하고 육아를 한다는게 이상한지요,,
    남도 아니구 부부사이에서 그것도 집안일과 육아를 가지고 이건 내일,, 이건 당신일,, 나누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서로 도와가며 서로의 발전을 위해 사는게 부부 아닌가요.. 사랑과 믿음 바탕위에..

    그냥 지나치려다 저도 맘 상해 몇자 적습니다.

  • 5. 원글
    '06.2.10 4:38 PM (203.251.xxx.28)

    맘 상하셨다니 죄송하네요
    이렇게 길게 설명하면 이해가 되는 일인데
    첨에 다신 짧은 댓글을 보고는 저도 맘이 좀 상했답니다. 다들 이러고 산다는건가!! 라면서..충격과 뭔가 혼자 뒤처진듯한 느낌과 꼭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은.
    그런 충격과 공포 속에 휩싸여서 드린 질문이었다고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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