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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돈 어디 빼돌리나?

정말 웃겨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06-02-09 21:23:02
니돈  어디  배돌리나?

남편 말입니다.


월 수입이  한 1700+- 됩니다.

저는  그냥  통장에  들어  오는대로 쓰고요.

저축은  통장에서  자동으로  빠져  나갑니다.

월 750정도  저축  되었다니  저보고  하는 말입니다.

나머지  돈은  순수 생활비  아니고

사람들  인건비 가게세 기타  (약 500정도 )  입니다.

돈 이야기  할때   마다  저런씩으로  말해서 기분  나쁩니다.

참고로  저  돈  안빼돌리고   돈 안 거의 안 씁니다.

지금도  다시  내역  뽑아  봐라하고  목욕탕  갔습니다.

한소리  하고  싶습니다.


IP : 222.96.xxx.20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06.2.9 9:26 PM (61.34.xxx.83)

    무슨일을 하시는지? 1700이나 된다니 월급쟁이 마누라에겐 넘 큰 액수라 궁금합니다.

  • 2. 음...
    '06.2.9 9:58 PM (58.140.xxx.57)

    저축 750이랑 가게관련 500빼면 생활비로 450쓰신건데.....
    소비패턴에 따라 물론 그정도 쓰실수도 있지만...
    남편입장에선 많이 쓴다고 생각 들 수도 있겠는데요....

  • 3. 가계부
    '06.2.9 10:22 PM (58.140.xxx.126)

    쓰셔서 보여주세요...
    혹시 교육비 때문 아닐까요?
    저 아는 집은 한달에 교육비만 첫째 180, 둘째 120, 셋째 80 이렇게 나간대요...헉...

  • 4. 원글
    '06.2.9 10:29 PM (222.96.xxx.206)

    가계부 작년 내내 적었구요.
    저보 고 분석하라길래 못 한다 했습니다.
    어찌나 복잡한지. 수입 지출 꼬박 꼬박 다 적어서 자기보고
    분석 하라고 했는데도 저보고 또 그러네요.
    올해는 가계부 못 적겠다고 했습니다.
    가계부 (모든 가게의 수입지출 포함) 적는데 두 하루 30분에서 한시간입니다.

    사실 가계부도 적을 수있고 시키는 것 다할 수있는데 왜 저보고 돈 빼돌리냐고 하는지

    정말 신경질 납니다.

  • 5. 제가..
    '06.2.9 10:29 PM (219.240.xxx.227)

    생각해도 남편입장에서 많이 쓴다는 느낌이 들 수 있을거 같아요.
    가계부를 쓰세요.
    그럼 남편이 암말도 못한답니다. ^^*

  • 6. 저 같으면 이럴건데
    '06.2.9 10:53 PM (211.41.xxx.75)

    그래 다 빼돌린다 어쩔건데?????

  • 7. 부부탐구
    '06.2.9 11:02 PM (61.77.xxx.69)

    어머 이번주 화욜 아침마당에도 이런 부부 나왔어요.. 부부지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운 듯..
    가계부 보여 줘도 믿지 않더군요...그러다 의심쩍은 일 하나만 생기면 평생 의심에 의심이
    더해져 갈수록 힘들게 살게 된다고..
    나중에 남편에게 타서 썼다는데...돈을 잘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계속 그런 일 있으시면 일찌감치 부부가 함께 상담치료 가시는게...

  • 8. 진짜
    '06.2.9 11:28 PM (59.24.xxx.164)

    신경질 나시겠어요...
    가계부 안쓰는 저도 듣는 말인데...가계부까지 쓰시는데 그런 말 들으면 정말 힘 빠질거 같아요...

    자기는 농담이라 하는데...
    저는 저에게 바위 던지는 거랑 같다고 이야기헸습니다..

  • 9. 가계부...
    '06.2.9 11:46 PM (221.149.xxx.235)

    쓰는 것 만으로는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항목별 결산해서 비교 분석을 해야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하루에 삼십분에서 한시간이 걸리는 정도로 가게부를 쓰신다면 지출이 상당한 모양입니다.
    한번 제대로 뽑아서 남편 앞에 던져주고 싶은데요......

  • 10. .
    '06.2.10 12:15 AM (218.145.xxx.100)

    국민은행 홈페이지 -재테크-가계부 이용하면
    월별 항목별 지출 수입 분석표를 계산하지 않고 뽑아볼 수 있어요.
    계좌와 카드 등록해 놓으면 가져오기도 쉽구요.

    저도 십 수년 전 가계부 적으라는 압력에
    당신이 생활비 몽땅 가지고
    콩나물, 두부까지 모두 다 사서 들어오라고 했더니
    못하겠다고 하던데요.

  • 11. 그럴 땐
    '06.2.10 2:38 AM (204.193.xxx.20)

    그런식으로 말하면 신경질 나죠~
    제가 추측해서 이것저것 빼고 계산해 보니 적어도 하루에 10만원은 쓰시네요.
    가족수가 많고 잘 먹이시나요? 그럼 식비가 많이 들죠.
    남편분 할말 없으시네요.

    450중에서 다달이 나가는 아파트 관리비나 수도,전기세, 전화세, 대출금 이자, 양가부모님 용돈
    등이 얼마가 되는지 적으시면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12. 흐음
    '06.2.10 9:20 AM (222.108.xxx.155)

    전 모네타가계부쓰는데요.. 그 사이트에서 알아서 지출항목계산해주고 (다달이) 하니까 간략하게나마 좋은것 같아요

    모네타사이트 들어가셔서 무료 가계부 다운받아 사용하세요 (회원가입해야함)

    사실 전 엑셀로 쓰다가... 작년한해 안썼는데 님처럼 말이 나와서 올해부터 모네타가계부쓰고 있어요.
    기분나쁜거 사실이죠...

  • 13. 정말..
    '06.2.10 9:20 AM (221.140.xxx.167)

    그런 남자들 치사해서 못살죠.
    남편보고 차라리 생활비를 달라는 게 낫다니까요.
    내 용돈 항목을 넣어서..

  • 14. 에고
    '06.2.10 9:34 AM (221.150.xxx.106)

    속상하시겠네요... 그래두.. 여유있으시니..^^
    전자가계부 한번 써보세요...
    저는 머니플랜이라는 걸 쓰는데, 은행계좌며 카드 까지 내역 매일매일 불러다가
    기록하고, 항목별 결산 까지 죄 나오니까 좋더라구요...
    (관계자 아닙니다.. ^^)

    아님 남편 더러 하라고 하고, 생활비만 타서 쓰세요.... 그게 맘 편하지요..

  • 15. 음..
    '06.2.10 9:35 AM (222.110.xxx.237)

    가계부의 문제가 아닌듯...남편분과 말씀 진지 하게 해보세요.
    서로 노력하자고요. 60년대 민며느리둔 시어머니도 아니구..원...

  • 16.
    '06.2.10 9:49 AM (222.108.xxx.120)

    친구남편이 그래요. 처가에 쌀한말 팔아준적 없으면서 꼭 말끝이 처가에 먹여살리는듯...
    그냥 말이였을수도 있지만 은근히 그런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남자들은 대부분 버는것만 생각하지 쓰는건 생각못하더라구요. 사실 식비 같은거 뺴고도 고정지출만 해도 엄청난데...
    저도 남편이 그렇게 말한적 있어 가계부 넘기면서 직접 살림해라 그랬어요. 그리고 수입과 고정지출내역만 대략 뽑아도 사실 수입보다 보험이나 적금, 공과금같은 고정지출이 더 많으면 많거든요.(워낙 쥐꼬리집이라...)
    그럴때는 아주 증거를 들이대면서 강력하게 항의해야 해요.
    제친구는 가계부도 안쓴데다 남편은 은근히 의심하고 결국 싸우면 통장부터 챙겨가더니 지금은 아예 남편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구요, 생활비 타쓸때도 고정적으로 주는게 아니라 찔끔찔끔 적선하듯이... 그리고 마트가서 좀 버니까 그월급만큼 빼고 준데요. 제 친구남편은 한마디로 못믿어 못맡기겠다 스타일인데 그러기 전에 뿌리뽑으세요

  • 17. 에구
    '06.2.10 11:08 AM (211.221.xxx.62)

    머리쓰기 복잡해도 일목요연하게 지출내역을 꿰뚫고 있다가
    남편에게 설득력있게
    브리핑해주세요.

    예를들면
    애들교육비로 100.(영어 20만원......피아노 9만원)
    식비로 50만원
    관리비등 공과금 80만원
    가계관련 지출 500만원
    부모님용돈 50만원
    차량유지비 50만원

    나머지는 120만원은 이런 저런 비용으로 지출......
    이런식으로 보고 듣는 사람이 편하지요.

    고정적 지출(어쩔수없는 경비) 위에 놓고
    가변적이인건(지축을 줄일수 있는것 ) 아래놓고
    보고 하세요.(전 부부라면 함께 지출내역에 대해서 투명한게 좋을것 같아요.)
    의심하지 않게 하는것도 기술이죠.......

  • 18. ㅇㅇ
    '06.2.10 12:00 PM (125.181.xxx.221)

    전 결혼하자마자 가계부 썼었는데요~ 11년정도 쓰다가 지금은 어찌어찌 그만두게됐는데...
    가계부..정말 써야 해요~ 돈이 어디로 줄줄 새나가는것도 아닌데..쓴 표도 안나고..
    저도 첨엔 남편이 ..돈을 어디다 쓰는지 궁금해 하는것 같더니만..
    지금은 제가 200정도는 그냥 말 안하고 써도...궁금해 하지도 않습니다.
    한~ 몇개월이든..며칠이든 지난후에..어쩌다가 말끝에...그런얘기가 나오면?
    "당신이 허튼데 돈쓸 사람이 아닌데..알아서 잘 썼겠지.."하면서 ..사용처를 물어보지도 않아요~
    윗님처럼..한달에 한번이든..브리핑을 하세요~
    저는 그랬거든요..
    남편이 안본다고 해도..와서 한번 봐라..하면서..
    식비는 얼마..적금은 얼마..공과금은 얼마..이렇게요

  • 19. ##
    '06.2.10 12:50 PM (59.4.xxx.212)

    저도 꼬박꼬박 가계부 쓰는데요,
    꼼꼼히 기록하지 않으면 제 스스로도 놀랄 때가 있어요. 그 돈이 다 어디로 갔지??? 하면서요..
    직접 돈을 만지지 않고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입금하고 하니까 더 지출에 대한 실감이 안 나는 면도 있구요.
    저는 남편이 들으려고 안 해도 지출 내용을 대충이라도 말 해 주거든요.
    저희 집도 윗님과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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