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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보고 싶은 남편

궁금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06-02-09 20:19:25
남편이 회사일로 한달간 외국에 가 있어요
다음주에 오고요
결혼한지 언 13년 되었고요
참 착하고 흠 잡을데 없는 남편이고요
결혼하기전에는 하루만 안봐도 보고 싶더니 뭐 애틋하게 그립지가 안네요
근데 마침 울아들도(초5학년) 일주일간 캠프에 가 있는데 아들은 무척 그립고 보고싶네요
늙으면 남편이 최고 일텐데..참 이상하죠
제가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정상일까요
불타는 사랑을 한 사람들은 결혼10여년 지나도 서로 많이 애뜻해 할까요?
왠지 남편에게 미안해 지면서 제가 비 정상인지 궁금하네요?
IP : 211.112.xxx.2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9 8:29 PM (211.210.xxx.83)

    더 오래 살아 20년 정도 되면 남편이 애들보다 더 보고 싶습니다.

  • 2. 50대
    '06.2.9 8:30 PM (220.79.xxx.16)

    뭐니뭐니 해도 남편이 최곱니다
    그때되어보세요
    내말이 틀리나^^

  • 3. 30대후반
    '06.2.9 8:38 PM (222.238.xxx.212)

    애들은 걱정이 될 뿐이고,,보고싶은 건 남편..

  • 4. 저는
    '06.2.9 8:51 PM (222.234.xxx.71)

    만난지는 28년...
    결혼한지는 20년...

    남편이 어디 며칠 출장이라도 가면 띵호와~구요.
    반면 아이들이 수학여행이라도 가면 보고싶어 눈물이 질금질금..
    학교보내고 남편 직장보내고.. 애들 방치우다가도 문득 보고싶어요(애들만)
    길을 가다가도 애들만 보면 또 보고싶고...
    집에 올시간되면 또 보고싶고..

    남편은 보고 싶은적 없었어요.. 한번도 없었어요.
    단지 아무일 없는데도 늦는날은 걱정이 좀 되긴하지만 보고싶진 않드라구요.
    더 살아봐야... 보구 싶을까요?

  • 5. 저두요
    '06.2.9 8:59 PM (222.239.xxx.111)

    제발 남편이 어디로 장기 출장좀 가는게 소원이랍니다.
    재택근무를 하니까 이젠 발 뒤꿈치만 봐도 미워요~~~~

  • 6. 저두
    '06.2.9 9:11 PM (211.217.xxx.116)

    걱정은 되도 보고싶지 않더군요

  • 7. 저도
    '06.2.9 9:13 PM (222.108.xxx.45)

    별로 보고싶지는 않아요. 걱정은 되도...

  • 8. 더 나이들면 몰라도
    '06.2.9 9:19 PM (125.129.xxx.41)

    지금은 저도 그런데요
    저의 남편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글타고 사이가 나쁜 부부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자식은 핏줄이니까요

  • 9. .지금
    '06.2.9 9:40 PM (59.12.xxx.19)

    출장중인데 넘 편하네요.
    아~잠도 편안히 자고 밥도 애들위주로 대충때우고....
    그래도 3일쯤지나면 궁금해지고 보고싶고 ....무거운거 들때 아쉽고 글쵸?

  • 10. 에~겨우
    '06.2.10 2:41 AM (204.193.xxx.20)

    한달뿐이고 이제 곧 온다고 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그러시는 거에요.
    분명히 오시는 그날 반가워서 너무 좋으실걸요~

  • 11. ....
    '06.2.10 8:46 AM (221.138.xxx.143)

    이상한 부부들이 의외로 많은 공간이구나

  • 12. 윗님..
    '06.2.10 9:25 AM (221.140.xxx.167)

    결혼은 해보셨나요?
    얼마나 살아보셨나요?
    한번 살아보세요

  • 13. 아침뉴스
    '06.2.10 9:26 AM (221.140.xxx.167)

    보니.. 우리나라 부부들의 대화시간이 매우 적고 그나마 대화 내용의 절반이 가십이라더군요.
    우리나라 남자들 일을 너무 많이 합니다.
    또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아내를 동반자나 친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 14. 갑자기
    '06.2.10 9:48 AM (218.232.xxx.25)

    우울해져요,
    전 만난지는 8년 결혼은 6년 아이는 4살,,
    아이녀석보다 신랑이 더 좋으니 어쩌져,,
    아직 더 살다보면 님처럼 신랑이 안그리워지면 어쩌져,, 싫은데,,
    아들녀석에게도 매일 그럽니다,, 아빠처럼 좋은사람으로 자라렴~~!!

  • 15. ㅇㅇ
    '06.2.10 12:03 PM (125.181.xxx.221)

    저느17년차..
    남편이 무지 보고 싶어서 눈물나는날도 있답니다..
    출근할때도 ...퇴근해와서도..꼭 안아주고요..
    볼에 뽀뽀도 해주고요...

  • 16. 행복맘
    '06.2.10 5:55 PM (61.40.xxx.19)

    결혼 17년 됐는데도, 넘 보고싶으시다구요? 정말 부럽네요. 전 별로요. 근데 세월이 흐른다고 부부관계가 돈독해지는 건 아니더군요. 전 하~~~나도 한 보고 싶어요. 정말. 남편의 문제인지, 저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그래도 17년씩 산 부부가 보고 싶다고 하면 부러운 생각은 드네요.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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