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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분들...살아보니 가장 중요한 게 뭐든가요?
요즘 결혼을 생각하다 보니 나름 생각이 많아지네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알게 된지는 2년정도 되었는데 가까워진지는 3달 남짓 되었어요.
저보다 2살 많고 아버지는 몇년전 돌아가시고 지방에 어머니와 결혼한 형 있구요.
회사다니다가 그만두고 동료들하고 회사차려서 2년?정도 사무실운영하다가 약간의 한계를 느껴 작년여름 그만두었고
지금은 고향선배와 사업구상중인데-전과 다른 일이예요-올해 상반기중으로 진행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곰과 인지라 그 사람이 말해준 것 외에 금전적인 상황은 잘 모르겠어요.
다만 사무실이 잘 안되어 그만둔 거니까 모아놓은 돈은 별로 없을거라는 추측뿐.
외모는 처음봤을때 좀 강한인상...키는 170정도
제가 나이가 되어서 결혼을 생각하는건 아니구요 나름 전문직종이어서 혼자 살아도 지장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사람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사람이다 하는 확신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주변에선 그 사람이 너무 불안해보인대요. 고생시킬것 같다고 말리네요.
저도 나이가 있다보니 현실적이 되어야 하는데 나이값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조건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건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요
결혼하신 분들...살아보니 가장 중요한 게 뭐든가요?
제가 좀 더 현실적이 되어야 할까요?
1. .
'06.2.8 1:07 PM (220.124.xxx.87)만나시는분이 직업이 좀 확실치가 않으시네요
네 결혼은 현실이에요
넘 착한 남자도 별루고 ..암튼 좀더 신중히 생각해보세요2. 뭐랄까
'06.2.8 1:14 PM (211.45.xxx.253)키나 외모나 가진돈이 얼마 없다는것(^^)이랑 글쓰신분이 약간 곰과(쓰신말 그대로 옮겼네요.^^)라는 것이 저의 과거사황과 비슷한 것 같네요.
결론은 전 다시 연애시절로 돌아갔으면 절대로 그 사람과 연애도 하지 않았을 거다.라는 거구요. 물론 제경혐이니 굉장히 주관적이라는 거, 참조만 하시고 만나시는 분께 얼마나 내조를 잘하는냐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질수도 있다는 것 말씀드려요.(전 그렇게 안되었지만)3. 네
'06.2.8 1:16 PM (61.34.xxx.83)결혼은 현실이에요. 그런데 사람의 성품도 중요합니다. 성품 안 좋아도 마음고생하고 경제적으로 힘들면 이 또한 몸고생, 마음고생합니다. 둘다 봐야지요. 본인이 안정적인거 원하면 월급쟁이가 좋고 힘들어도 경제적으로 잘 살고 싶다면 사업하는이 찾아야지요. 근데 사업도 주변사람이 도와준다거나 시댁쪽이 든든해 지원군이 되준다면 문제 없지만 별로 가진것 없이 시작하려면 무척 힘들걸요. 본인이 감내할 의사가 있고 의지가 굳으면 좀 덜 힘들겠지만...
그 사람이 넘 좋아 못 헤어지겠단 생각들 정도면 결혼하세요. 아님 고려해 보시는게 좋을듯...4. 여우빈
'06.2.8 1:19 PM (61.79.xxx.43)저두 결혼9년찬데 주위에서 다말리는 결혼했거든요
장남에다 홀시어머니에다 가진것 없고...
근데 전 남편이 미더워 보이더군요 이남자다 싶었죠
지금 넉넉하진 않지만 어머님 모시고 맞벌이 하며
잘삽니다 시댁식구들이 모두 좋습니다5. ....
'06.2.8 1:34 PM (211.216.xxx.243)전 그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신(꿈,생각)을 꼽을께요.
그리고 그 정신(??신념)을 이루기위한 올바른 행동습관이요.
제가 볼때 32세에 사업이라.....무모합니다. 직장생활로 충분한 시행착오를 간접경험을 쌓을 시기입니다.
실패했다면 아마 당연했겠지요.(시장파악을 제대로 할 능력을 가질 시간이 부족했고,.인맥형성도 그렇고,
자본도 그렇고 기타등등)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도 있잖아요.
그사람이 성공으로 갈수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볼수있는 눈이 있어야 하는데.(젊었을때 ,그리고 피상적으로 만나면서는 그게 참 어려운면이 있지요.)
만약 사업하면서 성공하지 못하면 경제적으로 무척 비참합니다.단순히 경제적인것만이 사람을 괴롭히는게 아니고 거기서 파생되는 심리적 갈등이 사람을 더 괴롭히지요.
참 어렵지요.......신중하세요......함께 어려움을 하겠단 생각이시라면,,,,,,,벌써 답은 알고 있겠지요.6. ..
'06.2.8 2:01 PM (221.157.xxx.251)저도 님처럼 조건보다 사람이다..생각하고 결혼했는데...결혼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아이낳고 살아보니 왜 다들 그렇게 조건을 중요시 하는지 알겠더군요.
제친구는 학교교사인데 신랑이 사업한답시고 일벌려...친구가 보증서서 대출 엄청해...그러다 쫄땅 망해서 빚만 잔득.(전재산 다 날리고도 빚이 억대..)..보증을 섰으니 이혼한다고 해도 그 빚은 친구 몫이더군요..--
큰 부자일 필요는 없겠지만 안정적인 직업이야말로 결혼에는 중요한듯 싶어요.7. .
'06.2.8 2:10 PM (218.48.xxx.115)물론...서로 사랑하는 마음이겠죠...
연애할때 죽고 못살거 같아서 했는대도 살다보면 지지고볶고 싸우는데...
그냥 그런정도로 좋아해서는 안되는거 같아요...
그다음엔...성실성이요...
회사다니다보면...술마시고 그다음날 지각하고 결근하고...개인적으로 그런사람 딱 질색이거든요...--+
의지력과 상관이 잇을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성실한게 중요하다고 생각애요...8. 뎐과..
'06.2.8 2:15 PM (211.42.xxx.225)남편의 직업 ㅠ.ㅠ
9. 참
'06.2.8 2:18 PM (221.162.xxx.200)희안한건요..
본인들도 문제점을 너무 잘알고 주위서도 말리는데도
다덜 결혼합디다....
살면서 후회할지라도요..
결론은 본인맘이 이끄는대로 하십시오.10. 콩깍지..
'06.2.8 2:23 PM (59.7.xxx.203)아무리 누가되었던.... 뜯어 말려도... 결혼은 본인들이 좋은사람이랑 하게 되어있지요...
지금 님의 남친은 직업이 불분명하고..하려고 하는 일도 어떻게 될지 정확히 모르는거고..
님의 직업이 확실하니...그런건 좀 둘째로 밀리는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치만 결혼하면 아이도 낳아야 되고... 여자가 천년만년 좋은 직장이라고 해도 자식이 생기면 자식 욕심에 직장을 그만두어도 될 상황이 올수도 있고...
그럴땐 그래도 남편이 제대로 급여라든지 생활비를 줘야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수 있지요...
신중하셔야 겠어요..
말씀으론 이미 그분께 맘이 많이 기울어 있는것 같은데...
남자의 직업이나 생활은 정말 중요합니다...
평생을 믿고 살아야하는 남편이니까요...
결혼은 내 직업도 중요하지만...
내가 놀아도 남편덕에 살수있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늦게나마 생각합니다..11. 흠
'06.2.8 2:33 PM (61.32.xxx.37)제일 중요한거요? 제 기준에서 보자면.
1) 남편 직업하고 성격, 학벌이요. 전 그 세가지를 사랑했습니다. 고등학교때 공부 열심히 한것도 좋았고요,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 현재의 직업 가진것도 좋게만 보였고요, 무던하고 착하고 겸손한 성격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남편보다 돈을 못버니, 집안대소사 다 챙기고 살림하고 애키우다 보면 제가 일 안해도 우리가 밥은 안굶어야겠죠.
2) 그다음은 시댁 분위기와 재력이겠죠. 시댁 분위기야 웬만해선 결혼전에 알기 힘든거고, 재력, 전 이건 포기했어요.
3) 뭐 다른거 있을까 싶네요.. 생각이 안나요..
근데 윗분들 말씀 맞네요. 무언가 문제가 있을 때 주위사람들이 아무리 뜯어말려도, 본인들도 알면서도, 결혼은 하더군요..12. 실비
'06.2.8 2:41 PM (222.109.xxx.208)네 결혼 현실입니다.
상대방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 아주 중요한 요소이죠. 하지만 전 그것보다
그 사람에 대한 나의 믿음, 그 사람의 성실함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또 본인의 성격도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어느 부부는 그렇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지만 그래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행복하게 살수 있는가 하면,
어떤 부부는 아무리 시댁문제 없고, 친정 문제 없고, 아이들
건강해도, 부인이나 남편이 나 이렇게 매일 돈에 매달려
꾸질꾸질하게 사는게 너무 싫다 할수 있어요.
어느 부부는 경제적으로 너무 부유해도 우울하고 다투고, 상처
투성이일수 있지만, 그래도 그 부인이나 남편은 그런 상처나
외로움을 금전적으로(호화스러운 여행, 쇼핑 등등/) 해결할수 있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어요.
상대방에 대해 알수 있는 그 정보안에서 원글님이 평생을 살면서
후회하지 않고 상처 받지 않고 잘 살수 있는지 고려해보세요.
실비.13. 돈이
'06.2.8 3:02 PM (220.75.xxx.25)행복을 주지는 않는다는 게 여러 조사로 확실하다고 합니다.
저도 결혼이 현실이라고 하는데 이의는 없고 실제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금도 남편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한다면 선한 남자입니다.
선한 심성의 사람은 죽도록 미워할 수는 없더군요. 하지만 인척인
아주 똑똑하지만 거만한 사람에게는 어떤 경우에 비참한 느낌과 함께 살의까지(헉 무시라) 느껴 본 적이 있어요. 그런 마음 정말 지옥이더군요.
결혼할 사람을 고르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요건을 모두 종합하여 결정해야 하고
꼭 이거면 되고 이러면 안 된다고 할 것이 없을 정도지만 오래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거 한 가지만
꼽으라면 전 착한 남자네요.
참 그리고 남편 닮아 아이들도 선한 거 보면 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전 좀 못됐거든요.14. 곽은주
'06.2.8 3:34 PM (220.230.xxx.61)아무리 주위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자기가 결정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결혼인것 같네요 .....누가 뭐라고 하든 본인이 좋으면 해야지요 나중에 후회할지 어떨지는 안 해보고는 아무도 알수 없는거니까요...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화이팅......
15. 경험자..
'06.2.8 3:41 PM (211.239.xxx.17)로써요..제생각을 말하면요..
전. 남편 사람됨됨이가 괜찮았어요..
저한테 잘해주고..
둘다 맞벌이니 모 사는데 문제없을꺼라구요..
사는데 문제는 없는데요..
주변 가족들이요.. 여기까진 고려못해봤었거든요..
혼자사는게 아니더라구요.. 돈이야 ..둘열심히 벌어서 모으면 되겠다싶은데..
시댁에 돈 들어가는거.. 많고.. 또 신경써야 할부분 많은 며느리고..
고달픔니다..
결혼은 혼자대 혼자의 결혼이 아니라.. 그 사람의 주변까지 다 포함해야 하는거라는거
뼈저리게 느낌니다..
더구나.. 지금 만나시는분이 확실한 직업두 아니니..
답은. 글쎄요..입니다..16. ..
'06.2.8 3:53 PM (222.120.xxx.80)돈까지 있다면 좋겠다만..첫째..성격입니다
성격이 좋아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수 있답니다..17. ㅇㅇ
'06.2.8 4:16 PM (125.181.xxx.221)남편으로써의 책임감..
가장으로써의 책임감..
이게 젤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격 좋아야지요~ 남한테가 아닌..바로 나에게 성격좋은 사람이라야 하구요~
그리고..나를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인지도 중요합니다.
나를 사랑하는데..가장으로써의 책임감도 확실하다면.. 해 볼만합니다. 그 결혼은.....
책임감이 있으니..섣부르게 허튼 짓꺼리 안할테고..
그러면..돈이 새나가는..일면 가산을 탕진하는 짓꺼리도 없을테고 (도박..노름이라도..)
나를 마음속 깊이...열심히 사랑하는 사람이니 ..쓰잘데기없는 가시나들한테 눈길주지 않을테고...
그러면...
현재 백수였더라도...
세월지나면..돈은 차츰 모이게 되어있습니다.
아무리 적게 버는 사람이라도 말이지요..
옛말에 이르기를
큰 부자는 하늘이 내는 거지만....적은 부자는 사람이 만드는거라는 말도 있잖아요..
남편도 건강하고..나도 건강하고..
그런데...못 이룰것이 없겠죠??18. 며느리
'06.2.8 4:21 PM (219.241.xxx.25)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이 현실적으로 느껴지려면 살아보거나 그렇게 지지고 볶고 사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피해를 당해봐야 아는 겁니다.
결혼이 상당부분 여자의 사회활동을 제한하는 게 현실입니다. 결혼하고 아이 안낳으면 (여자가) 말듣고, 아이 낳으면 어떤 식으로든 (여자가) 기르는거고, 이러다 보면 사회생활 게임아웃이거나 금쪽같은 내새끼 생고생시키게 되는 거죠. (내새끼란 존재가 얼마나 애틋한지 낳아보지 않으면 또 모릅니다.그러니 미혼들 대부분 이 육아문제에 있어서 현실성이 없기 쉽죠.) 이렇게 내 살림,내 가정 꾸리고 사는데 남편이 아내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돈도 못벌고 내조만 바라고 게다가 내 새끼 고생시켜가며 남편 또는 시댁 식구들 뒷바라지 하는 상황이 오면 사랑이고 뭐고 내 눈 내가 찔렀지 하면서 헤어질수도 없이 애끌어안고 한숨쉬며 골병들며 살아가는게 많은 여자들의 현실입니다. 결혼은 현실이다란 말이 이래서 나오는 거겠구요. 결론적으로 돈이 많으면 상당부분 해결되는데 지금 현재 여자가 잘 번다고 해도 돈벌어와 육아부담에 가사노동 부담까지 짊어지면서 어떤 남자와 결혼이란걸 해야만 하는건지 의아스러워지는 겁니다.
결혼이후 출산과 육아를 생각치 않는다면 굳이 결혼하실 것 없다고 생각하구요. 또 출산을 통해 가정을 꾸리실 생각이 확실하다면 여자는 결국 돈잘벌고 능력있고 시댁문제 골치아프지 않고 나만 위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내 가정을 꾸리지 아니라면 남에집 소죽어 며느리들이는 격으로 남좋은 일만 하다 인생 끝나게 되는 겁니다.19. -.-
'06.2.8 4:25 PM (211.226.xxx.69)성격, 가치관, 대화 태도, 사람 됨됨이... '사람'을 두루두루 봤어요.
결혼 당시 직장 초년생이었기에 정말 무일푼이었고요. 집안 도움도 원치 않았기에 월셋방으로 시작했어요. 주위 친구들은 안됐다, 왜 저런 결혼을 하냐 수군댔다더군요. 제가 고집 세고 좀 독특한 스티일이라서 말려도 소용 없을 줄 알고 다들 별 말 안했지만 식구들도 많이 속상해하기는 했고요.
결혼 10년. 쥐어짜는 생활도 안하고 남들처럼 그냥 살았어도 서른 평 아파트는 장만했어요. 명품 척척 사지는 못해도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돈 없어 못하지는 않습니다. 일이년에 한번쯤 가까운 해외 여행도 가고요. 전문직 아니고 걍 월급장이지만 저는 이 정도면 만족해요. 다른 친구들 살림도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던데요.
무엇보다 만족하는 건 처가와 본가 차별없이 어려운 일 있을 때 선뜻 나서주고 아내 의견과 입장을 잘 이해해주는 것... 저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이 부분이 아니다 싶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동생이나 주위 후배들도 저희 사는 것 좋아보인다고 하고요 결혼에 대해 조언을 구하곤 해요. 저는 언제나 사람을 봐라 라고 하고요.20. 저도한말씀
'06.2.8 4:28 PM (210.96.xxx.37)경제력이라고 딱 잘라말하긴 그렇지만,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 책임감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책임감이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뜬구름 잡는 책임감이 현실로 돌아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제 남편이 그래요. 책임감은 확실한데 그게 첨엔 매우 비현실적이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좋아서 결혼했고 그 감정도 그대로인것 같은데, 왠지 불안한 느낌... 그러다보니 초기에
건강도 나빠지고 표정도 우울해지고... 남들이 결혼후 많이 힘든가보다...했을 정도였어요.
6개월지난후부터 현실로 돌아와서 좀 나아지긴했답니다.
결혼전엔 아무리 얘기해도 몰랐던 현실... 왜 꼭 해봐야 알게되는건지...참... 덕분에
운좋게 결혼하는 남자 여자들도 많은것보니...ㅎㅎ~21. .
'06.2.8 4:29 PM (218.236.xxx.51)부모님들이 반대하는 결혼은 안하는게 좋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결혼할때 집안을 봐야한다란 말씀들 흔히 하시는데.. 이것도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구요.
결혼은 절대 둘만 좋아서 잘 사는게 아니거든요. -> 절대! 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결혼은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지요.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주변을 좀 돌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냉정히 보긴 힘들겠지만...22. 윗님
'06.2.8 7:07 PM (58.79.xxx.22). 님의 글에 한표 던집니다
부모가 반대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고 세상을 더 오래사신분이고 경험이 많아서 보시는 폭이
넓어서 더 잘보신겁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지만 어릴때부터 형성된 성격과 그 집안은 절대 변해지는거
아니에요
남편보다는 주변사람들로 인해 어려움 겪으면 그것도 못살일이더군요
결혼은 집안대집안의 결합입니다
둘이만 잘살면 되지 라는생각은 절대 위험한 생각입니다 현실은요23. 전
'06.2.8 7:38 PM (211.32.xxx.65)가장과 남편으로써의 책임감을 꼽겠습니다.
아무리 제 능력이 좋고 학벌좋고 돈이 많아도 일안하면 그만이고
번듯해도 지마누라 쥐잡듯 잡고 모난 성격남자 만나면 힘들지요
책임감있고 (청소나 잡일,뭐든 해서 책임질수 있는 책임감)과
여자의 모든것을 감싸줄수있는 마음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24. 살아보니
'06.2.8 8:27 PM (125.129.xxx.41)비슷한 가치관을 가졌는가
나와 대화스타일이 맞는가
이십년차가 꼽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25. 한눈에 파악
'06.2.9 3:33 AM (204.193.xxx.20)가치관, 인격, 책임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사랑인 것 같아요.
저 남자분은요, 뭐하다 때려치우고 고향선배랑 무슨 사업구상중이라고 하는 말투가
원글님과 가치관도 다를것 같고, 책임감이 결여된 사람같아요.
죄송하지만 전형적인 놈팽이^^ 냄새가 나요.
상반기 중으로 진행된다는 둥의 두리뭉실한 말투가 이제 돈필요하다는 말이 곧 나올 것 같군요.
'그 정도만 있으면 이게 아주 잘되는 사업인데, 상반기가 예정이라 아주 급해.'
마음약하고 금전적인 부분 잘 모르시는 원글님 구워삶기는 제격이죠.
모아놓은 돈은 별로 없을 것 같다고 하셨죠? 아마 빚만 잔뜩 있을거에요.
결혼하고나서 사업한다고 돈 내놓으라고 때리지나 않을까 모르겠네요.
저런 사람들이 결혼하기전에는 여자를 기차게 잘 꼬시거든요.
원글님이 이사람이다라고 확신한다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싶네요.
특히 34살의 놈팽이라니 어디 숨겨놓은 애나 여자는 없는지 알아보시고요.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니 확실한게 좋잖아요. ^^26. ...
'06.2.9 12:19 PM (61.83.xxx.69)성격, 사람됨됨이.. 그리고 시부모, 형제들의 기본적인 인간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 성격 아무리 좋고 성실하고 사람됨됨이 좋아도 시댁 어른, 형제들 상식밖의 행동을
하는 경우.. 맨날 불화가 생깁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스스로는 부모, 형제가 잘못하는거
알면서도 맨날 자기집 식구들 감싸고 편들고.. 또 당하는거(돈문제) 보면 같이 살기 싫어져요.
저도 사람 하나 보고.. 모아 놓은 돈 없는 사람과 결혼했는데..
(제가 직장생활 오래해서 모아놓은게 조금 있었거든요)
시어른들, 그 형제들 때문에 맨날 사네.. 못사네 그러면서 지내다 보면 왜 이렇게 사나 싶습니다.
연애할때 잘해주고 성격 좋은거.. 결혼해서 살아보면 그게 연애할때라서 간, 쓸개 다 빼놓고
잘해준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신랑이 그런 케이스 거든요.
남한테는 잘해주고, 신세 안지고.. 가족들에겐 기본도 안되고..
지금도 이 사람이 그 때 나랑 연애하던 그 사람인가 싶고..
신랑한테.. 시어른들 한테 다 말못하고 마음아파서.. 속상해서 혼자 우는때가 많습니다.
운명적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면.. 이 사람 아니면 죽어도 안되겠다는 절실함이 아니라면
오래도록 사귀면서 겪어본다음 선택하길 바랍니다.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고 살다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는게 결혼이라고 하니 하는게 좋겠다 싶어
서른 중반에 결혼을 했는데 시계 바늘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결혼하지 않을 겁니다.
아니.. 아이만 없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어요.
이혼이 아니라도 그냥 떨어져서 지내며 서로에게 정말 필요한 존재인가?
이 결혼생활을 유지해야 옳은가? 를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고 싶은데
아이가 옆에서 꼬물거리고 내가 엄마로서 아이를 양육해야하는 상황이다보니
모든게 생각이 있어도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는 현실의 벽 때문에 더 삶에 의욕이 쳐집니다.
그만큼.. 미혼에서 바라보는 결혼과..
실제 결혼해서 살면서 느끼는 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결혼... 되돌릴수 없는 선택입니다.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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