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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와서 잘곳이...

..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06-02-08 12:29:08
남편하고 싸워서 나오면 갈데가 없네요...
이인간 내가 며칠 없어봐야 정신을 차릴것 같은데,어디가서 자야 하나요?

친정이나 친구집은 갈수가 없구요,찜질방도 갈수가 없어요(지금 임신4개월)

제발 좀 가르쳐주세요...
그냥 여자 혼자 모텔에 들어가서 자도 되나요?
아니면 호텔같은데 예약없이 그냥가서 방달라고 하면 되나요?
가르쳐 주세요~~~~~~~~~~~~~~~
IP : 61.74.xxx.1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찜질방
    '06.2.8 12:32 PM (211.217.xxx.17)

    여성전용 깨끗한 찜질방 좋은데요
    찜질은 하지말고 쉬는공간에서 쉬고 먹고 하면 될텐데요

  • 2. ...
    '06.2.8 12:33 PM (211.51.xxx.18)

    호텔 예약안하고 바로 가서 룸달라면 넘 비쌀건데.. 그려도 호텔로 가세요.. 밥은 싼거 먹어도..
    좀 별3개짜리 호텔 그런데는 좀 무난하지 않을 까요?

  • 3. 참...
    '06.2.8 12:38 PM (221.141.xxx.100)

    아이러니 하네요.
    우리집 제가 임신하고 4개월(거진 안정권이죠?)이면 너무너무 행복할텐데..
    싸울일도 없고 남편도 더욱더 잘해줄텐데요..

    왜 싸우고들 그러세요...
    임신한 와이프랑 싸우는 남자가 와이프 겨우 며칠 안 들어온다고 정신차릴까 싶네요..
    그냥 집에 들어가셔서 조근조근 대화로 해결해보세요.

  • 4. /
    '06.2.8 12:57 PM (61.82.xxx.173)

    임신4개월 몸으로 이추운날 어딜 헤매시나요.
    며칠 나간다한들 결국엔 집에 들어가실거잖아요.
    안방 차지하시고 대화로 풀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태교에도 안좋답니다.

  • 5. 가출
    '06.2.8 12:58 PM (211.48.xxx.175)

    도 결혼초기에 어쩌다 한번 써먹어야지 자꾸 반복하면 내성생겨서
    효과 별로 없습니다.
    아이낳고 가장 육체적으로 힘들때
    남편들이 협조안해주면 싸웁니다.

    대개 이기적이고 남배려 안하면 더 그러하겠지요.
    남편이 지금 님이 뭐가 가장 힘든가
    이해하면 문제는 간단할 텐데
    준비 안된가장에 아빠라면 더
    문제해결하기가 쉽지 않지요.
    님도 가출로 남편 긴장하게 만들려는 극단적인 방법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다른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 6. 이런
    '06.2.8 1:09 PM (222.111.xxx.165)

    싸우셨다고 집을 나오시면 어떻게 하세요. 그것도 홀몸이 아니신데
    싸우셔도 남편분을 나가게 하셨어야지요...
    암튼 얼릉 대화를 통해서 화해하시고, 앞으로 집나오시지 마세요

  • 7. 저는
    '06.2.8 1:26 PM (203.230.xxx.194)

    임신3-4개월인가에 신랑이랑 대판 싸워서 집엔 들어가기 싫고 그렇다고 외박도 싫고 해서요
    퇴근한후에 도서관으로 직행해서 일본어공부도 하고 "블루데이북""엄마의 길" 등등을 읽었어요
    집엔 한 9시에 들어가서 바로 안방차지해서 잠자구요..
    그러기를 한 4일한 후에 제 생일이 있었는데 신랑이 제 생일선물 사가지고 와서 주면서 화해하자고 해서 화해했네요..담부터 절대 그러지 말라고(그 당시 싸움의 원인을 서로 떠밀면서) 해서 화해하긴 했는데요
    절대 집나오지 마세요..전 딱 한번 집나간 적 있는데요 시집에 가서 잤어요..신랑이랑 싸웠는데 갈 데도 없고 해서 왔다고 막 울먹이면서 말하니깐 다들 기가 차 하시던데..담날 밥 잘 먹고 집에 와서 신랑이랑 화해했네요...

  • 8. 맞아요
    '06.2.8 1:57 PM (218.237.xxx.212)

    싸움하면 대부분 친정가는데 윗님처럼 가실만한 여건이 되시면 시집엘 가세요.
    싸웠다고 말을 하고 속상하다 시어머니한테 하소연도 하시고요.
    대부분 그런 상황에서 분명 뭐라고 하시지도 못하구요 시어머니도 임신함 어떻다는거 잘아니까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도 젤 뒷말이 없구요 뭐라고 말이 나와도 결국 식구끼리 하는말밖에는 뒷말없어요.
    그러면서 오히려 시어머니랑 좀 친해지실수도 있답니다.

  • 9. 싸우면
    '06.2.8 2:03 PM (222.101.xxx.29)

    싸우면 무조건 남편을 내보내야되요 십원도 주지말고 그래야 정신차리지 집에서 혼자 냉장고에 먹을거 있겠다 TV에컴퓨터에...혼자 갈데 없어봐야 정신차리져 남편을 내보내요

  • 10. 부부싸움에
    '06.2.8 2:32 PM (61.108.xxx.35)

    통달한 울언니 이케 이야기합디다.
    무조건 TV와 리모컨은 장악하라고.. 그럼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구요.. ㅋㅋ 살아보니 정말 맞는 말 같아요. 쫓아냈음 쫓아냈지 절대 나가면 손해랍니다.

  • 11. ..
    '06.2.8 2:42 PM (61.249.xxx.227)

    남자를 내 보내세요 당분간 보기 싫으니까 눈에서 좀 안보이게 해달라고 말씀 하세요 임산부가 왜 사서 고생을 하십니까

  • 12. 원글이..
    '06.2.8 3:26 PM (220.76.xxx.108)

    앗,여러분들이 답글을 주셨네요..
    제가 지금 임신 4개월이고 또 아이가 하나 더있어요..지금 14개월인데 혼자 보기 너무 힘든 아이거든요....
    아빠 혼자 보면서 고생 하라고 나가렵니다,제가............진짜 혼자 보기 고생스럽거든요,
    한 3-4일 나가 있을건데(회사 아마 못갈거에요,아기 봐줄사람이 없어서...) 나가 있을곳이 없어요...
    찜질방말고 제가 조용히 쉴수있는곳좀 알려주세요,
    만약 윗분말씀처럼 별3개 정도의 호텔이라면 구체적으로 이름도 좀 알려주세요...
    제가 살아본 결과 한 3-4일 나가 있으면 정신차릴 거에요

  • 13. 혹시..
    '06.2.8 8:16 PM (221.143.xxx.247)

    시댁이 없으신가요?
    남편이 애보느라 출근 안할거라고 생각하는 건 님 생각인거 같고..
    남편분께서 아이 옷짐이랑 보따리 싸서 시어머니께 아기 맡기러 가실거 같은데요.
    출근은 해야 하니까 첫날은 월차내겠지만 3~4일씩이나 갑작스럽게 휴가 낼 수 있는 유연한 회사 많지 않을테니 님이 가출한 줄 아면 바로 아이 보는 문제부터 해결하려 들겁니다.
    그러다 보면 둘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외부로 알려져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답니다.
    제가 14개월짜리랑 초등학생 두고 남편 버릇 고치려고 집 나갔다 들어온 경험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그거 나중에 상처로 남아서 싸울 때마다 들먹이게 되요. 님에게도 좋을게 없다는 얘기에요.
    차라리 남편 쉬는 날 아이 보라고 놔두고 한나절 동안 나갔다 오심 몰라도요.

    서로 화가 난 상태에서 극한 태도로 나가시면 남자들 잘못했다고 반성하기 보다는 이럴 바엔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겠단 극단적인 생각으로까지 번지더군요.
    나가지 마시고 집에서 해결하세요.

  • 14. 원글이
    '06.2.8 10:12 PM (220.76.xxx.108)

    그냥 집나와 잘곳을 여쭤봤는데 원하지 않는 답글이 더 많네요....
    저야 뭐 이생각 저생각 또 생각뿐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안해봤겠어요,다 해보고 결국
    며칠 나가기로 한거거든요,사실 지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기도 해서 혼자 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그냥 나가지 말라고 하실분이나 혹시..님같은 의견은 그냥 패스해주시구요,저에게 너무 도움되는 어디서 잘수 있는지 알려주세요..지금 저에게는 이것이 가장 도움되고 감사한 말씀입니다......

  • 15. 경험
    '06.2.9 1:23 AM (211.173.xxx.209)

    남편이 없다면 저희집에 와 있으라고 하고 싶네요....
    저두 임신했을땐 아니지만 님과 비슷한 경험이 잇어 맘이 넘 안타깝워여....
    찜질방에두 가봤는데.....맘이 편치 않으니 쉬기에느 적당치 않은것 같아요....더군다나 임신하신 상태이시니.....
    전 집 근처 모텔에 큰 맘 먹고 들어 가서 3일 있겠다고 하고 한 꺼번에 계산 헀었네요...
    하루 하루 계산하면 돈도 아쉽고 맘 약해져 다시 들어갈까봐 아예 3일치 방값 내고 있었어여....
    9만원인데 8만 5천원 해 주시더라구여...
    무지 아깝지만 그만한 댓가는 치루어야 하리라 굳게 맘 먹고 무서움도 이 막 물고 참아 냈었는데 울 남편은 약발이 먹혔는지 2일 지나니 가끔 오던 전화가 3일째부턴 아예 끊지도 않고 일단 집에 들어와서 얘기 하자고 통 사정 하더라구여......
    결국 못 이긴척 3일만에 들어 갔구요.....
    어디에 있었는지는 아직도 남편에게는 비밀에 붙치고 있습니다....
    참 낮에는 친구네 들러 밥도 먹고 놀다가 맘 좀 삭히고 다시 자러가고 그런식으로 했어요...
    그리고 모텔 들어가기전에 생수나 김밥 먹을거 단단히 사 들고 들어 가시구여....
    안 목어두 먹을거 없음 더 서러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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